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켈리포니아 나파쪽 경찰이랑 암스트롱이 통화를 하는데요. 암스트롱 형사가 조디악 편지 봤냐면서 필체감정사는 확실치 않다면서 반대편 손으로 썼다기에는 글씨체가 너무 깨끗하다고 하니 나파 경찰이.. "리" 는 양손잡이라서 완전히 다른 필체를 만들어 낸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리" 라는 인물이 그의 동생 "존" 과 함께 벌레이오 정유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데이브와 암스트롱은 관할 경찰서 담당인 뮬라넥스 경사한테 알리고 "리"를 만나러 갑니다. 이들이 휴게실에 앉아 있는데 대머리에 건장한 체격의 "리" 가 관계자와 함께 들어오고 잔뜩 긴장하는 눈빛으로 셋이 앉아 있는 테이블 쪽으로 가서 앉자 .. 관계자는 문을 닫고 나가요. 암스트롱이 "돈 체니" 가 했던 말을 꺼내며 그 사람과 그런 대화를 나눴던 적이 있냐고 물어요. 리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하면서 조디악 얘기는 신문에서 처음 봤고 끔찍해서 신경껐다고 하죠. 그러면서 발레이오 형사한테 벌써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옆에 발레이오 소속인 뮬라넥스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는 듯 어깨를 한 번 으쓱 해 보이고.. ㅎ 리가 계속 말을 이어가는데.. 호숫가 살인사건 직후 주말에 다른 호수로 스킨 다이브를 혼자 갔었고 공원에 있는 커플을 만났는데 이름 적어뒀으니 필요하면 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는..형사한테는 말 못했는데 오후 4시쯤 '빌 화이트' 라는 이웃사람이 자기를 봤었다고 하는데..그가 일주일 후에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 빌 화이트가 차안의 피 묻은 칼을 보고 신고를 한 모양인데.. 그건 저녁거리로 잡은 닭의 피였다고 합니다.
그 때 리가 다리를 꼬는데 뮬라넥스가 그의 신발을 봅니다. 확인해 보겠다는 암스트롱이 리한테.. 1966년에 캘리포니아 남부에 갔었냐고 물어요. (조디악의 최초 살인사건이라고 알려진 때와 장소) 리가 손목을 만지작거리는데.. 데이브 형사가 그의 손목에 찬 시계를 보고..자동차 경주를 좋아해서 그쯤에 거기 자주 갔었다고 리는 말해요. 양손잡이 맞냐는 질문에는 살짝 웃으며 자기는 왼손잡이라고 하구요. 학생들을 죽여버리겠다고 말 한 적이 있느냐는 뮬라넥스 질문에.. 어떻게 그런 끔찍한 말을 할 수 있겠냐고 리는 정색하죠. 아동 성추행으로 학교에서 해고가 돼 화가 많이 났었겠다고 암스트롱이 말 하는데...당황함에 셋을 돌아가면서 한 번씩 보더니.. 자기는 조디악이 아니라고 쐐기를 박아요. 데이브가 시계가 멋지다는 말을 하며 풀어서 좀 보자는 부탁에 리가 시계를 풀어 줍니다. 조디악이라고 브랜드 명이 새겨져 있는 시계. 어디서 났냐는 질문에 리가 2년 전 엄마가 성탄절 선물로 사줬다고 하죠. 돌아가면서 시계를 보더니 조디악 살인사건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말 한 적 없냐는 질문을 형사중 누군가 하고. 리는 옛날 동료들한테 스쳐 지나가 듯 한 적은 있겠지만 확실치는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피식 웃으면서 하는 말이.. "위험한 게임" 그거 때문에 온거 아니냐며 아주 명작이라고 합니다. 그 때 갑자기 벨소리가 울리더니 밖이 소란스러워지고 리는 그만 가도 되냐고 하죠. 암스트롱과 뮬라넥스 표정을 살피던 데이브가 리의 시계를 돌려주며 가도 좋다고 하자 리는..형사들을 조롱하며 나가죠.
10시간 후. 리의 동생 "존 앨런" 집을 찾은 데이브와 암스트롱 그리고 뮬라넥스가.. 조디악이라는 킬러가 보내온 편지의 복사본이라며 한 번 봐 달라고 존 앨런 부부한테 부탁 합니다. 한 숨을 쉬는 존이 ..형이 범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는거냐 묻자.. 암스트롱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긴 하다고 합나다. 존이 하는 말이.. 형을 형은 항상 문제였다고 애들 문제(성추행)도 사실이고 그걸 알고 난 뒤에는 형을 잘 만나지 않았다고 해요. 제보자 "돈 체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니깐 거짓말 할 친구는 아니고 믿을만 하다고 존은 답하죠. 옆에서 형사한테 건네받은 조디악의 편지를 찬찬히 살펴보던 존의 아내가 크리스마스라고 쓴 철자를 가리키며 여기 끝에 S가 2개 있는데 2년 전 아주버님한테(리 앨런) 온 카드에도 이렇게 써 있다고 합니다. 보고 싶다고 찾아봐 달라고 데이브는 부탁하구요.
경찰서에 돌아와서 서장한테 알아낸 것을 보고 합니다. 동생 존 앨런이 리가 여행가면 집을 한 번 뒤져보겠다 했다며 영장이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나중을 위해서 뮬라넥스가 검사한테 얘기해서 받아 놓을 것이라고 하자 서장은 필적샘플을 더 찾아보라고 합니다. 필적감정사가 리 앨런의 것으로 보이는 글씨체랑 조디악의 것이랑 비교를 해보면서.. 이 사람은 조디악이 아니라고 하죠. 한숨을 쉬는 암스트롱이.. 이 사람이 양손잡이이고 왼손으로 쓴거 맞는거 같다고 하자. 근 40여년 경력동안 그렇게 완벽한 양손잡이는 없었다며, 양손잡이라면 공통점이 있을 것이라고 필적감정사는 말하죠. 경찰서에서 뮬라넥스의 전화를 받는 데이브와 암스트롱.. 검사가 증거 불충분으로 수색영장을 안내주겠다고 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수색영장 없이는 필적샘플을 구할 수가 없는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된 데이브와 암스트롱....ㅎ 도시의 건물 하나가 빠른 속도로 뚝딱 지어지면서 그렇게 1년의 시간이 경과 됐음을 보여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사에서 폴 기자가 술에 찌든.. 완전 초췌해진 모습으로 편집장의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법무부에 조디악 사건 조사하겠다 요청했냐고 편집장이 묻자 그냥 제안을 한 번 해 본거라고 하자.. 편집장은 기자로서 일을 계속 하고 싶거든.. 술도 끊고 술 외의 것도 끊고 지금 하고 있는 이 말도 안되는 것(조디악 조사에 관련한..)도 당장 그만 두라고 하니깐.. 기자로서의 자기 능력이 이 신문사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거든.. 언제든지 잘라버리라는 말을 남기고 나가죠. ㅎ 밖을 나온 폴은 삽화가 로버트와 마주치고 편집장과 한 판 했다며 술 한 잔 하러 가자고 합니다. 아침인데 무슨 술이냐는 로버트를 한 번 보더니 한숨을 쉬며 나가려는 폴을 ..어떤 상사가 어디가냐고 소리치자 손가락 욕을 하고 그냥 나가버려요. ㅎ
존 앨런의 아내로부터 리가 발레이오 관할 지역이 아닌 산타로사의 트레일러에 산다는 말을 듣게 된 암스트롱과 데이브가 서장한테 양손필체를 찾기 위해 수색영장을 다시 받아 집을 수색해 보겠다고 합니다. 리의 필체가 조디악 편지의 필체랑 불일치 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서장한테 데이브는 다른 필적감정사를 찾아가 보겠다고 하고 셔우드의 제자인 '테리 파스코' 라는 필적감정사를 만납니다. ㅎ 거두절미하고 데이브는 용의자가 이 편지를 다른 손으로 썼을 가능성이 있냐고 물어요. 테리는 뭔가를 생각하더니.. 다른 손으로 쓴 필적 샘플을 찾아보라면서 적용이론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그 사람이 조디악 맞다면 일치할 것이라는 말을 해주죠. 그 말을 그대로 서장한테 보고 하면서.. 정신과 의사도 조디악처럼 심경이 급변하는 사람들은 필체같은 물리적인 변화도 동반된다 했다고 덧붙입니다. 테리파스코, 정신과 의사 말.. 그리고 '돈 체니'라는 제보자의 증언으로 수색영장 받기 충분 할 것이라고 하자 서장은 알았다고 해보라고 하죠. ㅎ 돈 체니를 만나 법정에서 증언해 줄 것을 부탁하고.. 경찰서에서 데이브와 암스트롱 그리고 서장은 검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데요.. '돈 체니'라는 제보자 말과 자기들이 조사해서 알아낸 정보들을 말해주고.. 검사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하면서 수색영장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애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은 뭐냐고 검사가 묻자.. 초등학교에서 일하다가 아동 성추행 명목으로 한 달 뒤 해고를 당한 것에 대한 보복성 발언이라고 뮬라넥스가 말하자.. 버스경로도 다 알고 있었던 앨런이 그런 협박을 두 번 정도 했다고 암스트롱이 덧붙여요.
그럼 "폭탄"은 뭐냐는 검사 말에.. 암스트롱이 한참 고민하다가 ..앨런이 화학자로 일하고 있다면서.. 발레이오 살건사건이 일어났을 때.. 앨런은 발레이오 자기 어머니집의 지하실에 살았었고.. 베르예사 호수 살인사건 때 그의 이웃이 그의 트럭에서 피 묻은 칼을 봤는데 앨런은 닭피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니다. 알리바이가 있냐는 검사 말에.. 사건 당일에 만났다는 커플이름을 대지 못하고 있다면서 입증 가능한 알리바이가 전혀 없다는 것이 요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수색영장을 발급 받는데 성공하고.. 리 앨런이 산다는 산타로사 트레일러로 갑니다. 문을 두드리며 법원에서 수색영장을 발급 받아왔다면서 집행하겠다고 알리는 데이브와 암스트롱..그리고 다른 형사 한 명. 아무런 반응이 없자 문고리를 돌려보니 문은 쉽게 열리고 들어가보니 트레일러 안은 다람쥐, 쥐 같은 설치류들로 가득합니다. 이웃주민을 만나고 온 형사가 리 앨런은 30분 전에 나갔었다는 말을 전하고 형사들은 기다려보자고 하죠. 그러면서 여기저기, 이것저것을 뒤져보는데요.. 옷걸이에 걸려진 그의 아우터와 근처에서 발견된 장갑을 보고는.. 장갑은 택시에서 발견된 것이랑 비슷하고 아우터는 조디악이라고 묘사된 풍채가 입을 만한 사이즈 같다며 리 앨런이 조디악이라고 거의 확신을 하는 표정으로.. 총도 서랍에서 두 정 그리고 스쿨버스 저격용으로 보이는 소총을 하나 옷장에서 발견합니다.
형사들이 리 앨런의 트레일러 안에서 열심히 뒤지고 있는데.. 밖에서 차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리 앨런이 편안한 차림으로 차에서 내리면서 자기 트레일러에서 나오는 형사들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죠. 화면이 바껴 경찰서 안에서 초조하게 뭔가를 기다리는 데이브와 암스트롱 ㅎ 서장실에서 서장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얼마 후 이들에게 리 앨런은 범인이 아니라는 말을 해줍니다. 풀이 죽은 데이브와 암스트롱이..제대로 다 된거 맞냐며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서장은 탄도, 지문, 필체 모두 불일치라는 결과가 나왔다고..포기하라며 다시 한 번 리 앨런은 범인이 아니다란 말로 분위기를 일축시켜버리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데이브를 서장이 따라가며 왜 그러냐고.. 휴가라도 필요하냔 말에..데이브가 서장한테 최악인게 뭔지 아냐며 묻고 .. 그가 범인이길 바란건지 수사가 빨리 끝나길 바란건지 자기도 모르겠다는 게 최악이라고 하는 데이브 말에 며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푹 쉬라고 서장은 말하고 들어가죠.
조디악의 편지를 모티브로 해서 제작된 "더티해리" 라는 영화를 데이브는 아내와 보고 있고.. 다른 좌석에서는 로버트가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멜라니와 함께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현실은 범인을 못 잡은 상황이라 내용이 불편 한 듯 데이브는 아내보다 먼저 나와버리고.. 얼마 후 영화를 다 보고 나온 로버트와 인사를 합니다. 로버트가 .. 영화 엔딩장면이.. 범인이 가슴에 총을 맞는 거라고 알려주며 폴의 신문사 동료라고 자신을 소개하죠. 소란스럽게 나오는 사람들 중에 데이브를 아는 사람으로 보이는 남자가 "더티해리가 자네사건 해결했어~!!" 라고 말하며 지나가고 데이브는 허탈하고 웃죠. ㅎ 범인 꼭 잡게 될거라고 격려해주는 로버트를 뒤로 하고 데이브는 아내와 함께 가버리고요.
시간은 어느덧 4년이나 흐르고..조디악 사건에 지쳐버린 폴 기자는 손을 떼버립니다. 조디악 사건에 암스트롱 역시 지칠대로 지쳐 '사기 전담반'으로 전출 요청을 해 놓은 것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서운함을 감출 순 없는 데이브..ㅠ 사귀고 있던 멜라니와 그동안 재혼을 하고 아이까지 한 명 더 낳은 로버트는 여전히 조디악 사건에 매달려 있고 틈만 나면 스크랩북을 뒤적거리고 있죠. 폴 기자가 쓴 기사들을 보다가 다음 날.. 폴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보는데.. 무슨 배를 개조한 것 같은 곳에서 지내고 있는 폴이 그를 반갑게 맞이하죠. 다른 신문사로 옮긴 폴은 크로니클 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고 하고.. 로버트는 본론으로 들어가 ..조디악에 관해서 책을 썼으면 좋겠다고 조심히 말을 하면서 조사한 자료, 기록들 다 가지고 있지 않냐며.. 폴 당신이 적격이라고 하지만.. 조디악이 죽인 사람 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며 조디악은 이미 흘러간 사건이니 그만 잊어라고 폴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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