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효산시 상황이라며 카메라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통제가 돼 차도도 꽉 막혀있다는 유튜버는 검문소를 피해 산을 넘어왔다면서 가방 안에 헬멧, 관절보호대, 정강이보호대, 의료용키트를 꺼내고 좀비를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하다는 도끼를 꺼내보이며 자기는 어떤 좀비를 만나도 아무 문제 없다며 카메라 앞에서 휙휙 휘둘러 보이지만.. 몇시간이 더 흐른 효산시... 아까와는 달리 좀비를 피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겁먹은 유튜버는 어디 주차장 차 뒷쪽에 몸을 숨기지만..좀비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고..왔다갔다 하면서 유튜버를 발견한 한 좀비가 괴성을 지르면서 유투버를 향해 돌진합니다.

 

스쿠터를 탄 청산모는 힘들게 효산 고등학교 진입하는 데 성공하지만 경수를 비롯해서 운동장에 있던 좀비들한테 그만 물리고 맙니다. 청산은 창문을 통해 운동장의 좀비들을 보면서 어딘가에 있을 경수 생각을 하고..온조의 위로를 받고나서..나연과 선화샘이 나가고 나서 비명소리나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고 하죠. 청산말에 다른 아이들 역시 자기들도 못 들었다고 맞장구를 치고.. 대수가..그럼 둘이 안죽은거 아니냐고 하는데.. 경수를 일부러 죽게 만들었는데 나연이기 안 죽었으면 다행이냐고 민지는 싸늘한 표정으로 묻죠. 나연이도..선생님도 둘 다 자기 발로 나간거니깐 우린 잘못이 없는 것이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하자..다시 아이들은 시무룩. 급해보이는 수혁이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 없냐고 분위기를 깨는데.. 대수가 손을 들죠 ㅎ

 

한편 아직도 옥상에 있는 은지와 철수.. 아무도 옥상에 있는 자기들한테는 관심없다면서 학교가 싹 다 불타버렸으면 좋겠다는 은지와 철수..방송실. 대수외에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애들이 속출하고. 대변, 소변으로 갈리는 상황 온조가..고립이 되면 화장실과 잠자리는 반드시 구분하라고 아빠한테 들었다며 녹음실 부스를 이용해서 간이 화장실을 만들자고 합니다. 의원실에서 여의원을 포함해서 사람들한테 헬기를 배정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는 온조부가 내일 11시까지 옥상으로 올라가면 되니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면서 간이 화장실을 만들겠다고 하죠. 학교 방송실의 온조를 비롯한 아이들과 의원실에 있는 온조부와 동료..그리고 의원실 사람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대, 소변용 간이 화장실을 만드는 모습이 번갈아 가면서 보입니다. 방송실에서 화장실이 만들어지고 급한 수혁이 먼저 볼 일을 보고 애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ㅎ

 

 

효령과 우진은 창밖을 보면서.. 밖에는 군인, 경찰도 있으니까 누군가는 꼭 자기들을 구하러 올 것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죠. 깊어가는 밤 방송실.. 남라는 상가도 불이 다 꺼졌다며 아마 죽거나 다 감염됐을거라는 말에..하나도 도움 안되는 부정적인 말 말라는 온조와 아이들..아직 모르고 있을 수 있지 않겠냐고 하지만.. 자기엄마 극성 모르냐는 남라가 지금쯤 벌써 자기 찾는다고 학교에 와서 다 뒤졌을거라고 담담하게 말하자.. 아이들은 다시 불안에 휩싸이죠. 버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온조와..지금은 밤이니 신경이 예민해져서 부정적으로 생각될 수 있고 서로 싸울 수 있으니 내일 아침까지 견뎌보자고 수혁은 말합니다~!!

 

의원실. 개인적인 일로 이만 다른 데로 가보겠다는 온조부를 여의원은 좀비된 동료와 신입만 두고 어딜 가겠다는거냐고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냐며 어이없어 하자.. 온조부는 딸이 학교에 있는데 연락이 안된다고..이해 좀 구하자는 표정을 짓죠. 여의원은 같은 공간에 있는 자기 직원들 이 사람 저 사람을 가리키며.. 이 사람들 역시 부모와 남편,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있고 심지어 이 근처에 사는데.. 이 위험한 상황에서 간다고 하면 보내줘야 하는 게 맞는거냐고 온조부한테 되묻고.. 사랑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 당신과 자기같은 사람들이 이런 위기 시 해야 할 일 아니겠냐고 합니다.

 

한편, 몇시간을 급식실에 갇혀있다가 밤이 되어서야 급식실 좀비들을 피해 식칼을 하나 챙겨들고 뒷문으로 빠져나온 귀남은 자전거를 타고 도망 갈 목적으로 자전거 있는 데로 조심조심 가는데 서성거리고 있는 좀비들과 딱 마주치고 재빠르게 자전거를 잡아 타고 페달을 밟아보지만.. 체인이 풀려 고장이 났는지 미친듯이 페달을 밟아도 세발자전거 속도로 가는 자전거를 좀비들한테 집어 던지고서는 다시 건물로 들어가는데.. 만나는 좀비무리들을 식칼로 해결하면서 교장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화장실에 있는 미진, 하리, 준성, 민재는 바깥 상황을 창문으로 본 후.. 한숨을 쉬는데.. 상황과 전혀 도움 안되는 미진과 하리의 기싸움이 결국 따귀, 육탄전으로 번지고 양궁부팀대 미진과 준성으로 으르렁거리고 있죠.

 

 

유튜버는 카메라를 통해서 이곳을 지옥이라고 묘사하며 계속 방송을 하고 있고 조용하고 어두운 길을 걷다가 불이꺼진 유치원 건물로 들어갑니다. 유치원 건물 입구에 서서 아무도 없는 어두운 복도를 카메라로 담고 있는데.. 인기척 소리에 달려오는 어린 좀비들... ㅠ 마당으로 뛰어가 미끄럼틀로 도망가는데 유튜버를 어린 좀비들은 떼를 쓰는 모양새로 끝까지 쫓아가요. 어린 좀비들의 얼굴은 클로즈업 되어 보여지지 않네요... ㅎ

 

경찰서. 병찬이 조사실에서 눈을 감고 있는데 문을 벌컥 열고 재익이 들어옵니다. 지금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냐고 버럭하는 재익한테 ..멱살이 잡힌 병찬은.. 눈에 힘을 풀며.. 아들이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운을 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들이 자살기도를 하고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었고..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도 경찰서에서도 ..강한자들한테 지배당한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하니 어떻게 처벌 할 수 없다고 하니 심한 무력함만 느꼈다고 합니다. 하루는 아들이 빨래방 세탁기 안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쫄딱 젖어 들어온 것을 보고 반항이라도 해보라고 소리를 쳤지만..그냥 죽어버리는 게 더 편하겠다는 아들녀석을 보고..자기 같이 힘이 약한 사람은 절대 못 바꾸니 아들을 바꾸기로 했다고 병찬은 말합니다. 아들이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좀비가 되어서라도 살아가라구요.

 

아들을 계속 살아가라고 만들어 준 게 아니라 괴물을 만들었다는 재익은 치료제까지 없다는 말을 한 병찬과 잠시 몸싸움을 하고. 대피령 떨어졌으니 일단 밖으로 나가자고 병찬을 끌고 나갑니다. 앞서 나가 좀비들과 싸우는 재익을 보며 병찬은 자신이 녹화로 기록하고 있었던 감염일지를 떠올립니다 "한없이 본성에 가까워진 인간, 저것도 인간의 모습중의 하나라 존재를 존재로 받아들이고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성큼성큼 걸어가 재익과 좀비들을 떼어놓으면서 팔뚝이 물린 효산고 과학실에 있는 노트북 안에 해결책이 있다고 말해요. 나가자는 재익을 밀어내며 좀비들을 상대하다가 결국 결국 먹잇감이 돼 버려요.경찰서 마당에 숨어있는 후배를 만난 재익은 우린 재난 관리청으로 갈 것이고..효산고등학교 과학실 노트북에 해결책이 있다는 사실도 후배한테 말하죠.

 

 

아침. 아이들이 창문쪽으로 가보니 좀비들만 왔다갔다.. 아무도 안왔다고 절망하는데..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아보려는 온조와 현실적인 남라는 잠깐 부딪치고..청산은 남라말은 상황을 파악해야 대처를 할 수 있다는 말 같다며..과학실 들어갈 때 온조가 핸드폰을 떨쳐버렸던 것을 생각.. 제출했던 핸드폰을 찾아 교무실로 가야겠다고 합니다. 한편 옥상 위 철수와 은지. 알몸영상이 SNS에 9시 정각에 올려질거란 철수 말에..은지는 불같이 화를 내고 제시간에 돈을 가지고 갈 생각이었지만 학교가 이 지경이 됐다고 철수는 말합니다. 교무실에 가 핸드폰으로 영상이 올라갈 것을 막고자 하는 은지.. 철수도 내심 따라가 주길 바라지만..옥상 안쪽으로 넘어가자..철수는 문을 닫고 잠궈버리죠.

 

핸드폰을 찾기 위해 교무실로 가기로 한 청산과 수혁. 청산은..수혁한테 온조가 고백했다는데 어떡할거냐 살짝 묻고 청산의 마음을 어느정도 안 수혁은 사귈까 말까 놀리죠 ㅎ 옥상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온 은지는 달라붙은 좀비한테 물어 뜯기면서도 핸드폰을 깨부셔버리겠다는 일념으로 좀비들이 달라붙은 몸을 질질끌면서 힘겹게 교무실로 향하는데 좀비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갑니다. 어떤 좀비가 은지의 얼굴에 코를 바짝 대고 냄새를 맡아 보더니 고개를 돌리자 은지는 이상하다 하면서도 급하게 교무실로 뛰어 들어갑니다. 어렵게 교무실 창틀에 발을 딛은 수혁과 청산은 최대한 소리나지 않게 천천히 바닥으로 착지한 후..소리 안나게 포복자세로 한참을 기어가는데.. 눈에 핏발이 선 은지가 핸드폰을 하나씩 바닥에 치면서 깨부수고 있는데 몸이 한 번씩 우두둑 꺾이죠. 아이들이 제출한 모든 핸드폰이 은지 손에 의해 깨부셔지고 있는데.. 핸드폰 한 개가 수혁과 청산 앞으로 떨어집니다. 은지와 손을 뻗어 주우려는 청산의 눈이 마주치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은지를 수혁이 밀어내고 다른 좀비들이 돌진하자.. 수혁은 창틀로 다시 올라서고 청산은 먼저 방송실로 돌아가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복도쪽으로 뛰어갑니다.

 

의원실. 아침이 되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서 캐비닛을 이용해서 좀비들을 밀어내며 .. 여의원과 보좌관..그리고 몇 직원은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문이 잠겨져 있고 더 아래에서 .. 좀비들한테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가면서 옥상쪽으로 올라가던 온조부는 부하직원한테 연장을 가지고 올라가 열쇠를 부수라고 지시하죠. 혼자 남겨진 온조부는 계속 물을 뿌려대지만.. 소리와 강력한 물줄기의 자극으로 더 미쳐날뛰는 좀비들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인 상황에서..물까지 그 양을 다하고.. 물줄기가 약해지자 소방호스의 노즐부분으로 좀비들을 쳐내면서 가까스로 옥상으로 올라가 ..상공에 떠 있는 헬기를 보고 신호탄을 쏩니다. 한편, 복도쪽으로 뛰어나간 청산이 좀비들을 정신없이 쳐 내면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다가 들어간 곳은 바로 교장실이죠.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자. 끈으로 교장의 팔을 뒤로 해서 묶고 있는 귀남과 눈이 마주쳐요.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경찰 신고하겠다고 동영상 찍고 있는 청산. 이제 자기가 학교 원탑이라는 귀남은..일진들 뒷수습이나 하는 밑바닥 찌질이라는 청산 말에 표정이 바뀌고.. 묶인 채 도망가는 교장의 목을 들고 있는 식칼로 확 그어버리는데..청산의 핸드폰을 뺏으려는 귀남과 청산과의 추격전에서 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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