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철학 사조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H.베르그송

생애

1959년 10월 18일 파리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아버지와 영국 국적의 아일랜드계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베르그송은 1868년에 콩도르세 중등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하였습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그는 그의 과학적 업적으로 상을 받았고, 그가 18살이었을 때 수학 문제 해결로 상을 받았습니다. 베르그송은 어린 시절부터 학업에 뛰어난 자질을 보였는데, 전국 학력경시대회에서 라틴어, 영어, 기하학, 그리스어, 수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을 휩쓸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78년에는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였고, 1881년에는 고등사범학교 졸업과 함께 철학 교수자격시험에 합격을 하였으며, 같은 해 그는 고대 수도인 앙제의 리세 대학에서 교사로 임용되었습니다. 소르본 대학교의 교수직에 두 번 지원해서 두 번 모두 실패하였지만, 1898년에 고등사범학교의 전임강사 자리를 얻었고, 1900년에는 마침내 콜레주 드 프랑스의 그리스-라틴 철학 담당 교수로 취임하였습니다. 1904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의 현대철학 담당 교수로 자리를 옮겨 1921년 은퇴할 때까지 이 곳에서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였습니다. 1914년에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928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비슷한 시대에 활동했던 윌리엄 제임스와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는 시간 본성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베르그송은 1941년에 81세를 일기로 폐렴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철학

베르그송의 철학은 지속, 의식 그리고 생명의 문제에 천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의 대부분 저작에서 이와 같은 문제들이 논의의 중심에 놓입니다. 그의 철학은 선험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를 구축하려 하기 보다는 한편으로는 동시대 자연과학의 실증적 성과들을 수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험과 직관에 기반을 둔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형이상학과는 구분되는 면이 있습니다.

영향

이른바 과정철학 혹은 생성의 철학 등으로 불리는 현대철학 사조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베르그송은 플라톤으로부터 이어지는 서양의 전통 형이상학을 개혁함으로써 화이트헤드와 들뢰즈를 비롯한 20세기 이후의 존재론이 전개되는 배경을 마련하였습니다. 또 인간의 존재를 해명하는 것에 있어 생명, 의식, 몸의 개념을 중심에 놓은 베르그송은 현상학의 프랑스 수용에 영향을 주어 마르셀,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등으로 대표되는 프랑스 현상학의 고유한 흐름이 형성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베르그송의 철학은 경험 과학의 논의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는바 과학자들과 과학철학자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제공했는데, 베르그손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로는 물리학자이자 프랑스 과학철학 전통의 개척자인 에밀 메이에르송, 수학자이자 사이버네틱스의 창안자인 노버트 위너, 의학의 역사와 철학을 다루는 연구로 잘 알려진 조르주 캉길렘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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