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만 한 로버트는 조디악에 사건에 더 매달리고.. 하루는 데이브를 찾아가 같이 점심을 먹으며 조디악에 대해서 묻습니다. 경찰들이 조디악 사건에 소홀 한 것 같다며 지금도 혼자서 수사하고 있지 않냐는 로버트 말에 .. 조디악은 3년 째 종적을 감춘 상태고 그 안에 일어난 살인사건이 200건이 넘는다며.. 조디악 사건에 모든 경찰들이 골몰해 있을 수는 없지 않겠냐며 그래도 자기는 관심 없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로버트가 .. 조디악의 최조 암호문에 대해서 연구를 해봤다면서 아마추어 암호문 작성요령이 담긴 한 권의 책을 보여주며 이 책 대출 기록을 추적해 보면 꼬리를 잡을거라고 하죠..그리고 조디악이 군인일지 모른다는 경찰들 말에 군 도서관에서 이 책을 대출한 군인 목록을 찾다가 알게된거라며.. 도서관에 있는 암호관련 도서가 모두 사라졌었다며..누군가 훔쳐간거 같다고 하죠. 훔쳐간 사람이..대출 기록도 없애려고 한거같다고요. 놀랍다는 표정인 데이브한테 로버트가 수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자... 생각을 하다가 그건 안되겠다며 사건을 함께 논하지도 않을거고..원하는 정보도 못 주겠다며.. 나파의 "켄 날로우" 형사를 찾아가 보라는 말도 안 할거라고 하면서 스펠링까지 또박 또박 말해줍니다 ㅋ 눈치를 챈 로버트는 수첩에 받아적구요. ㅎ

 

하지만, 켄 형사는 뮬라넥스 형사를 만나보라고 하지만.. 뮬라넥스도 비협조적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로버트를 사건기록실로 데리고 가주죠. 로버트는 그곳에서 알게된 정보를 가지고 다음 날 데이브를 만나러 갑니다. 데이브는 딱 5분밖에 시간 없다고 빨리 얘기하라고 하자.. 로버트는.. 마이크 마조(영화 시작 때 유부녀랑 차안 데이트 했던, 그리고 조디악의 얼굴을 봤던)한테 용의자 사진을 보여줬었냐고 묻습니다. ㅎ 그건 발레이오 관할 사건이었다고 데이브가 말하자.. 로버트는..달린(마이크 마조와 차안에 함께 있었던 여자)은 사건 당시 "조지 워터스"라는 남자한테 미행을 당하고 있었다며.. 그 외 달린을 좋아하는 남자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달린이 남편하고 새 집으로 이사가고 페인팅 파티(페인팅 도와주면서 끝나고 여는 파티) 가 있던 날 조지 워터스 말고도 다른 누군가가 왔는데.. 달린이 겁을 냈었다는 말을 하죠. 달린이 조디악을 알았다면 어쩌면 마이크 마조라는 사람도 조디악을 알지 않겠냐면서요.. 하지만 마이크 마조는 병원치료 후 사라졌고 연락이 안 닿는 상황이구요.. 로버트가 다시.. 달린이 살해 되기 전 날.. 조디악은 총 4통의 전화를 하는데 두 통은 달린 시동생집과 시아버지 집에 새벽 1시 반경에 전화해서 무슨 말도 없이 숨만 쉬었었고.. 그게 달린이 살해 된 게 알려지기 전이었다며 이게 발레이오 사건기록에 있던 내용이라고 하죠. 그리고는 마이크는 사라져서 못 찾으면 달린 동생이라도 만나보면 된다고 하죠. 데이브는 멜빈 벨라이(변호사) 를 찾아가보라는 말을 넌지시 건네죠. ㅎㅎ

 

멜빈 벨라이 집에서 두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 로버트한테 가사도우미가 자기도 그 조디악이라는 사람과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해요. 자기 생일이라서 사람을 죽인다고 했었다면서요.. 그 말에 관심이 끌린 로버트가.. 그게 언제였냐고 묻고.. 성탄절 휴가로 변호사 벨라이씨가 1주일 동안 집을 비웠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조디악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벨라이씨 없다고 하자.. 자기 생일이라 사람을 죽인다고 했다 합니다. 그 말을 하고 끊었고.. 그리고 얼마 후에 편지가 왔었다고요. 급하게 공중전화로 데이브한테 전화를 걸어 알아낸 사실을 말하지만.. 그거 다 암스트롱이 조사를 했었고 법무부 사람들과도 접촉을 했다면 어디 기록이 남아있을거라며 관계자 누구 이름을 말해줘서 로버트가 찾아가지만 ..암스트롱이 다 확인 해 본 것을 다시 들쑤시고 다니냐며 ..필체, 지문보다 정확한거 없으니 조사를 계속 해 보고 싶다면 방향을 똑바로 잡으라는 다소 회의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로버트는 육아에 지쳐있고 너무 조디악 사건에 빠져있는 남편한테도 짜증이 나 있는 아내 멜라니와 마주하죠. 셔우드라는 필적감정사한테 내일 만나자 전해달라고 전화왔다며 그리고 이건 또 뭐냐고 오늘자 신문을 보여주는데.. "크로니클 신문사 삽화가 로버트, 조디악 관련 책을 집필하다" 라고 기사가 났죠. ㅎ 둘이 그 문제로 투닥거리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고 로버트가 받아보니 어떤 남자가 ..오늘 신문에 난 로버트씨 맞냐며 자기가 조디악이 누군지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로버트가 당신 누구냐 물으니.. 조디악은 영화광이라 자신의 범행들을 다 촬영해 놨다며..경찰들은 듣고도 믿지 않았다면서 조디악의 친구인 "밥 본" 이라는 사람을 찾아가라고 합니다. 친구가 살인자인 것도 모르고 필름을 보관 해 주고 있다면서요.. 조디악 이름이 혹시 뭐냐고 묻는 로버트한테.. "릭 마샬" 이라고 해주죠. ㅎ==

 

다음 날 필적감정사 셔우드를 로버트는 만나는데요. 사람은 성장을 하면서 독특한 필체를 갖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는 있지만 기본 특성은 그대로 살아있다는 게 셔우드 말. 하지만 조디악은 다르다고 합니다. 처음 편지에는 스펠링 K 가 두 획이었는데 나중에는 세 획이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하죠. 몇이나 필적 감정을 통과했냐는 질문에 셔우드는 모두 통과를 시켰다며.. 택시기사 사건 지문에도 같은 게 없었다고...조디악이 누구든 간에 필적 감정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한 달 전에.. "월러스 페니" 라는 남자가 조디악이라는 사람을 안다고 자기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조디악이라는 인간 이름이 원래 "릭 마샬" 이었다고 해서 자기가 감정을 했던 기록을 보니깐.. 그 이름 자체가 없었다고요. (로버트한테 전화 했던 사람도 "월러스 페니" 라는 남자죠)

 

늦은 밤.. 로버트 집. 밤마다 말없이 끊어지는 전화에 걱정터지는 아내한테 그냥 잘 못 걸려온 전화라고 안심시킨 로버트는 다음날 나파 경찰서의 켄 나로우 형사를 만나 "릭 마샬"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좀 다 말 해 달라고 부탁하구요. 켄 형사는.. "릭 마샬"은 수사 당시 유력한 용의자 였으며 암호해독 훈련을 받았던 해군이었고 극장 영사 기사 일을 했었다고 말해주죠. 그 사람 필체 샘플 어떻게 구하냐는 말에...켄 형사는 생각을 잠깐 해보더니 세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첫째는 영장청구 (로버트는 안되고) , 두 번째는..자발적인 협조부탁(그럴 일은 없을테고) .. 두 가지 다 가능성이 희박해서 세 번째는 뭐냐고 다급하게 묻는 로버트한테..머리를 쓰라고 합니다. 다시 만난 셔우드는 릭 마샬의 필적 샘플을 구해오면 자기가 감정을 한 번 해보겠다고 하고.. 한 달 전에 찾아왔다는 "월러스 페니"라는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로버트는 신문사에서 몰래 셔우드한테 받아 온 번호로 전화를 해서 "릭 마샬"이 만약에 조디악이라면.. 필체 샘플이 필요하다면서 어떻게 좀 협조를 해 달라고 하는데.. "릭 마샬"이 영화 포스터를 그리곤 했다며.. 하나 보내주겠다고 하죠. 그걸 가지고 셔우드한테 다시 간 로버트.. 셔우드는 자기가 본 글씨체 중에 가장 근접하지만..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샘플이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ㅎ 로버트가 뭔가를 생각하더니.. 행적이 묘연한 "밥 본" 이라는 사람과.. 달린의 여동생인 "린다" 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하죠. 계속 포스터를 살펴 본 셔우드가..이 포스터를 보면.. K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우려스럽다고 하죠.

 

 

암스트롱이 전출가고 새로운 파트너와 일을 하고 있는 데이브.. 본부로 전화를 달라는 연락을 받고 근처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를 걸어보는데요. 크로니클 신문사에서 어떤 기자가 찾아왔다며 바꿔줍니다. 조디악한테 편지가 왔는데 데이브가 언급 돼 있고..화면이 바껴 로보트가 TV 속보를 보는데 속보의 내용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사의 한 칼럼니스트가 .. 이번에 조디악이 보내온 편지는 위조된거라며 관종인 데이브 형사가 이목을 끌고 싶어서 직접 써서 보낸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요. 로버트는 데이브 집으로 전화를 해보고 데이브 아내가 받습니다. 그 칼럼니스트가 남편을 칼럼 캐릭터로 썼었는데 그걸 본 남편이 재밌어서.. 계속 써달라는 편지를 익명으로 보내긴 했지만 조디악 편지는 정말 남편아니라고 하죠. "릭 마샬" 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물어 봐 달라는 로버트한테.. 당신네 신문사 칼럼니스트가 허위사실로 이 난리를 쳐가지고.. 남편이 범죄자 처럼 필체를 채취당하고 강력계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는데.. 고작 그게 궁금하냐고 데이브 와이프가 성질을 내자.. 데이브가 조용히 다가와 수화기를 가만히 뺏더니 그대로 끊어버립니다.

 

다음 날 데이브는 경찰서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로버트를 보고는.. 집에 전화 좀 하지 마라고 화를 내지만.. 린다(말린 여동생) 좀 찾게 도와달라며 잠깐 시간 좀 내달라고 애원하는 로버트를 짠하게 쳐다봅니다. 셔우드와 필체 샘플을 조사했다면서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는 로버트한테 데이브는.."릭 마샬" 에 대해서도 조사를 안했다고 합니다. 그만 대화를 끝내고 싶어하는 데이브와는 달리 더 열을 올리며 "릭 마샬" 은 달린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거라며.. 그래서 얼마 전에 자기한테 어떤 남자가 전화해서 찾아가 보라고 한 "밥 본" 이라는 사람을 만나 볼거라고 하죠. 데이브는 한심 한 듯 바라보더니.. 사방이 막혔고 너무 오랜시간이 지난 일이며.. 증거들 역시 거의 사라졌다고 그만 포기하는게 낫다고 해요. 예고도 없이 막무가내로 살인을 할거라며 꼭 잡아야 한다고 소리치는 로버트한테.. 데이브는.. 조디악 사건이 자기 손도 떠났고.. 자네 일도 아니라고 하며 가버립니다.

 

 

화면이 바껴. 로버트 집 주방. 엄마는 안 보이고.. 두 아들과.. 멜라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귀여운 딸아이가 식탁에 둘러앉아 있습니다. 웬일로 로버트가 애들을 돌보고 있는 것 같지만.. 대화 주제는 조디악 사건 ~ ㅋ 적극적으로 아빠 얘기를 듣고 어디에다 뭘 표시하고 적어대는 큰 아들을 보고.. 로버트가.. 엄마한테는 절대 비밀이라고 하죠 ㅋㅋ 왜 엄마하고 각방을 쓰냐는 둘째 아들 말에.. 답변을 못하고 있는데.. 때마침 나파 경찰서 켄 나로우 형사한테 전화가 옵니다. 아까 왜 전화했냐는 켄 형사의 질문에.. 로버트가.. 조디악 사건 일지하고 음력 절기와 대조를 한 번 해봤는데.. 69년 이후로는 편지를 보내온 날짜나.. 미제 살인사건들을 볼 때.. 거의 매번 일치했었다고 합니다.

 

신문사를 옮기고 더 한량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폴기자가 TV를 통해서 로버트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어요. 정보요원들도 못 풀었던 조디악의 암호를 어떻게 풀었냐는 TV 속 기자 질문에.. 퍼즐을 좋아하는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도서관에 가서 자료들을 찾아봤던 게 큰도움이 됐다고 로버트는 말하고 있죠. ㅎ 늦은 밤. 로버트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구요.. 어떤 장소를 노트에 적고 있는데 보면.. 어디 모범수 교도소. 인기척이 느껴져 돌아보면 아내 멜라니구요. 린다 (말린 여동생)를 찾았다고 반갑게 말하는 로버트 얼굴을 보며.. 멜라니는 .. 위험하게 왜 TV에 나가 인터뷰를 했냐고 하죠. 조디악 사건에 대한 호기심이 가족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하냐고 멜라니가 묻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할 말도 없고..말문이 막혀 더 짜증이 난 로버트는.. 그건 아니지만.. 남들 다 안하니깐 자기라도 놈을 잡아서 그 눈빛을 좀 봐야겠다며 누구 좀 만나고 오겠다며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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