마술사 지망생 앤지어(휴잭맨) 와 보든(크리스찬 베일)은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인데요. 사람들한테 마술을 보여주고 있는 도중에 조력자이자 엔지니어인 커터가 위험하다며 말리는 매듭 묶는 법을 보든은 괜찮다며 사용하는데..조수이자 앤지어의 아내였던 '줄리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떤 매듭을 썼냐고 물어도 모르겠다는 보든의 무책임한 행동에 보든을 향한 앤지어의 분노는 끓어오르고..어떠한 죄책감도 없이 자신만의 마술쇼를 열고 동시에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보든과 앤지어는 서로의 마술쇼를 망치면서 앙숙이 되고..보든의 마술쇼에서 관객으로 변장한 앤지어는 보든의 손가락을 실탄으로 쏴버리고, 앤지어의 개인 마술쇼에서 보든은 관객인 어떤 여인을 부상입히게 하는 등 서로를 방해합니다.

 

손가락 두 개를 잃은 보든은 조수 팰런과 오래 전부터 준비를 했던 순간이동 마술로 대박을 치고.. 보든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법이 대역일 것이라는 앤지어는 비슷해 보이는 대역을 쓰지만 고주망태에다가 몸값만 올려받으려고 하는데..보든이 하루는 앤지어의 대역한테 술을 먹여 마술쇼를 망쳐버리고. 안전장치를 빼버리면서 앤지어가 떨어져 다리를 다치게 만들기도 하죠. 이어서 앤지어가 올리비아라는 여자 조력자를 한 명 두는데 (스칼렛 요한슨) 연인이된 올리비아를 보든의 메모나 일기장 같은 것을 가져오라고 스파이로 보내요, 하지만 올리비아는 보든과 사랑에 빠져버리고..앤지어가 마지막으로 건네받은 보든의 일기장이 암호화되어 비법을 알 수 없자 보든의 조수 팰런을 납치하고, 보든은 조수를 돌려받는 대가로 그의 마술의 비법이 과학자인 '니콜라 테슬라' 라고 말해줍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앤지어로부터 연구비를 받은 니콜라 테슬라는 연구를 거듭하며 어떤 장치를 만들고 있고..어느날 앤지어는 넘겨받은 보든의 일기장을 읽어보죠. 내용은...조수까지 보내면서 비법을 알려 했지만 미안하게도 니콜라 테슬라는 자기의 비법이 아니라는 일기장을 가장한 깐죽거리는 보든의 편지였던 것.

 

연구비 명목으로 돈만 날리고 있냐고 테슬라한테 따져물은 앤지어는.. 테슬라가 만드는 장치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죠. 한편, 보든은 아내와 딸.. 그리고 올리비아라는 내연녀까지 두고 있는 몸. 보든은 조수 '팰런'을 만나..아내가 눈치 채고 있는 것 같다며 좀 도와줄 것을 부탁하고 올리비아를 만나러 가서.. 가끔씩 자신의 애칭을 부르는 올리비아한테..그러지 말라고 하죠. 그 날 따라 좀 쌀쌀맞는 보든한테 올리비아는...당신 조수 '팰런' 이 왔다 갔는데.. 좀 수상하고 믿음이 안가는 사람 같다고 하고.. 그렇게 느껴져도 자기 분신같은 사람이라며 날 믿는다면 그 사람도 믿어라고 보든은 말해요.

 

 

얼마후 테슬라를 찾아갔지만 아무도 없이 휑한 건물은 여기저기 불타고 있지요. 절망스러운 앤지어를 호텔직원은 어떤 장소로 안내하고..앤지어는 그곳에서 '니콜라 테슬라' 가 그동안 연구했던 결과물을 보게됩니다. 기계에 붙여진 편지를 천천히 뜯어서 읽어보는 앤지어가..쪽지내용에 심각한 표정을 하고서는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이쯤해서 남편한테 지친 보든의 아내 '사라' 가 자살을 하는 일이 일어나죠. 이후 앤지어는 영국으로 돌아와서 조력자이자 엔지니어인 카터와 런던 최고의 극장 관계자 '아크만' 이라는 사람을 초대해서 그들에게 자신의 마술을 먼저 시연해 보이고 극장 대여를 하게 됩니다. 앤지어는 테슬라가 만든 이 장치를 이용해서 사람들한테 완벽한 순간이동을 보여주며 마술계의 스타로 떠오르게 되죠.

 

한편, 올리비아와 식사를 하는 보든이..당신만을 사랑한다고 하자..실망한 올리비아가 앤지어가 대단한 마술을 가지고 돌아왔다며 가버리죠. 앤지어는 순간이동 마술로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었고 보든이 봐도 정말 대단해 보였죠. 수단을 가리지 않고 앤지어의 마술기법을 알아내려하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고..패배를 인정하자고 조수 팰런에게 말하지만, 포기를 못한 본인은...마술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몰래 무대 아래로 몰래 잠입을 합니다. 장님노인이 물탱크 근처에 앉아있고 보든은 가만히 이것 저것 살펴보고 있는 순간, 물탱크 안으로 앤지어가 팍 빠져 들어와 허우적대는 앤지어를 보게 되는데요. 깜짝 놀란 보든이 열쇠 어딨냐고 소리치면서 물탱크를 깨려고 하지만..옆에 있는 장님한테 열쇠가 있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앤지어가 얼마 못가 못 버티고 죽어버리죠. 앤지어를 죽게 만든 혐의로 보든은 감옥에 갇히고 사형을 선고를 받게 돼요. 아무리 사실을 말 해도 증거도 없고 장님 직원은 안 보여서 아무것도 못 봤다고 하니..빠져나갈 길도 없었던 보든..

 

하루는 교도소로 '콜드로 경' 이라는 분의 변호인이라는 사람이 보든을 찾아가 기법을 팔아라고 당신 조수를 좀 설득해 줄 수 없냐고 하니깐 보든은 거절을 하죠. 변호인은 당신 딸을 '콜드로 경' 한테 맡기라면서 앤지어의 일기장이라면서 보든한테 전해줍니다. 감방으로 돌아가 앤지어의 일기장을 읽어보는데..앤지어가 순간이동 마술의 최고가 되기까지 그간의 여정이 적혀 있고..마지막에는..그 안에서 내가 선사한 죽음을 기다리면서 내 일기를 잘 읽고 있냐고도 써있죠. 다시 찾은 '콜드로 경' 의 변호인한테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기는 앤지어의 일기가 아니라고 말을 해요. 앤지어의 필체가 맞다는 변호인한테..보든은 자기 마술의 비법이라면서 낱장으로 된 종이 몇장을 건네줍니다. 순간이동 비법은 내일 자기 딸을 데려오면 주겠다고요..다음 날, 보든은 딸을 데리고 온 본 남성을 보는데. 죽은 줄만 알았던 앤지어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서 있고...자신의 본명이..'콜드로 경' 이라고 하죠. 놀라서 앤지어의 위아래를 훑어보던 보든이..어떻게 한건지는 몰라도 내 딸하고 결부시키지는 말라고 하자..소중한 사람을 잃은 기분을 자신도 안다고 앤지어는 말하고..딸은 잘 돌봐주겠다고 비아냥 거리듯 말하며 돌아서자 보든이 급하게 자신의 순간이동 비법이 적힌 종이를 건네지만..자신의 마술이 더 뛰어나다며 보지도 않고 찢어버리죠. ㅠ

 

 

사고가 있던 날 앤지어의 시신을 확인했던 커터가 '콜드로 경'이라는 사람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앤지어의 원래 신분이 '콜드로 경' 인지 몰랐던 커터, 앤지어를 보고는 보든만큼 놀라고..상황 파악을 한 후 옆에 있는 보든의 딸을 보고..보든을 죽이게 도와 준 꼴이 됐다며..곧 냉정한 말투로..'콜드로 경' 한테 그 장비를 부수라고 부탁하러 왔는데..당신이라면 부탁 않겠다고 하자.. 앤지어는 걱정말라며 다신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그동안.. 미안했다는 말도..한편 감옥에서 조수 팰런과 마주하고 있는 보든..멈추라는 너 말을 들었어야 했다면서 '사라' 를 죽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거 알아주라고 하면서.. 시간이 돼 교도관을 천천히 따라 가죠. 팰런을 향해 빨간 공하나를 던져주고 팰런은 잘 가라고 울먹여요. 시간이 흐르고 보든의 사형 집행일..교도관들을 따라 어디론가 걸어가는 보든과, 테슬라가 만든 앤지어의 순간이동 장비를 어디로 운반하고 물건들을 정리하는 커터와 앤지어의 모습들이 번갈아가며 보여집니다. 보든은 사형대에 오르기 전.. 지금까지 자기를 감시했던 교도관한테 살짝 웃어보이며 한 마디 하죠 "잘 봐둬~ㅎ"

 

한편, 원래 신분인 '콜드로 경' 으로 살아가기 위해 마술사의 삶을 정리하고 있던 앤지어와 그를 돕는 커터. 예전 커터가 앤지어의 와이프가 죽었을 때 앤지어를 위로해준다고 어떤 익사 할 뻔한 선원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어요. 그 선원이 고향처럼 편안함을 느꼈다 하더라면서요....근데 다시 그걸 언급하면서 커터가 말하죠. 그거 거짓말이었다고.. 그 선원은 엄청 고통스러웠다 했었다고요.. 착잡하고 씁쓸한 표정의 앤지어를 두고..커터는 냉정하게 가버립니다. 혼자 멍하니 있다가 다시 물건을 정리하는데...뭔가가 자기쪽으로 굴러오는 게 보이고 잡아 들어 올리니..빨간 마술 공~!! 보든이 사형대에 올라가 손과 발이 묶이고 몸이 줄에 걸리는 순간, 앤지어가 누군가한테 총을 한 방 맞습니다. 뚜벅뚜벅 걸어오는 사람은 바로...보든!!

 

이 둘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 먼저, 앤지어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은 복제입니다. 앤지어가 테슬라한테 돈만 쓰고 있냐고 화를 냈을 때.. 테슬라가 연구하고 있는 장치에서 똑같은 물체가 여러개 복제되는 것을 발견하죠. 시간을 얻어 복제 장치를 완성한 테슬라는.."이 기계를 바다 속에 버려서 파괴하시오. 불행을 몰고 올 기계니까!"라고 써진 쪽지를 앤지어한테 남기고 사라진거였죠. 앤지어의 마술쇼가 있던 날..앤지어가 사람들 앞에서 순간이동을 보이고 물탱크에 빠진 앤지어 말고도 테슬라가 순간이동 기계를 만들려다 실패하고 우연히 만들어진 복제기계로 또 다른 앤지어는 살아 있었던 것이고..그렇게 복제가 돼 앞으로 귀족으로 살아가려는 앤지어가 보든한테 총을 맞게 된겁니다. ㅎ

 

 

처형 당했던 보든은 어떻게 된걸까요?? ㅎㅎ 보든의 순간이동 마술의 정체는 사실 그가 일란성 쌍둥이였다는 것입니다. 보든의 순간이동 마술의 정체는 분명 비슷한 대역일 거라고 조력자 커터가 강하게 강조를 했었고 앤지어도 대역 마술을 써봤지만 보든의 음모로 실패했었고요. ㅎ 이후.. 앤지어가 보든을 총으로 쏴서 손가락 두 개가 날아갔을 때..대역을 쓸 수 없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죠. 보든이 기법이 대역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죠. 사실 보든이 사랑하는 아내한테도 속였던 것이 있었는데 조수 '팰런' 이 쌍둥이 형제였다는 사실이에요. 이를 이용하여 공간이동 마술을 해왔던 것이죠. ㅎ 총에 맞은 앤지어가 그 때서야 눈치를 챕니다. 너희들 쌍둥이 형제였구나.. 하고요. 순간이동 시..들어갈 때, 나올 때.. 누가 누구였는지를 묻는 앤지어한테.. 보든은 상황마다 달랐다고 해요. 누구 한 명은 계속 보든, 계속 팰런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니고~!! 둘 다 보든과 팰런을 번갈아가면서 역할을 했었다고...한 마디로 '보든' 이라는 한 인물을 둘이 살았던 거라고요.

 

극 초반에 앤지어의 와이프 줄리아를 묶었던 손목매듭을 모른다고 말했던 것도, 장례식 때의 보든은 줄리아를 묶었던 보든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를 수밖에 없었던 것 ㅎ 이 마술을 위해서 앤지어의 음모로 보든이 손가락 두 개를 잃었을 때 보든의 쌍둥이는 완벽한 연기를 위해 본인 손가락 두 개도 잘라버렸던겁니다. 부상당한 남편의 손가락을 치료해 주던 '사라' 가 왜 계속 피가 나는지 이상해 하는 장면이 있어요. 앤지어가 궁금해서 총 맞은 고통을 참으며 물어봐요. 자네 아내랑 올리비아는 어떻게 된거냐고. 그러자.. 각자 사랑한거라고 하면서. 자기는 '사라' 를 사랑했고, 그는 올리비아를 사랑한거라고요. 결국... '사라' 남편이 살았던거고, 사형당한 쪽이 '올리비아'를 사랑한 보든~!! 남편의 달랐던 두 행동에 사라가 헷갈렸던 것.. 남편이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애까지 있는데..자살을 하지는 않을테지만..결국 남편의 순간이동 비법의 정체를 알아버린 것. ㅠ 자기가 누구랑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더군다나 딸애가 누구 딸인지도 모르는 절망감에 사라가 자살해 버린 것.

 

 

완벽한 마술을 위해서는 희생은 필수라는 보든의 말에 앤지어가 통증에 고통스러워하며..항상 복제 전에는 '이번에 죽는 것은 나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렸다면서 자신도 희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의식을 잃어버리고 사망을 해요. 혼자 남은 쌍둥이 보든은 복제된 수많은 앤지어의 시체들을 보면서 앤지어 마술의 진실을 알게 되고..영화 초반에..보든이 어떤 마술쇼를 보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새장에 있는 새를 까만 보자기로 덮더니 속에 있는 새가 사라진 듯 확 눌러버렸다가 뒤에서 새를 꺼내서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마술!! 이 마술의 트릭은 진짜로 새를 압사시키고 미리 숨겨둔 새를 보여주는 것이었죠. ㅠ 영화를 다 보고 생각을 해보면..앤지어의 순간이동 기법에 대한 큰 복선이었던 것 같아요~!! 그 때 한 아이가 "이 새는 진짜가 아니에요. 진짜는 어디 있어요?" 라고 묻는데 ..앤지어뿐만 아니라 보든의 마술까지도 연결 돼 있는 복선이었다고 할 수 있죠. ㅎ

 

콜드로 경 집에서 보든의 딸을 빼내와 돌보고 있는 커터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아이한테 마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술의 3단계를 설명하면서요 새를 손으로 잡죠.

 

1단계는 마술사가 뭔가를 보여주는 평범한 마술..

2단계대전환 단계인데.. 마술사가 평범한 것을 가지고 특별한 묘기를 선보이는 단계.. 그러면서.. 까만 보자기 속 새장을 팍 누른 후 ( 원래 빈 새장이었던 듯 ㅎㅎ ) 박수를 치기에 이르다고..없애는 것만으로 안 되고 다시 나타나게 해야한다며 ..

3단계.. 이게 바로 프레스티지 단계라면서.. 새를 뒤에서 꺼내 보여주죠. ㅎ

 

아이가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는데 보든이 오고 아이는 보든한테 가서 안깁니다. 보든은 아이한테 빨간 공을 건네주고 커터한테 고맙다고 눈인사를 하고 돌아서죠. ㅎ 복제 돼 죽어있는 수많은 앤지어의 시체들이 널부러져 있는 장면이 보이고..

"당신들은 마술 비밀이 뭔지 알려고 하지 않죠. 알면 실망하기 때문에 그냥 속는 것입니다"

라는 커터의 내레이션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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