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어느 날 밤. 허름한 건물 옥상에서 우산을 받쳐든 현주라는 여학생 1명과 명환이라는 일진을 포함한 남학생 대여섯 명이 .. 비를 맞고 있는 '진수' 라는 남학생 한 명을 에워싸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당하고만 있던 진수가 몸이 꺾이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더니 그대로 건물 아래로 추락하구요. 그의 아빠 병찬이 병원 로비로 몰래 들어와 상태가 심각한 아들을 보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후 성경책으로 내려치죠. 커다란 트렁크에 진수를 넣고 건물 지하를 걷는 병찬..놓친 트렁크가 심하게 들썩이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남녀공학인 효산고등학교의 청소시간. 과학실 담당인 현주가 청소는 안하고 자고 있다가 일어나 나가려는 순간.. 과학실 비품실에서 생쥐소리가 들리고.. 들어가서 만지다가 물려버리죠.. 따끔함에 짜증을 내며 과학실을 나가려다가 이 학교 과학샘인 병찬을 마주치고..병찬이 쥐에 물린 현주를 보고 심각한 표정으로 현주를 잡아 묶어두죠.
학교를 파하고 최근에 오픈한 청산네 치킨가게로 오픈식을 하러가는 청산과 청산의 단짝 경수..그리고 온조와 온조의 단짝 이삭이가 여러종류의 치킨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과학샘 병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시체썩는 냄새가 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상하다는 말에 온조는 얼마 전 과학시간에 이상하게 행동했던 과학샘 병찬을 생각하구요. 그렇게 맛난 치킨을 먹고 학원에 가기 위해 일어나는 아이들.. 온조는 머리 모양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청산에게 묻죠. 바람에 나부끼는 온조의 긴 머리카락을 보며 잠시 넋을 놓고 있던 청산을 보고 ..온조는 부끄러워 가버리고 ㅎ
온조네 집. 아빠와 아침을 먹는 온조. 안 나오는 성적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아빠가 안전하고 건강한게 제일이라고 말해주고.. 자기도 한다면 한다고 째리는 온조는 기다리고 있는 청산과 함께 학교를 향합니다. 고급지게 보이는 아파트 입구에서 나연은 지나가는 같은 반 반장을 부르지만 남라는 이어폰을 낀 채 대꾸도 없이 걸어가고. 지각한 경수를 포함한 남학생 몇 명이 학교로 가로질러 가기 위해 "임대아파트 학생들 넘어다니지 마시오" 라고 써진 고급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 지나가는 나연을 툭 치고 달려가고..애들을 발견한 경비는 빗자루를 들고 쫓아가고 있죠 ㅎ
정신 없는 학교입구. 용달차에서 내린 지민은 합창 연습하다가 먹으라며 엄마가 챙겨준 뭔가를 인상을 쓰며 받아오고..신호가 바뀌자마자 우르르 달려가는 학생들 사이로 온조와 한 내기에서 이긴 청산은 가방없이 가뿐하게 들어가고 청산 가방까지 앞뒤로 무거운 온조가 힘겹게 뛰어가다가 선생의 땡소리와 동시에 붙잡히죠...ㅎ 일진 패거리들과 어울렸다가 정신차린 수혁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일진 패거리들이.. 은지와 철수라는 친구들을 데리고 신축건물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봅니다. 여학생 은지의 상의를 벗기고 철수한테 촬영을 하게끔 하면서 괴롭히고 있는 일진 명환과 2인자 귀남. 따라온 수혁이 도우려고 하지만.. 은지, 철수도 나중에 더 당한다면서 수혁의 도움을 거절하죠. 교실로 가는 길에 온조를 만난 수혁은 이따 옥상에서 만나자는 말을 듣고.
종이 울리고 담임인 선화샘이 들어와 아이들의 핸드폰을 걷고나서 현주가 어제 집에 안들어 간 것 같다면서 현주의 행방에 대해 아이들한테 물어요. 어제 자기랑 같이 과학실 청소담당이었다는 준영이의 말을 듣고 과학실로 가보지만.. 과학샘 병찬한테 잘 모르겠다는 말만 들습니다. 병찬샘 뒤쪽 부품실에서 덜컹~소리가 들리지만..저건 실험용 햄스터 소리라고 수업 준비를 해야한다는 병찬샘 말에.. 선화샘은 되돌아 가구요. 선화샘이 완전히 간 것을 확인 후 비품실로 들어간 병찬샘은.. 피를 흘린 채 한 쪽 기둥에 묶여 몸부림을 치고 있는 현주를 보더니..노트북 카메라 앞에 앉아 현주의 몸상태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녹화를 하고 있죠. 더 날뛰는 현주한테 진정제를 투여한 후..안타까운 눈빛으로.. 살고 싶다는 희망은 버리라고 해요..화면이 바뀌어 병찬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귀남은 앞에 앉은 은지를 계속 괴롭히고 있구요.. 그런 귀남, 은지쪽을 응시한 채 병찬은 바이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과학실에 묶인 현주가 테이프를 끊고는 온몸이 우두둑 꺾이고 있죠.
영어담당인 선화샘이 담임으로 있는 반에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희수가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나가고..수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교실 앞문이 갑자기 확 열리며 피를 흘리며 몰골인 상태로 현주가 들어와 쓰러지며 과학샘이 자기를 막 가두고 묶어놨다며 중얼거립니다. 수혁이 현주를 업고.. 선화샘과 온조, 이삭이 함께 보건실로 향하는데..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나갔던 희수가 배를 붙잡고 먼저 들어서려는 것을 제치고 들어온 선화샘과 아이들..현주의 상태는 더 안 좋아지면서 몸이 우두둑 꺾이고.. 선화샘과 보건샘은 급한대로 조치를 하면서 119를 부르죠. 그 과정에서 온조의 팔이 살짝 긁히구요.. 자기보다 더 심각해 보이는 현주를 보고 희수는 아픈몸을 이끌고 다시 교실로 돌아오는데 과학샘과 현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 아이들.. 공부만 하는 범생이 반장 남라도 관심을 보이구요.온조가 걱정 돼 한걸음에 보건실로 뛰어간 청산눈에 보이는건 아무도 없는 텅빈 보건실..흐트러진 침대위 이불과 피묻은 소독도구 주사기가 있죠.
학교 건물 입구에서119 구급차 들것에 실리는 현주. 보호자한테 막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잘 부탁한다고 구급대원한테 말하는 선화샘과 보건샘. 그리고 한 쪽에서는 온조가 다른 119 구급대원한테 아까 현주한테 긁힌 상처를 치료받고 있는데 그 구급대원은 바로 자기 아빠죠 ㅎ 당직이라 내일 아침에 퇴근하니 상처부위 물 닿지 않게 조심하라는 아빠가 동료와 함께 구급차에 타고 출발합니다. 선화샘은 수혁과 온조를 보고 교실 먼저 들어가라고 하면서 너네가 본 것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보건샘한테도 당분간 비밀 좀 지켜달라고 부탁하죠. 교실을 향하는 온조와 수혁. 수혁은 왜 아까 보자고 하는거냐 묻는데.. 쑥쓰러워하는 온조로부터 명찰을 받습니다. 청산과 사귀는 아니었냐는 말에 그냥 어렸을 때부터 친한거지 사귀는거 아니라고 하고.. 뛰어와 걱정하는 청산을 보고 됐다고 짜증내며 먼저 가버립니다. 청산한테 다시 확인하는 수혁이가 청산이도 부정을 하자..온조의 명찰을 호주머니에 넣은 후 청산과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가요
수업이 끝나고 과학실로 돌아온 병찬샘은..현주가 병원으로 보내졌다는 것을 알고..교장실로 가서 선화샘과 체육담당 진구샘과 교장샘한테 현주는 지금 격리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이죠. 그 때 교장실로 들어온 형사 두명.. 병찬과는 일면식이 있어보이구요. 한편, 보건실로 돌아온 보건샘은 침대를 정리하려는데.. 팔에 통증이 있어 보면..아까 현주를 제압하려고 할 때 물린 자국을 있어요. 현기증을 느낀 보건샘은 아까 현주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우두둑 몸이 사정없이 꺾이고. 점심시간.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는 아이들..단짝 이삭을 보고 수혁한테 명찰주고 고백했다는 온조는 다른 테이블에 있는 수혁만 뚫어져라 보고 있지만..정작 수혁은 급식이 끝나고 이어폰으로 꽂고 교실로 돌아가는 남라한테 말을 걸면서 관심을 보이죠.
수업을 째고 싶다는 깡패학생 명환과 그 똘마니로 보이는 창훈이 하품을 쩌억하면서 보건실 앞 복도를 걸어가는데..괴물처럼 변해버린 보건샘이 돌진해 뛰어오더니 창훈의 목을 물어버립니다. 복도에 있는 애들은 기겁을 하고요..창훈은 그 자리에 쓰러지는가 싶더니 우두둑 소리를 내며 몸이 몇 번 꺾이고..그대로 교실로 뛰어 들어가 비명을 지르는 애들을 물어댑니다. 운동장에는 식은땀을 흘리며 걸어가는 희수가 보이고 한편 명환, 귀남 패거리들한테 치욕스러운 괴롭힘을 당한 은지가 옥상 끝에 서 있는데..철수가 옥상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고 나 너 좋아하니 제발 그러지 말라고 회유하는데.
그 순간..은지의 발 아래 교실 창문에서 아이들이 튀어 나가 나가떨어지고..보건샘한테 물린 창훈은 보이는 사람마다 물어대는 등..순식간에 학교 분위기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실장 남라가 난리 북새통에도 책만 보고 있는 것을 수혁이 발견.. 뛰어가서 남라의 팔을 붙들고 반대로 뛰기 시작합니다. 급식실에서.. 온조는..청산이 보고 아까 수혁한테 고백했는데 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물어봐 달라고 합니다. 표정이 굳어진 청산이 자기 원래 수혁과 안 친하다고 하자 다시 우울모드로 급식실 입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온조 눈앞에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한꺼번에 들어오고..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학생들과 쫓아가며 물려는 학생들로 급식실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눈앞에 벌어진 풍경에 놀라서 발을 못떼고 있는 온조를 향해 처참한 모습의 좀비학생 한 명이 달려들면서 여기서 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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