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산으로 이어지는 입구쪽 주차장에서 용달차를 사이에 두고 청산은 엄마를 만나지만 이미 좀비가 돼버린 엄마는 청산한테 바로 달려드는데 먼저 나간 대수와 준영 그리고 우진이 청산을 구하기 위해 청산모를 들고 있는 무기로 사정 없이 내려칩니다. 그걸 본 청산은 아이들을 공격하고 청산의 엄마인걸 알지만 안되겠다 싶은 수혁은 청산의 양 어깨를 잡지만 청산이 울면서 엄마를 부르짖자 청산모를 내치치고 있던 남자애들이 공격을 멈추고 놀라 쳐다보죠. 그 사이 다른 좀비들이 뛰어오고 엄마때문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청산을 데리고 뒷산으로 뛰어 올라가는데..무슨 경계에 막혀 더 이상 쫓아오지 못하는 좀비들에 섞여 함께 그르렁 거리고 있는 엄마한테서 못내 시선을 떼지 못하는 청산은.. 아이들한테 이끌려 가면서 치킨가게 안에서 엄마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던 때를 생각하죠.
양궁부 아이들.. 준성을 묶은 카트를 세 명이서 끌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준성은 자기를 끝까지 버리지 않는 아이들한테 고마움을 표합니다. 좀비들 신경쓰느라 정신없으니깐 말 시키지 말라는 미진..ㅋ 하리는 뒷산쪽으로 우르르 달려가는 아이들을 보고 저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청산모를 비롯해서 다른 좀비들을 따돌리고 가까스로 뒷산으로 뛰어가는 아이들.. 효령이 넘어지고 앞서 달려가는 지민을 부르지만.. 효령한테 오는 듯 하다가 입구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좀비들을 보고 뒷걸음질 쳐서 도망가버려요. 넘어진 효령을 우진이 발견하고 손잡고 뛰는데 뭔가에 걸려 둘이 넘어지고 괴성을 지르며 뒤따라오는 좀비들이 덮치려는 순간 꺼억~하는 소리와 함께 등에 화살이 꽂혀 좀비들이 쓰러집니다. 쓰러지는 좀비 뒤로 활을 들고 있는 누나 하리를 본 우진은 뛰어가서..경기장에 있어야지 누나가 왜 학교에 있냐고 눈이 휘둥그레 ㅎ 동생을 본 하리도 반갑지만..일단 도망가자며.. 맨 뒤에서 화살을 쏘면서 뛰어가죠. 이 과정에서 양궁부 후매 민재도 무리를 이탈하게 되죠. 효령을 구하지 못한 지민은 좀비들을 피해 무작정 뛰며 울며 헤매고 학교운동장으로 가서 좀비들한테 물려버리죠.
좀비들을 피해서 방향 생각 못하고 마냥 뛰느라 아이들이 들어간 건물은 학교 농구부 연습실이었죠. ..민지와 양궁부 민재만 뺀 나머지 애들이 전기가 나가 깜깜한 농구부 연습실 안으로 들어가는데.. 표정이 일그러지는 남라는 애들한테 도망가라고 소리치고.. 순간 번개가 쳐 연습실이 환해지자.. 연습실 곳곳에서 그르렁거리고 있는 좀비들이 보입니다. 비명을 지르고 다시 뛰는 아이들.. 비품실을 향해 뛰어가는데요.. 손에 뭐라도 들고 있는 아이들과 활을 들고 있는 하리는 좀비들을 상대하면서 뛰어가고..이들의 엄호를 받으며 미진은 준성이 탄 카트를 힘겹게 혼자 끌면서 가고 있지만 준성은 미진이 위험해지자 준성은 자신을 묶은 끈을 풀고 옆으로 굴러버리죠. 준성은 삽시간에 좀비들한테 둘러싸이고 비명을 지르며 준성한테 뛰어가려는 미진을 하리가 붙들고있죠. 그렇게 가까스로 비품실 안으로 들어간 아이들. 얼마간의 정적이 흐르고..대수가 청산한테 다가와..아까 너네 엄마인 줄 몰랐다고 미안했다고 사과를 해요. 청산이 흐느끼자 온조가 옆에서 안아줘요.
좀비가 돼 그르렁거리는 모습에서 병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요나바이러스는 스스로 변형, 진화까지 하니 천의 얼굴을 가진 괴물이라며 치료제나 백신도 만들 수 없을 때 방법은 단 하나, 죽음뿐이라며 이길 것이라는 오만에 사로잡히는 순간 인류는 멸망 할 것이니..세포하나 남기지 않도록 숙주들을 모두 불태워 죽여버려야 한다는 노트북 영상 속 병찬의 모습을 사령관이 심각하게 보고 있어요. 질병관리청에서 그대로의 바이러스를 만들고 있으니 똑같은 게 나오면 신뢰할만하다고 의무관은 말하죠. 미친군인만 무서운 게 아니라..과학자가 미치니 더 무섭다는 사령관. 옆에서 한 군인은 국정원에 아는 선배가 있는데 외곽방어선을 양동시까지 후퇴시키고 계엄을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합니다. 효산시는 희생을 감수하자는 분위기라는 말에 사령관은 효산시 외곽에 병력 더 배치하라며 무거운 한숨을 쉰 후.. 방어선이 뚫리는 순간 누군가 나서서 효산시를 버려야 한다고 하죠. 당대표는 박의원을 찾아와 사직서를 내밀고.. 온조부는 효산고등학교로 가는 뒷산을 오르면서 나무에 노란끈을 묶으며 이정표를 만드는데 돌멩이 발이 걸려 넘어지고 급한마음에 다시 일어나면서 플래시가 빠져버리죠.
농구부 연습실.. 지친 아이들이 좁은 비품실 안에서 벽에 기대거나 친구들 어깨에 기대 눈을 붙이고 자고 있고..한쪽 벽에 청산과 온조는 나란히 앉아있죠. 앞으로 자기 어떡하냐고 울먹이는 청산의 손을 잡아주는 온조가..조금만 더 있다가 얘기하자고 해요. 여기를 나가서 밥도 먹고 목욕탕도 갔다와서 얘기하자면서..너와 나 할 얘기 많지 않냐고 청산의 등을 토닥거리죠. 위로가 청산..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말라는 온조말에 알았다고 해요.
누나 하리에게 우진은 왜 학교에 있냐고 묻고 하리가 말을 못하자..미진은.. 너네 누나 예선에서 만점맞고 국가대표 직행인거 자기가 봤고..너 찾는다고 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왔다고 하면서 하리를 한 번 쳐다보고 찡긋하죠. ㅎ 진짜냐며 좋아라하는 우진. 대수가 헛기침을 하면서 하리 앞에 섭니다. 누나 훈련하는거 다 봤고 누나를 정말 좋아한다면서..이젠 팬이 아닌 남자가 되고 싶다는 대수가..이왕 죽을거 할 말 하고 싶었다고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ㅎ 너가 내동생한테 자꾸 처남이라고 부르는 애냐며 살짝 미소를 짓는 하리 일어서더니..자기 앞길 망칠 일 있냐며 그렇게 세지않은 세기로 대수의 몸 여기저기를 퍽퍽 치고 옆에 농구공으로 치면서 대수 그 주변 왔다갔다 도망다니며 어떻게 보면 사랑싸움 정도로도 보이게 티격태격 합니다. ㅎ 둘이 그러면서 철제 농구공 보관함이 텅텅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수혁이는 텅텅거리는 철제 공보관함을 보고는 생각에 잠깁니다.
창문을 통해 끙끙거리고 옥상을 오른 귀남이 텅빈 옥상을 둘러보며 다 어디갔냐 한숨을 쉬는 모습이 보이고 다시 비품실 아이들.. 철제 공보관함을 이용해서 나가자는 수혁의 말에 방법면에서 의견이 갈립니다. 공보관함을 낮게 해서 뚜껑을 닫아야 한다는 미진과 높게 쌓아야 한다는 준영이 크게 파이팅하면서 계속 으르렁거리는 미진과 준영.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들리고 놀란 애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무표정인 남라가 투표로 결정하자고 해요. 1번 2학년, 3학년 따로가자에 아무도 없고..2번 같이 가자에 다수의 애들이 손들고.. 미진, 준영 쭈뼛거리며 손을 들어 만장일치 ㅎ 다음 안건으로 가자는 무표정인 남라. ㅎ 1번. 미진생각처럼 하자는 사람은 하리를 포함해서 2학년 3명, 2번 준영의견처럼 하자는 사람은 나머지 2학년 4명. 남라 너도 해야 결정난다는 미진말에 가차없이 1번이라는 남라. ㅎ 결국 준영의 말처럼.. 공보관함을 뚜껑 닫지말고 높게 세워서 가자는 쪽으로 결정이 납니다. 아직도 자기 의견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미진은 한숨을 쉬더니 나중에 원망말라며 똑 쏘죠.
수사본부에서는 감염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샘플과 병찬이 만든 바이러스를 비교한 것을 의무관이 설명하고 있고..유사성 98프로로 병찬의 노트북에 있는 말들이 다 사실이라는 말을 사령관은 듣고 있죠. 감염이 되면 심정지가 와서 사망을 하고 바이러스만 살아남아서 뇌간을 자극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움직이는 시체나 마찬가지라 의무관은 말하죠. 그르렁거리며 부스안을 돌아다니는 이재준하사를 보는 사령관이 ..저게 사망한거냐고 중얼거리고.. 그리고 의무관은..옆 은지를 보고는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심정지 이전의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뇌간을 자극하게 된 경우가 아닐까 분석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인류역사상 이렇게 빠른 속도로 감염이 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숙주를 없애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이고..사령관은 무조건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하죠. 급하게 뛰어 들어온 군인이..봉쇄선이 뚫려 양동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사령관은 양동시에 대피령을 내리라고 해요. 그리고 국정원에 아는 선배가 있다는 군인을 보고는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말하죠.
아이들이 철제공보관함을 연결을 하고 있는데 딴 데서 끈을 찾던 청산이 플라스틱 바구니 안에서 초코바 하나를 발견하고 아이들한테 알려요. 날짜가 지났다는 말에 대수는 괜찮을 거라면서 사람들 숫자를 센 후 개봉을 하고.. 앞에 있는 우진한테 넘겨주면서..조금씩만 먹어라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우진은 한입 베는데.. 너무 크게 베었다는 대수가 긴장을 하고.. 그 뒤로 청산, 온조가 베어 먹고 자기 앞으로 넘어온 초코바를 미진은 먹었다며 그냥 넘깁니다. 남라, 수혁이 베어 물고 하리 앞으로 오자 하리도 먹었다며 그냥 넘기구요. 애들이 베어 물 때마다 긴장을 하며 침을 꼴깍꼴깍 넘기던 대수가 받자마자 비닐을 다 벗기고 한 입에 퐁 넣고 씹다가 자기 옆 준영과 눈이 딱 마주치고. ㅋㅎ. 몇초의 정적이 흐른 후..진짜 자기가 마지막인 줄 알았다고 대수는 몸둘 바를 몰라합니다 ㅋ 시무룩 준영..ㅠ 초보바를 먹고..아이들은 어깨, 무릎 보호대를 하나씩 착용하고 준비끝. 수혁이 앞, 청산이 맨 뒤에 위치한 채 나름 무장을 하고 문 앞에 선 아이들..긴장한 표정들이 역력하구요. 미진은 준영한테 네 방법이 제발 맞았으면 좋겠다고 하자..한똑똑하는 준영은 지금까지 좀비들 특징을 보니까 높은 곳까지 올라올 지능 못된다며 자신이 책임질테니 걱정말라고 하죠.
셋까지 숫자를 센 아이들이 힘차게 문을 열어 제끼고 이어놓은 공보관함을 방패삼아 몇 발자국 빠르게 밀고 나간 뒤.. 좀비들이 사방에서 모이자 안쪽으로 들어가 공보관함을 둥그렇게 해서 입구를 막죠. 그런 상태에서 입구쪽으로 힘을 합쳐 밀고 나가는데 좀비들이 반대쪽에서 미는 힘도 만만치 않고 사방에서 공격하는 좀비들을 상대하느라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좀비들을 상대하면서 미진을 도와주려다 준영의 오른팔이 그만 좀비한테 물려버립니다. ㅠ 결국 이럴 줄 알았다며 중얼거리는 준영이.. 눈물이 그렁거리며..책임진다고 하지나 말걸 그랬다며.. 공보관함을 뛰어 넘어 좀비쪽으로 건너갑니다. 미진을 포함햇 아이들이 말리지만.. 준영은 좀비들한테 물리면서도 공보관함을 입구쪽으로 밀어주며 .."제발 집에 가자!!" 라며 울며 절규하고요..ㅠ 끝내 좀비들한테 물려 끌려가는 준영의 손이 미진의 손에서 미끄러져버리고.. 울면서 미진도 넘어가려는 것을 하리가 막죠. 자기들이 들어온 문이 아닌.. 다른 문쪽으로 오게된 아이들은 잠겨있는 문에 당황. 다른 아이들이 좀비들과 싸우는 사이 온조가 온몸으로 문을 쳐내고 있죠.
수사본부 상황실. 사령관 앞에서 모니터를 보며 설명을 하는 국정원 요원이 향후 동선까지 파악해서 양동시까지 버리고 계엄확대하는 게 어떻겠냐고 묻고. 잠시 생각을 한 요원은.. 일주일 정도면..성남,하남,안양, 광명시까지 번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그 다음엔 서울이라고 하죠. 화면이 바뀌어.. 사령관은.. 은지가 갇힌 부스 안을 바라보면서 국정원 요원의 말을 곱씹고 있어요. 팔다리를 묶은 끈을 확 풀어제낀 은지가..사령관 앞으로 다가와 가로막은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배가 고파..' 라고 쓰는데.. 무반응에 유리창을 탕치는 은지.. 사령관은 옆 군인한테.. 효산시 폭탄투하 작전짜라고 지시합니다. 생존자들은 어떡하냐며 안된다는 군인.. 대한민국 다 잃겠다면서 몇 명을 살려야 하는지만 생각하라고 해요.
효산고 뒷산을 달리는 온조부는 철조망을 발로 쳐서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는데..만나는 좀비들과 맞서고. 입구까지 왔는데 딱 막힌 아이들.. 준성에 이어 준영의 죽음에 충격격이 가시지 않은 미진이 화살로 미친듯이 좀비들을 찔러대고 있죠. 공사장을 빠져나와 어디로 다시 뛰어가는 온조부와.. 학교 건물에서 나온 귀남이 킁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냄새의 진원지를 찾은 듯 한쪽 입고리가 올라가는 모습이 차례로 보이고. 굳게 잠긴 문에 온몸을 부딪치는 온조..쓰러질 것 같은 표정으로 다시 뒤로 물러 문쪽으로 달려가는데.. 갑자기 문이 철컹거리며 열리고 빛이 들어오면서..아빠..온조부의 모습이 보이죠. 놀란 표정의 온조와 온조부 모습에서 10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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