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은 준성이 있는 구치소. 다연은 영훈이 무섭다고 하구요..걔가 당신한테 무슨 짓이라도 했냐며 버럭 소리지르는 준성한테 다연은.. 범인일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더군다나 사건현장을 영훈이 제일 먼저 발견하기도 했으니 영훈이 범인 같다는 말을 합니다. 영훈이 아니면 어떡하냐며, 괜히 영훈을 의심했다가 증언하는 것 포기하게 만들지 말라는 준성 말에 다연은 다시 힘이 빠지구요. 그런 다연을 보며 준성은.. 영훈이 증언 서 줄 때까지만 참자며 자기한테는 다연 당신밖에 없다며 달래고 있죠. 영훈의 집에서 영훈이 납치해 온 남자로부터 영훈이 범인 확실하다는 말을 들은 다연은 그동안의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보다가 남자의 애절한 말에 기억에서 깨어납니다.

 

"..... 이것 좀 풀어주세요" 당신을 내가 어떻게 믿냐는 다연한테 남자는.. 자기 아내를 죽여놓고 들통날 것 같으니 목격자인 자기를 이렇게 붙잡아 두고 있는거라고 말하고. 그럼 그 날 이집에는 왜 왔냐는 다연의 질문에는..단지 집을 잘 못 찾았던 것 뿐이라며 나중에 다 설명할테니 제발 좀 풀어달라고 하죠. 자기가 왜 거짓말을 하겠냐며 저 영훈이라는 사람이 당신까지 가만두지 않으거라고..자기를 풀어주면 경찰에 다 얘기를 해 줄거라고 남자가 말하자..영훈이 쉽게 증언도 안 해 줄 것 같은 상황에 남자의 말에 솔깃한 다연은.. 거실에 있는 영훈을 한 번 살피더니 남자의 팔에 둘둘감긴 테이프를 풀어줍니다.

 

 

담배를 비벼 끄고 그제서야 뒤돌아 방안을 본 영훈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자 놀란 다연이 문을 닫아 잠궈버리고. 헐거워진 테이프를 힘 있게 뜯어버린 남자는 반대쪽 테이프를 풀면서 다연한테 경찰에 빨리 신고하라고 소리칩니다. 다연은 핸드폰 번호를 누르고 나서 조용해진 밖이 이상해 방문에 귀를 대보자 영훈의 괴성과 함께 각목이 방문을 뚫고 들어오고 문고리를 깨부수고 들어온 영훈이 비명을 지르며 경찰 신고를 하고 있는 다연의 핸드폰을 뺏어 던지고 나서.. 발목 테이프를 풀려고 일어나 앉아있는 남자를 다시 눕히면서 저 여자한테 뭐라고 했냐고 윽박지릅니다. 남자는 영훈한테 멱살이 잡힌 채.. 차분한 말투로.. 당신 아내가 죽은 날 이 집에 왔었다는 말을 했다합니다.

 

그럴 줄 알았다는 영훈이..이 놈이 진범이라는 자기 말이 맞는데 왜 경찰에 자기를 신고를 하냐고 다연을 향해 소리치니.. 남자는 영훈한테 ..그 날 당신을 봤었다고도 말했다 해요. 놀라서 주저 앉아 웅크리고 있던 다연이 영훈한테 저 남자 거짓말이라고 믿지 말라고 소리지르구요. 웃으며 거짓말 맞다는 남자는..그 날 자기가 본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 친구인 저 여자 남편이었다고 하죠. 이성을 잃고 욕을 하며 달려드는 다연을 각목으로 막은 영훈이.. 남자한테 정말이냐고 묻고.. 남자는 영훈 와이프랑 다연의 남편이랑 있는거 똑똑하게 봤다고 하는데.. 옆에서는 다연이 저 남자 말 거짓말이라고 믿지말하고 계속 하고 있죠. 다들 준성이가 범인이라는데도 자기는 준성을 믿었다면서 이 남자 말만 믿고 자기를 범인으로 생각하냐는 영훈한테 울면서 또..미안하다고 무릎을 꿇고 파리처럼 빌고 있는 다연... ㅎ

 

영훈은 남자한테..그 날 자기를 봤다고 왜 이 여자보고 거짓말했냐고 하는데.. 꿀릴 것 없다는 듯 당당한 태도의 남자는. 자기를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이 자기를 믿어줄 리 없는데 그 날 당신 친구를 봤다면.. 자기를 믿어줬겠냐고 남자는 말합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남자가 다시 영훈한테 말해요. 저 여자가 당신이 범인이라는 자기 말에 경찰에 신고한거 같냐면서.. 그 날 당신을 봤다고 경찰에 얘기를 해준다고 하니깐 그제서야 풀어주고 경찰에 신고했다고요. 다연은 옆에서 아니라고 소리지르구요. 혼란스러운 영훈은 ..그 날 이 집에 칼까지 들고 왜 왔냐고 남자한테 물어보고..조용해진 남자를 보고 다연은 아무 말 못하는거 보라면서 지금까지 한 말도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하죠.

 

 

다시 과거..마지막 공판 1일 전 영훈 집. 영훈의 장인, 장모가 찾아와 그런 놈한테 증언을 해주겠다고 하냐면서 영훈의 멱살을 잡고서는 내일 법정에 가기만 하라며 손에 잡히는대로 던지고 부수고 있구요. 주방에서 다연은 그 모습을 다 보고 있어요. 한바탕 난리가 난 후 영훈은 다시 집안을 치우기 시작하고 .. 다연은 어차피 내일이 마지막 공판인데 이런들 무슨 소용있냐면서 그만 두자고 하는데.. 영훈은..아직 알아낸 게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그만 두라고 하냐며 소리를 지르고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밖으로 나가 마트로 가서 강력테이프를 여러 개 사는 영훈한테 마트 주인은 마침 잘 왔다며 저번에 말했던 CCTV를 자기 아들이 경찰들 주려고 USB에 담아놨는데 특별한 게 없는지 보기만 하고 안가져 갔다며 USB를 영훈한테 건네주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합니다. 영훈은 다연과 함께 마트주인한테 받은 USB를 노트북에 꽂아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구요. 마트 안과 마트 입구 바깥쪽의 화면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하고 있는 데서 영훈은 멈추고 왜 그러냐는 다연한테.. 이 남자.. 얼마 전에 우리집에 왔었던 사람이라고 중얼거립니다. 그 남자가 사는 물건을 보니 칼이고..남자가 칼을 계산하고 밖으로 나가 타고 가는 차 넘버를 확대해서 기억해 둡니다.

 

다시 현재. 왜 여길 왔냐고 목을 조르며 소리지르는 영훈한테.. 당신 아내가 아니라 저 여자(다연) 남편을 죽이고 싶었다 합니다. 이유는 저 여자가 잘 알거라면서요. 영훈과 남자를 번갈아 보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극구 부인하며 펄쩍 뛰는 다연을 보고 영훈은 남자의 목을 더 세게 조르자.. 자기가 진실을 말 해도 죽일거면서 자기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는 자기가 이제와서 무슨 말을 한들 믿어 줄 리가 없지않냐고 남자는 힘겹게 말을 하죠. 남자의 목을 조르면서 한참 고민을 하던 영훈은 갑자기 침대 밑쪽으로 가서 남자 발의 테이프를 풀어줍니다. 안 된다고 뜯어 말리는 다연을 뿌리치고 남자 앞에 선 영훈이 준성을 죽이고 싶었던 이유를 물어요.

 

 

만신창이가 된 남자가 침대등에 기대고 앉아 숨을 고르면서 다연쪽을 보더니..저 여자 남편이 자기 아내랑 바람을 폈다고 하죠. 남자의 말을 들은 다연은.. 구치소로 남편 준성을 면회 갔을 때를 생각합니다. 구치소에서 남편 준성을 만났을 때. .그런 문자를(정리를 하라마라~) 유정이랑 왜 주고 받았냐고 따졌었고.. 준성은 말하기 몹시 곤란하다는 듯 망설이다가.. 딸아이 유치원 민하엄마라고.. 딱 한 번 만나 영화 본 것을 유정이가 알고 있었다고 하자 ..그럼 밤마다 유정이가 아니라 민하엄마랑 문자를 주고 받았냐는 다연 물음에... 딱 한 번 뿐이었다는 것을 강조했던 그 때의 남편을 떠올리며 다연은.. 다시 털썩 주저 앉아요. 그거랑 너가 이 집에 온거랑 무슨 상관이냐는 영훈 말에.. 남자의 설명과 함께 다시 회상이 시작됩니다. 어느 날 밤 차려입은 아내가 외출을 했는데 그 놈을 만나러 갈거라 생각을 했고.. 어디에서 만나는지 몰라 그 놈 집으로 먼저 가서 마침 집밖으로 나오는 그 놈을 미행했었다구요.

 

당연히 아내를 만날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쫓아갔는데.. 어느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집까지 빌려서 둘이 만난다는 생각을 하게 돼 이성을 잃고 근처 마트로 들어가 칼을 사들고 그 집 문을 미친듯이 두드렸는데... 문을 열고 나온 여자가 ...자기 아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누구냐고 묻는 유정 뒤에서..준성이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당신뭐냐?" 며 현관으로 걸어오고 있는 장면... ㅎ 영훈이.. 여기 다시 온 진짜 이유를 묻자. 남자는.. 그 날 이후로 아내를 오했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 날 아내가 얼굴을 다쳐서 들어와서는 밥도 못 먹고 불안해 하길래 무슨일이냐고 추궁을 하니 아내가 했던 말이... 자기랑 바람을 피운 남자가 어떤 여자를 죽였는데 자기가 그 여자가 될 뻔해서 무서워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합니다. 남자는 다연을 턱으로 한 번 가리키더니 .. 그 날 저 여자가 애들 하원시간에 맞춰 유치원 차 기다리고 있는 길거리에서 ..다짜고짜 죽여버리겠다고 자기를 때렸다고도 말했다 합니다. 그래서 남자는 그 이후에 영훈 아내 유정의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다녔던 것이고.. 그 때 알게 된 것이.. 남자가 칼들고 처음 영훈의 집을 갔던 날이.. 사건이 일어난 날이었던 것. 그래서 그 집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을 하러 다시 갔었던 것이라는 남자 말에 넋이 나간 듯 시종일관 놀란 표정의 다연은.. 영훈의 팔을 흔들며 저 남자 말 다 거짓말이고 믿지 말라며 울부짖어요.. 남자와 다연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영훈이 당신 말을 어떻게 믿냐고 남자한테 묻자..순진한거냐 아님 멍청한거냐며 어이없어 하는 남자가... 다연을 빤히 쳐다보며..저 여자가 여길 왜 왔는지 생각 해보라고 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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