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막대나 쇠파이프 같은 것을 모아서 크게 SOS 를 만드는 옥상위 철수.. 귀남처럼 된 은지가 화장을 하며 단장을 하는 모습. 언젠가 복도에서 도망가는 청산을 쫓아가다가 뒤에서 날린 식칼을 발견, 살벌한 눈빛으로 집어 드는 귀남. 한편 방송실에서는..드론으로 좀비가 된 지민의 부모님들을 발견한 후 분위기가 다운 돼 있고.. 음악실에 있는 청산이는 의자를 거꾸로 들고 소리나는 오르간 쪽으로 다가가자 오르간 밑에 깔린 여자 좀비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안심을 합니다. 좀비 옆에는 합창영상이 담긴 캠코더가 떨어져 있구요. 청산의 그런 모습을 음악실 안 비품실 문틈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으니.. 그 사람은 바로.. 경수를 좀비로 만들고 자신도 나가 죽어버리겠다고 방송실에서 스스로 나갔던 나연이죠.청산의 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보던 나연이 다시 문을 가만히 닫고 의자에 앉아 한숨을 쉬면서 비품실 안 공간을 둘러보는데 음료수며 먹을 것들이 보입니다.
방송실 부스안. 지민을 온조가 옆에서 위로해요. 지민이 답답하다면서 여기서 나가고 싶다며 스피커 쪽으로 엎드리자 스피커 스위치가 켜지면서 나는 삐~ 소리에 부스밖 아이들이 귀를 막는데.. 잠시 후.. 1학년 때 엄마의 성화로 방송부였던 남라가 부스안으로 들어가서 스피커를 잠시 만지작 거리더니.. 아이들한테 어쩌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건물 한 쪽 스피커만 켜서 그 쪽으로 좀비들을 보낸 후 청산을 찾아 중앙 계단쪽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자는 남라는 설명 한 후 방송실 벽에 붙어있는 오래된 CD 한 장을 플레이어에 넣고 스피커를 켜자 시끄러운 삐~ 소리에 일반 좀비들은 반응을 보이고 음악실에 있는 청산이도 소리가 들리는 음악실 스피커를 바라보지만.. 유독 좀비 중에서도 진화가 됐다는 귀남과 은지만 귀를 틀어막고 괴로워 합니다. 수혁은 스피커를 통해 청산이한테 그 쪽으로 갈테니 움직이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하고..비품실 안에서 나연이도 방송을 듣고 있고..복도에 있는 귀남역시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면서 듣고 있어요.
방송실에서 나갈 준비를 마치고 남라가 아까 CD를 틀어보는데.. '명상의 시간' 음악이 흘러나오구요. ㅎ 남라가 건물 왼쪽부분에 있는 스피커 볼륨들만 싹다 올리자 좀비들이 그 쪽 스피커로 달려갑니다. 복도가 조용해지고..최대한 벽에 붙어 한 줄로 가자고 결론을 내린 아이들이 무슨일을 대비해서 수혁이 맨 뒤에 위치한 채..허리를 숙이고 한 줄로 천천히 가고 있는데 우진의 텀블러가 텅~하고 떨어지자..아이들과 좀비는 동작을 멈추는데..수혁이 뛰어!! 라고 소리치면서.. 우르르 달려가는 아이들이 계단으로 올라가고 쫓아온 좀비와 수혁이 뒤엉켜 싸워요. 텅 빈 방송실로 들어간 귀남이 아이들이 음악실로 갔다는 것을 알고 다시 살기를 띈 표정으로 나가..좀비가 수혁을 물려는 순간 귀남이 도와주고..귀남이 좀비가 된 줄 모르는 수혁은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귀남의 다친 눈을 보고는 괜찮냐고 물은 후.. 손에 든 식칼을 봅니다. 청산을 찾는 귀남을 보고 그만 좀 하라는 청산.. 귀남은 옛날부터 이래라저래라 지랄이냐며 갑자기 식칼을 휘두르고 수혁과 살벌한 격투를 벌여요. 수혁을 눕히고 목을 조르는 귀남뒤로 달려간 남라가 귀남의 목을 헤드락을 걸자 귀남은 남라의 왼쪽 팔뚝을 물어버리죠.놀란 수혁이 귀남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휘청거리고 있는 귀남을 열린 창문으로 던져버리죠. 바닥으로 추락한 귀남은 다시 피를 토하면서 죽은 듯 정신을 잃어요.
음악실, 청산과 만나는 반가운 아이들 ㅎ 그 때.. 수혁이 안보인다는 온조가 뛰어나가고 갑작스런 온조의 행동에 동시다발적으로 아이들도 복도로 뛰어나가는데.. 나가려는 방향에서 수혁이 남라의 손을 잡고 뛰어오고 있지요. ㅎ 우루루 음악실로 뛰어 들어온 아이들이 커튼부터 치는데.. 피아노에 깔린 좀비를 보고 한 차례 놀라지만 움직이지 못할거라는 청산말에.. 옆에 있는 캠코더를 누군가가 집어 들고요.. 방송실이 음악실로 바뀐 것 뿐이라며 또 다시 갇히게 됐다며 한 숨을 쉬며 의자에 앉는 효령. 그리고 생각을 좀 해보자는 수혁의 말에.. 효령이 남라의 물린 왼쪽 팔뚝을 봅니다. 상처 뭐냐고 묻는 말에 의자에 앉아 있는 남라를 가운데에 두고 아이들이 벽쪽으로 물러나고 수혁 혼자 좀비한테 물린거 아니고 자기하고 싸우고 있는 귀남 말리다가 귀남이가 문거라고 하자.. 깜짝 놀란 청산이 귀남이 좀비들한테 물렸다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남라를 경계하는 아이들을 보고 수혁은 귀남이 좀비한테 물렸으면 귀남도 좀비여야 하는데. 전혀 아니었다며 말도 하고,. 자기도 알아봤다면서 다른 친구들로부터 남라를 열심히 쉴드 쳐주죠. 누구보다도 귀남의 상태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있는 청산은 기다란 철제 악보 거치대를 손에 쥐고.. 그런 청산의 행동에 수혁의 표정이 굳어지죠.
외딴섬 격리소인 폐교도소. 간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초만원을 이루면서 고성이 오가는데 한 켠에서는 무장을 한 군인들이 사람들한테 도시락을 나눠줍니다. 안쪽 대기실에 있는 온조부 일행.. 온조부는 조급한 표정으로 바깥을 살피면서 여의원한테 어떻게 좀 해달라고 부탁하는데..여의원은 지금까지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고 살았다고 하면서 일단 검사가 끝나고 자기가 지휘부 만나서 헬기 배정받아 딸애 학교로 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검사도 빨리 안되고 검사를 한다고 한들 또 격리기간이라는 게 있지 않냐면서 못 기다린다는 온조부. 그 때 군인들이 도시락을 갖고 들어오고 먹고 그릇들은 어디에다 그냥 놔두라는 말을 하고 나가려는 군인을 붙든 온조부가 혹시 특전사 출신 아니냐고 하면서 옆에 있는 후배와 함께 자기도 그 출신이라고 아는체를 합니다. 선배를 만났다며 예의를 차리는 군인들한테 잠복기 계산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지금 현재 무슨 바이러스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잠복기 계산이 안된다고 하자..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자기 딸애 상황을 말하는 온조부한테.. 빽도 안 통한다고 하는데요. 온조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을 하는 듯 하다가 군인을 향해 미안하다는 말을 한 후 얼굴을 가격하고 기절을 시키는데..
얼떨결에 옆에 있는 후배도 돕게 되고..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사태에 여의원이 절차에 따라 가게 해준다는데도 이러냐고 소리치지만.. 의원님도 엄마 아니냐면서 자기 심정 좀 이해해 달라며 여기 잘 좀 부탁한다고 하고 후배와 함께 군인들 복장을 하고 나가버립니다. 군인들 복장에 방독면까지 쓴 채 밖으로 나온 온조부와 후배는 격리소 안 여기저기를 조심히 다니면서 넘을 수 있는 벽을 찾아보는데.. 간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도시락을 받으려고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교복입은 학생들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발견한 온조부는 학생들은 한 명도 구조가 안됐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지나다니는 군인들을 만나면 최대한 몸을 사리면서 넘을 수 있는 벽을 찾아다니다가.. 적당해 보이는 곳을 찾는데요...후배가 자세를 낮추니 온조부는 뛰어가서 후배의 다리를 딛고 벽으로 뛰어 올라가지만 빨리 줄을 내려달라는 후배를 온화한 미소로 바라보며 꼭 살아라고 말 한 뒤 바깥으로 혼자 뛰어내려버립니다. 뛰어내리고서는 자세를 낮춘 채 한참을 걷고 있는데.. 멈춰서라는 총을 든 군인을 만나는데.. 대기실에서 특전사 출신 군인들 손봤던 것처럼 두들겨 패고 있는데 군인 무리가 반대편에서 다가오고 뛰기 시작하는 온조부.
음악실. 귀남은 좀비가 아니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하는 수혁..그럼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청산의 모습이 불편한 남라는 일어서서 문쪽을 향해 걸어가자.. 급하게 수혁이 반장을 부르면서 남라의 팔목을 잡아요. 돌아서서 수혁을 본 남라가.. 늘 반장이라고만 부르지..자기 이름 한 번 부르는거 못 들어봤다며 뿌리치려고 하자.. 수혁이 남라의 손을 잡고 창문으로 가더니 커튼을 제끼고 창문을 열어 둘이 잡은 손을 보여주면서.. 반장 좀비로 변하면 너희들한테 못가게 창밖으로 밀어버릴테니까 걱정말라고 해요. 누그러뜨리는 다른 친구들관 다르게 악보 거치대를 든 청산이 좀 더 수혁과 남라 곁으로 다가가구요.. 오지말라고 경고했다는 수혁과 다 필요없다며 요지부동인 청산. 그리고 비품 관리실에서 아이들 말을 듣고 있는 나연이 용기를 내서 문고리에 손을 올리자..딱 경수까지이고.. 더 이상 친구 안 잃겠다는 청산 말에 나연의 손에서 힘이 빠집니다. 무기같이 생긴 거치대가 자신과 남라를 겨누고 있는 청산이 몹시 불편한 수혁이 욕설을 날리며 주먹으로 청산을 치려고 하자.. 남라가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치고.. 자기가 좀비가 되면 알아서 죽을테니 걱정 말라고 하면서 수혁이한테 변하면 자기 확 밀어라면서 창틀에 걸터 앉죠.
양궁부 연습실. 들어오는 과정에서 다친 준성. ㅠ 붕대와 거즈 한 통을 다 쓰면서 한 덩치하는 준성이를 치료해 주는 미진과 민재. 그리고 하리는 비상전화 수화기를 들어보고 신호가 안 가자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다시 음악실. 남라가 좀비가 되는지 한없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창틀에 머리를 기대고 있던 남라가 자신의 왼쪽 손의 느낌이 이상해 가만히 내려다 보는데.. 살짝 우두둑 꺾이자 당황해 하구요. 고개를 들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수혁을 보고 수혁도 남라를 바라보는데.. 왼쪽눈이 붉게 변한 남라를 보고 놀란 수혁. 갑자기 걷잡을 수 없는 허기를 느낀 남라가 순간 수혁의 목을 물려고 하자 청산이 들고 있는 악보 거치대를 쳐들고 달려오는데.. 수혁이 남라를 감싸안자 악보 거치대는 수혁의 등을 맞고 두 동강으로 분리됩니다.
그 때, 창문으로 추락한 귀남은 눈을 뜨더니 몸이 몇 번 꺾이고 괴성을 지르며 요란하게 깨어나고요. 청산과 수혁이 또 싸우는 소리에 복도 좀비들은 발광하며 음악실로 들어오려고 하고요.. 청산이 분리된 거치대의 기둥을 집어 들고 남라를 향하자 온조가 가로막고.. 너희들하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나가려는 남라를 온조가 다시 막아서고는..아이들을 향해..청산과 수혁이 거짓말 할 리는 없을테니.. 귀남이가 물렸는데도 면역력 때문에 좀비가 안된거 아니냐고 말하죠. 몇몇 애들은 수긍하는 반면.. 지민은 그래도 물려고 했다면서 자기는 남라와는 어디든 함께 못 간다고 못을 박죠. 다시 남라는 문쪽을 향하고 울며 달라 붙은 온조가 이젠 제발 아무도 죽지 말자며 가지 말라 애원합니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은 수혁이 커튼 묶는 끈을 가져와 남라의 팔과 자신의 팔을 같이 묶은 후 아이들을 돌아보며.. 반장 변해도 너희들한테 못가고 물려도 자기가 물린다고 걱정 붙들어 매라고 하죠
아이를 안고 나갈 준비를 마친 재익은 가게 밖에 있는 스쿠터를 타고 가자고 하고..놀란 후배는 저 허접해 보이는 스쿠터로 아기까지 데리고 갈거냐면서 자신은 못 간다고 통을 파자 재익은.. 그럼 여기 남으라면서 자기는 좀비들 여기 다 들어오게 창문 다 깨부수고 나가겠다며 의자를 던지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후배도 따라나서고요 ㅎ 좀비의 눈을 피해 쓰러져 있는 스쿠터를 일으켜 세워 시동을 걸려는 순간 네살 정도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살려주라며 이쪽으로 뛰어옵니다. 재익과 후배는 빠르게 여자아이를 안고 다시 치킨가게로 들어가는데. 숨을 몰아 쉰 후배가 가기로 했으면 가야지 세상 사람들 다 구할거냐고 볼멘소리를 내요 ㅎ 재익은 여자아이한테 괜찮냐고 묻는데..엄마가 저기 있다며 눈물이 그렁인 채 아이가 가리키는 곳을 보자.. 가게 밖에서 좀비가 된 젊은 여자가 입을 쩍쩍 벌리고 있죠. 엄마한테 다가가려는 아이를 잡고 품에 안는 재익.
음악실. 서로의 손목이 묶인 남라와 수혁은 아이들과 따로 떨어져 창문쪽에 앉아있어요. 대수가..그러면 귀남은 절반만 좀비인 '절비' 아니냐면서 양념 반 후라이드 반 하는 것처럼?? 하면서 반반 하니깐 치킨먹고 싶다고 마실 것이라도 없냐고 울상이죠 ㅎ 좀비 앞에 두고 먹을 것 생각이 나냐는 지민한테..온조는 그만하라고 하고. 효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연에 비하면 낫지 않냐고 하고..지민은 인간 같지도 않는 나연이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해요. 음료수들과 먹을 것을 챙겨들고 나가려는 나연이 다시 멈칫 ㅠ 갑자기 청산이가 ..대회 앞두고 엄마가 보낸 치킨이 있을거라 하고 흥분한 아이들은 술렁이는데.. 아이들이 들어올까봐 마음이 급해진 나연은 가만히 문을 잠궈버리죠. 여러방법으로 비품실 문을 열려고 했지만 끝내 안열리자 이내 포기하고.. 더 지친 몸으로 의자에 앉아요. 그 때.. 지민이 캠코더를 열어 녹화버튼을 누르고 자기 구한다고 학교앞까지 온 부모님들이 좀비가 돼 버렸는데..자기들은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는다고 관계자들 다 처벌해 달라면서..살아서 꼭 복수하겠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지민을 시작으로 효령, 우진, 준영, 청산 돌아가면서 영상을 찍고...마지막으로 온조가 아빠한테 영상을 찍게되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순간.. 화면이 바뀌어 온조부가 빗발치는 총탄을 피해 미친듯이 뛰어가 바다 속으로 풍덩하고 들어가는데.. 총탄이 물속을 뚫고 들어와 온조부 다리에 박히고..고통스러워하는 온조부의 표정에서 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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