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우마서먼)와 신랑 될 사람(이름은 토미 ㅎ)..그리고 몇몇 친구들이 어느 시골 마을 작은 예배당에서 결혼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촐하게 하지만 농담을 주고 받고 있는 중.. 잠깐 쉬자고 하고 천천히 밖으로 나가는데... 귀에 익은 피리소리에 잠깐 멈칫... 빌이 이곳에 왔음을 느끼죠. 아무렇지 않은 듯 부른 배를 감싸안고 나가보면...예배당 입구에서 빌이 피리를 불고 있어요. ㅎㅎ 6개월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생뚱맞은 장소에서 다시 보게 된 두 사람. 키도가 빌한테 침착하게 부탁을 합니다. 제발 조용히 있어달라고요. 걱정말라는 듯 알았다고 안심시키고 빌은.... 사람들과 멀찍이 떨어진 의자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이죠. 다시 시작된 결혼식 예행연습....카메라가 줌아웃되면서 ...예배당을 빠져나오고 .. 무장을 한 암살단 나머지 멤버들이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비춥니다.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뒤섞여 난무하고.
다시 시간은 현재로 오죠. 빌과 빌의 동생 버드가 버드네 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버드는 암살단에서 은퇴 후.. 가진 돈을 도박과 마약으로 다 탕진을 하고 텍사스 어디 허허벌판 같은 곳 트레일러에서 살고 있어요. 키도가 복수하고 있단 소문이 이들에게까지 났고.. 그 88명(크레이지88)을 물리치고 오렌을 죽인거냐며 버드가 묻죠. 전체 다 합쳐 88명은 못되지만 여튼 핫토리 한조 검 앞에서 다들 무릎을 꿇었고...그렇게 두 명을 해치우고 나머지를 죽이려고 오고 있는 모양이라고 하면서 빌은.. 핫토리 한조 검이 필요하다면서 너한테 준 그 검을 달라고 합니다. 그 검 오래 전에 전당 잡혀 지금 없다는 버드...이 지역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겠냐며 돈도 250달러밖에 못 받았다고 말 하는 버드 ㅎ 우리 끝날 때 좋지 않게 헤어졌고 오랫동안 대화도 안했지만..내 도움을 받지 않으면 넌 그 여자한테 죽임을 당할거라고 빌은 동생한테 말을 해요. 술을 홀짝거리며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버드가...우린 죽어 마땅하다고 받을 벌이라면 달게 받아야 하지 않겠냐며 ...두고 볼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어요.
버드는 클럽에서 출입문 관리자로 일하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데요~. 형과 만난 그 날 저녁, 버드는 자신의 직장인 클럽으로 향하는데 20분이나 늦은 상황이죠. 맨날 지각하는 바람에 이 날도 나중에 연락하면 나오라고 사장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트레일러로 다시 돌아옵니다. 트레일러 밖에서 담배 한 대를 피우며 멍 때리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고 잠깐 주춤하면서 트레일러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트레일러 뒤쪽에서 몰래 숨어있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키도 ㅋ 버드가 담배를 피우고 트레일러 안으로 들어가자 .. 나름 무장을 하고 ..버드의 트레일러 주변을 살피던 키도가 핫토리 한조 칼을 쥐고 심호흡 한 번 하더니 문을 벌컥 열고 무작정 뛰어들어갑니다. 그런데 총을 들고 미리 문앞에서 키도를 기다리고 있던 버드가 문이 열리자마자 총을 싸고 .. 키도는 그대로 밖으로 나가떨어집니다.
암염탄 두방을 가슴쪽에 맞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자기를 내려다 보며 비아냥 거리는 버드를 보고 있는데요. 그렇게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키도를 버드는 발로 몇 번 걷어 차더니 아예 못 움직이게 마취제를 엉덩이에 놔버립니다. 널부러져 있는 키도를 두고 버드는 암살단 다른 멤버였던 엘한테 전화를 해요. 복수에 날뛰는 키도를 자기가 잡았다면서 핫토리 한조의 마지막 검을 팔겠다고하면서(키도꺼 ㅎ) 100만달러를 현찰로 가지고 자기가 있는 곳으로 내일 아침 부리나케 오라고 해요. 알겠다는 엘이 키도를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달라는 조건을 달죠.
마취제를 맞고 정신을 잃었는데...정신을 차려보니 두손 두발이 꽁꽁 묶여있는 상황인 키도. 버드는 사람을 사서 어떤사람 무덤을 파헤치게 하고 그 곳에 키도를 나무상자에 넣어가지고 묻어버리려고 하는데요. 최루탄가스 총과 손전등 하나를 양손에 쥐고는.. 인심썼다면서 같이 관속에 갖고 들어 갈 물건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키도는 당연 손전등을 선택합니다. 키도는 손발이 묶인 채 관속에 누워 있고 버드는 나무관에 못질을 하고 흙으로 덮어버리고 가버립니다. 깜깜한 관속.. 손전등 불빛으로 비추며 어떻게 빠져나갈까 고민하는 키도는.. 과거 언젠가 빌을 통해서 '파이메이' 라는 쿵후의 대가(빌의 스승)한테 '오지 심장 파열권' 을 전수받았던 것을 비롯해서 혹독한 훈련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 내고.. 정신을 잠시 가다듬은 후.. 오른손을 세로로 세운 후.. 주먹으로 쳐대기 시작합니다. 한 서른 번을 쳤을까.. 파지직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흙범벅이 되어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죠. ㅎ 그 야밤에 흙먼지를 풀풀 날리며 근처 카페로 가서 놀란 주인을 보고는 최대한 공손하게 .. may i have glace of water please? 그렇게 물을 얻어먹고.. 버드의 트레일러를 향해 밤새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한편, 아침이 되자 엘은 현금이 든 돈가방을 싣고 차를 몰아 버드의 트레일러에 도착합니다. 사실은 엘이 준비한 돈가방 안에는 얼굴에 물리면 20분 안에 사망하는 독사 한 마리가 숨겨져 있었고.. 가방을 열어 돈을 움켜쥐는 버드가 물려 죽어버리죠. 이 독사 이름이 블랙맘바이고..키도의 암살단 코드명이 블랙명이었죠. ㅎ 엘은 빌한테 전화를 걸어 와봤더니 버드는 키도가 트레일러에 독사를 넣어놓는 바람에 죽어있었고..키도는 자기손으로 해치웠으니 걱정말라 하고.. 돈을 챙겨 나가려고 문을 여는데..키도가 이단 옆차기 자세로 날아들어와 엘 얼굴을 향해 퍼억~!!
그렇게 한참동안을 엎치락 뒤치락 싸우면서 트레일러를 철거 바로 직전 상태로 만들어 놓고 키도가 잠깐 주춤해 있는 사이.. 엘은 몸싸움하면서 놓쳤던 키도의 한조 검을 찾으러 가는데.. 키도 바로 앞에 '사랑하는 나의 동생 버드에게' 라는 문구가 새겨진 칼이 보입니다. (버드가 거짓말을 한거였죠 형 안주려고 ㅋㅋ) 핫토리 한조의 칼을 든 엘과 키도. 키도 후에 파이메이한테 훈련을 받으면서 엘의 눈알 하나를 빼버린 파이메이.. 키도가 그 이유를 궁금해 하자..고약하고 미친 영감탱이라고 했다면서..그 영감탱이를 죽여버렸다고 합니다 (독이 든 생선을 반찬으로 내놨던거죠~!!) 사부가 죽었단 말에 순간 충격을 받은 키도가 한참을 싸우던 중 재빨리 키도가 엘의 나머지 눈알을 빼버려요. (독수리권법? ㅋ) 괴성을 지르며 발광하는 엘을 보고 있다가 자기의 핫토리 한조 검을 챙겨 키도는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떠납니다. ㅋ
빌의 행방을 알기위해 찾아간 사람이.. 멕시코 어디에서 50년 넘게 매음굴을 운영하는 포주..빌과 동생 버드의 양아버지격인 사람한테 빌의 행방을 알아낸 키도는 곧바로 차를 몰고 가죠. 아방궁 같이 큰 집.. 입구부터 경계하며 들어가는데 왠지 안에 빌이 있을 것 같은 문을 벌컬 열고 총을 들이대자... 빌과 비비라는 이름의 4살정도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총놀이를 하고 있죠. 딸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던 키도. 저 아이가 설마~ 하며 놀란 표정으로 입도 못 다물고 있는데.. 비비가 엄마~하면서 뛰어와 키도한테 안기자.. 키도는 눈물을 흘리고.. 너가 언젠가는 깨어나 찾아 올거라고 비비한테 엄마 사진도 보여주고 얘기도 많이 했어다고 빌은 말하죠. 주방에서 샌드위치를 만들며 빌은.. 자기가 엄마한테 한 행동을 딸아이한테 설명해주고 옆에서 키도는 조용히 듣고 있어요. 그렇게 셋은 얼마동안 같이 대화도 하고 시간을 보내고..
비비를 재운 후에 키도가 거실로 나오니 빌이 키도의 한조 검을 구경하고 있어요... 다시 칼을 만들게 설득하다니 대단하다고 하죠. 당신의 만행을 말했더니 어렵지 않았다는 키도한테 빌은... 표정이 굳어지면서 우리 칼을 맞대며 할 일이 남아 있지 않냐고 하면서 여기 해변이 달빛이 물들었을 때 기가 막히게 예쁘다면서 검투를 원한다면 거기서 하는 게 어떠냐고 해요.. 그 순간 키도가 빌 가까이에 놓여있는 한조의 검을 잡으려고 재빠르게 움직이지만 빌이 키도 바로 앞에 총을 쏘며 가만 안있으면 무릎을 쏴버린다고 하죠. 엄청 재빠른게 킬러는 킬러네요~ ㅎ 무릎을 쏴버리겠다는 빌의 협박을 받고 조용해진 키도한테 .. 빌이 질문이 있다면서 진실되게 말해달라고 해요. 그러면서 넌 나한테 항상 진실되지 못했으니 이게 진실을 말하는데 도움을 줄거라면서 마취총을 키도 다리에 쏴버리죠. 괴로워하는 키도가 잠잠해 지자... 빌이 묻죠. 천성이 킬러인 너가 그 토미라는 남자랑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냐고요. 아니라고 하면서 그래도 비비는 낳을 수 있지 않았겠냐며 울부짖는 키도. 두번째 질문...자기 아이를 임신한 여자가 왜 자기한테서 달아났는지...
키도가 회상을 하며 설명합니다. 빌이 암살단 멤버중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싸움도 잘하는 키도한테 중국 누구를 암살하고 오라는 지시를 내려요.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키도는 임신테스기를 해보는데 임신이 됐다는 두 줄 표시가 나오고.. 중국에 도착해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호텔에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그런데~!! 그 쪽에서도 청부살해업자를 보냈던 겁니다. 키도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여자 킬러. ㅎ 음식 배달 왔다고 위장하고 들어와서 총을 겨누는 킬러한테 자기 임신했다는 키도 ㅋ 키도는 자기를 죽이려고 온 킬러한테 자기가 방금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우리 서로 없었던 것으로 하고 돌아가자고 하면서 임신테스트기를 보라면서 던집니다. 당황한 그 킬러는 자기쪽으로 던져진 임신테스트기를 보더니.. 너가 임신이든 아니든 자기랑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만..키도의 간절한 눈빛을 보고 .. 킬러는 얼마간 망설이다가 총을 계속 겨눈 채 뒷걸음질 치면서 방문을 완전히 나가서는 축하한다고 하고 그냥 가버리죠. 그래서 키도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에서 살기 위해.. 음반가게에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사는 토미라는 남자를 만났던 것이고 빌을 포함한 조직원들 몰래 도망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던거였구요.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태어날 자격이 있다면서.. 당신보다 아이를 택했을 뿐이었다고 답합니다. 듣고 있다가 빌이...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데..자기가 찾은건 배불러 딴놈이랑 결혼을 하고 있는 너였다며.. 냉혹한 킬러인 자기의 마음을 아프게 한 대가를 너는 치른 것이라고 하자.. 노려보던 키도가 천천히 칼을 잡으며 남은 할 일을 하자고 하고. 당연한 소리라며 빌도 칼을 잡고 먼저 선공격을 하죠. 찌르면 피하고 막아내며 싸우다가 빌이 다시 들고 있던 칼을 키도를 향해 찌르자 빌의 동작을 먼저 파악한 키도가 칼집을 그 방향으로 들고 있었고 칼집에 자기 칼이 들어가자 순간 빌이 당황한 틈을 타 손가락으로 빌의 심장 주변의 혈을 막아버리는 오지 심장 파열권을 쓰죠. 피를 토하면서 '파이메이가 결국 너한테는 전수했구나~' 중얼중얼.. 죽음까지 얼마간의 시간만 남겨놓은 빌이..축 늘어진 채 정신을 못차리고 이내 상황을 받아들이며 낮은 목소리로...키도 너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하자 .. 울다가 웃다가 하는 키도. 입주변의 피를 닦으며...자기 어떠냐고 묻는 빌의 손을 가만히 잡으며 준비가 된거같다고 하자.. 빌이 일어나 옷 매무새를 가다듬더니 뒤를 돌아 걸어요. 다섯 걸음을 걷고..팍 쓰러집니다. 쓰러져 있는 빌쪽을 한참을 쳐다보면서 또 울다 웃다를 반복하다가 아이한테 갑니다. 자고 있는 아이를 들쳐업고 그 밤에 차를 몰아 집으로 가죠. 다음날 아침으로 화면은 바뀌고, 아이는 침실에서 만화를 보고 있는데 키도는.. 화장실에서 누워 곰돌이 인형 하나를 안고 막 울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영화는 끝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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