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쓴 남자]

 

기훈과 다른 참가자들을 태운 스타렉스는 배에 올라타고.. 형사 준호도 잠입에 성공. 수면마취된 참가자들을 확인하러 나온 참가요원을 때려 눕혀 죽이고 자기가 그 복장을 하죠(요원들 중 서열 맨 아래인 동그라미). 그렇게 옷을 빼앗아 입고 같은 요원들 속에 섞여있는데. 이들한테는 상급자가 말을 걸기전까지는 말을 걸어선 안된다는 규칙이 있는데..이를 모르는 준호는 먼저 말을 거는 실수를 하지만..처음에는 큰 일 없이 그냥 넘어가죠.

 

그렇게..처음에 왔던 사람들이 거의 다 재참가를 해서 다시 만나고.. 기훈은 일남할아버지, 동네동생 상우, 첫번째 게임 때 자기를 구해준(목덜미를 잡아줘서~)알리를 만나 되게 반가워 합니다. ㅎ 그래서 그들 넷은 뭉쳐서 팀을 만들어 다니자고 합니다. 한미녀라는 전과6범 사기꾼 여자는 어떤 연유로 재참가를 했는지 2화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들어와 있고 덕수랑 느끼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초반에는 같이 다녀요. 요원으로 둔갑한 준호는 눈치로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데 성공.

 

밤이 되고, 한미녀는 화장실에 보내달라며 큰소리치고..새벽도 가겠고 나서고..요원 한 명이 따라가는데.. 미녀는 숨겨온 담배를 피우고, 새벽은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뭐가 있나 보고 올테니 미녀한테 시간 좀 끌어달라고 하죠. 그렇게 기어서 주방쪽으로 가서 보니 요원들이 내일 있을 두번째 게임에 쓸 뭔가를 만들고 있는 것을 봅니다. 두여자를 화장실로 데리고 온 요원의 재촉으로 들키지 않고 둘은 나오고.. 다음 날이 되어 참가자들은 아침밥으로 빵과 우유를 먹게 되는데. 여기서 의사라는 '병기' 라는 인물이 나오는데요.. 요원이 준 빵을 갈라보니 다음 게임이 무엇인지 정보가 적혀있는 쪽지가 있고 의사 병기는 의뭉스럽게 웃고 있죠. ㅎ

 

다음 게임을 위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우는 새벽이한테 어젯밤 한미녀랑 얘기하는거 들었다고 자기한테도 뭘 봤는지 알려주면 앞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해요. 그러니 새벽이가.. 요원들이 솥에다가 설탕을 넣고 끓이는 것 같았다고 말하죠. 놀이터 같은 곳에 게임을 위해 모인 참가자들 눈에는 동그라미, 세모, 별, 우산 의 모양이 그려진 벽이 보이고, 요원들은 원하는 모양 앞에 줄을 서라고 하죠. 다른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며 우왕좌왕 하는데..똑똑한 상우는 벽에 그려진 모양들과 새벽이한테 들은 정보를 종합해..이번 게임이 뭔지 눈치를 챕니다.

 

팀을 맺기로 한 4명, 기훈, 일남할아버지, 상우, 알리는.. 어떤 모양으로 가면 좋을지 얘기를 하는데 혼자만 어떤 게임인지 알고 있는 상우는.. 투자도 분산투자라는게 있듯.. 각자 다른 모양으로 가자고 해요. 기훈은..역시 똑똑하다고 치켜세우고 ;; 상우는 세모, 알리는 동그라미, 일남할아버지는 별..그리고 기훈은 자발적으로 우산을 선택해요..새벽은..눈치를 보다가 상우를 따라 세모를 선택해요. 기훈이.. 별모양 앞으로 가려는 순간..상우가 형~부르면서 뭔가를 말하려다가..아니야~하고 그냥 세모앞으로 가죠. 참석자들 앞으로 손바닥만한 납작한 통이 하나씩 주어지고 뚜껑을 열어보는 사람들이 휘둥그레하는 사람들도 있고 울상인 사람도 있고..쾌재를 부르는 사람도 있고.. ㅎ 이 게임이 바로~오. 설탕뽑기, 달고나 게임이죠. 모양의 안과 밖을 분리해 내는 것.

 

기훈은 그제서야 절망스럽다는 표정을 짓고..방금전에..상우가 자기한테 뭔 말을 하려는 표정을 생각하고..신경쓰이고 씁쓸한데..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기훈은 같이 들어있던 바늘로 경계선을 긁으면서..울상을 지어요. 의사인 병기는 빵 속에서 얻은 정보로 고른 세모를 쉽게 분리해 성공하고. 상우, 새벽은 물론이고 동그라미를 선택했던 알리역시 손쉽게 성공을 합니다. 그 와중에 동그라미 복면을 쓰고 있는 형사 준호도 총을 들고 감시를 하고 있는데.. 네모 요원이 와서.." 동그라미는 시체운반등 잡일 담당인데 여기는 왜있냐" 며 의심을 받죠.

 

가장 복잡하게 생긴 '우산'을 선택해서 땀을 뻘뻘흘리며 떨리는 손으로 바늘에 침만 열나게 묻히고 있는데..땀이 한 방울 달고나에 떨어지자 녹는 것을 보고 테두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얇아 뒷면부터 녹이면 자연스레 모양이 떨어져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뒷면을 핥기 시작합니다. 그걸 보고 주변 사람들이 다 기훈을 따라하고 .. 뭐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듯 마냥 좋아라하는 일남할아버지도 기훈을 따라하면서.. 별모양을 분리하고. 불과 3초남겨두고 기훈도 성공을 합니다. 한미녀는 담배랑 같이 가지고 있는 라이터로 바늘을 달궈 쉽게 성공하고..나가면서..깡패 덕수한테 라이터를 던져줍니다.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모양이 부러져버린 참가자들은 감시하는 요원들에 의해 바로 총살ㅠ. 시간초과로 죽게 생긴 한 참가자가 요원의 총을 뺐고 네모요원을 볼모삼아 위협을 하는데요. 요원 등을 겨누며 복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라 해요. 하는 수 없이 요원이 복면을 벗고 돌아서니..20살은 넘었을까 싶은..젊디젊은 남자아이..ㅠ 협박하던 참가자는 말이안되는 이 상황에 너무 충격을 받고 스스로를 쏴 생을 마감해요. ㅠ 소란스러워진 게임장에.. 프런트맨이 나타나 절대 가면을 벗어선 안된다는 규칙을 어긴 네모요원을 총으로 쏴 죽여버립니다. 쓰러진 네모요원의 복면을 준호가 주워들면서 3화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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