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과 성렬은 사건의 전말을 알기 위해 피해자 장혜진과 어울렸던 유학파 남자와 그 당일 사고를 낸 재규어 차주 이 둘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먼저 피해자 장혜진의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어머니 한숙희(김미숙)를 찾아가는데요.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한숙희는 정철진에 대한 분노때문인지 처음에는 둘을 심하게 경계하구요.. 성렬은.. 장혜진 뿐만아니라 그 정철진이라는 인간이 알고보니깐 별이 다섯개라며.. 옆에 있는 지연을 가리키며 이 여자도 세 번째 피해자 언니라고 하면서.. 피해자들의 고통, 아픔 같은 것을 책으로 쓰고 싶어 한다고...장혜진의 어머니 한숙희를 속입니다. 같은 피해자인 지연을 보고 연민을 느낀 한숙희는 경계심을 풀고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운전면허를 따기 시작해서 너무 좋아하던 모습이 선하다면서 기념으로 자기가 빨간색 차를 한 대 뽑아줬다면서요.. 그리고는 정철진의 2심 변호사가 바꼈다는데 그 바뀐 변호사가 엄청 유능하다고 소문이 나서.. 정철진이 무죄나 뭐 그런걸로 풀려나는거 아니냐고 걱정을 하나.. 성렬은 그럴 일은 절대 없다고 하죠~!! 그 자는 절대로 풀려나서는 안된다며 이를 가는 한숙희 교수를 보며 .. 지연은 딸 은영이 때문에 맘이 복잡해집니다.

 

지연과 성렬은 수리공과 함께 장혜진의 작업실을 찾고 최신식 도어락이라 힘들어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열쇠수리공의 도움을 받아 아예 뜯어버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암막커튼을 치고 루미놀 반응이 나타나는 집안 동선을 따라 성렬은 그 날을 상상 해보죠..(창문쪽 소파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던 정철진이 저항하는 장혜진을 한차례 찔렀고 피를 흘리며 화장실 쪽으로 갔다...등) 지연역시 여기저기를 살피면서..성폭행이 소파에서 이뤄지려고 했다면 소파에서 대화를 하다가 그런 것 같다며 .. 그렇다면 면식범 같은데... 정철진과 장혜진은 모르는 사이니 정철진은 범인이 아니지 않냐는 뉘앙스로 말을 하자 .. 허술한 지연의 설명에 성렬은 기막혀 합니다.

 

 

피해자 작업실에서 나온 지연과 성렬은 ..사건 당일 장혜진 차와 사고가 났다는 재규어 차주를 만나는데요.. 패션디자이너 "브루스 장" 이라는 이름의 남자죠. 명함은 자기 것이 맞지만.. 정철진이라는 사람은 모르겠다고 하면서 언제 자신 패션쇼가 있으니 오라며 초대장을 줘요. 성렬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지연은.. 정철진 사건 관련자료 좀 전부 모아주고 빨간색 아반떼(피해자 장혜진 차) 를 빨리 찾아야 한다면서 성렬한테 독촉합니다. 한편, 부장검사(정동환) 와 이제는 정철진 2심 담당검사가 된 그 젊은 검사가 일식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요.. 뛰어봤자 정철진 그 인간은 사형이라며 자신만만해 하는 검사한테 유지연 만만치 않다고 부장검사는 안심하지 말라하죠... 그리고 부탁한거라며 젊은검사가 노란 봉투를 부장검사한테 건네주고요.. 들어있는 서류들을 보면.. 양창구(오광록)에 대한 자료에요 ㅎ 용역업체 몇 개를 가지고 있는 조폭인데..쓰레기 중의 쓰레기라고 하죠 ㅋ 양창구의 전과기록을 읊으며 뭐 좀 심부름 시킬 게 있는데.. 죄가 많아 말도 잘 듣겠다며 부장검사가 능글맞게 웃어요. ㅎ

 

한편, 유괴범한테 은영이 호흡을 못하고 상태가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고 은영이 먹는 약을 챙겨 유괴범이 말한 장소로 가고 있는 지연. 허허벌판에 한 쪽이 불에 탄 것처럼 보이는 컨테이너가 보이구요. 사나운 개 한마리가 짖고 있죠. 다시 전화가 울리고.. 뒷쪽에 상자가 있으니 열어보라 해서 열어보니..은영이가 유괴될 때 입고 있었던 노란 체육복과 운동화가 들어있어요. 미칠 것 같은 지연한테 유괴범은.. 차키를 뽑아서 약하고 옆에 있는 개 목에 걸린 가방 안에 넣고.. 개 목줄을 풀어주라고 하죠. 개는 어디론가 뛰어가고.. 유괴범은 지연한테.. 약은 임시방편이니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억울한 정철진이 무죄가 되어 풀려나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 갑자기 여자아이 비명소리가 들리고..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은영이가 팬티만 입은 채 검은복장의 누군가한테.. 끌려가고 있는 게 보입니다. 지연은 은영이를 부르며 미친듯이 뛰어가는데.. 그 검은복장은 은영이를 차에 싣고 가버리고.. 유괴범이 또 말하기를.. 차키는.. 가건물 (딸 은영이가 있는 쪽 ) 입구쪽 상자에 넣어놨으니.. 빨리 움직이시라는 말을 하고 끊어버리죠.

 

지연은 절망스러움에 차 안에서 운전대를 붙들고 울고있자.. 갑자기 뒷자석에서 성렬이.. 이 짓거리도 못해먹겠다며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요. 깜짝 놀란 지연이 너 뭐냐며 언제부터 거기 있었냐고 하는데요.. 지연이 이상한 전화기로 전화를 받고 누군가한테 이상한 지령같은 것을 받는 것 같아서..지연의 차 트렁크에 몰래 타고 따라온 성렬이죠. ㅎ 성렬이.. 은영이 어딨냐고 물어요. 입술을 꽉문 지연은 할머니집에 있다고 하구요. 할머니집에 없다는거 다 안다며 큰소리 치며 성렬이 다시 한 번 묻자 그제서야 지연은 은영이 유괴당했다고 오열을 합니다. 이제는 성렬이 역시 은영이를 찾기 위해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어야 하는 같은 마음이구요. .. 유괴범은 분명 정철진 주변에 있을거라며.. 자기는 정철진이 살았던 곳 가서 살펴볼테니 .. 지연한테는 장혜진 작업실에 가서 컴퓨터를 뒤져보라고 합니다.

 

 

성렬이 시킨대로 장혜진 작업실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켜는데.. 먼저 피해자 엄마 한숙희가 도착해 있죠. 문고리 말고 더 망가뜨릴 게 있어서 왔냐며 될 수 있는 한 딸 아이가 살아있었을 때와 똑같이 보존하고 싶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죠. 죄송하다며 책을 쓰는데 자료에 도움이 될까 해서 장혜진씨 컴퓨터 좀 보고 싶었다고 말한 지연은.. 원래는 유괴범이 원하는대로 정철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피해자 장혜진과 어울렸다는 유학파 남학생의 얼굴을 알아야 해서 컴퓨터를 보려고 온거였죠. 지연 말을 들은 한숙희는 한숨을 쉬며 컴퓨터를 보라고 하구요. 이것저것 컴퓨터 안을 뒤적거리는 지연한테... 아이가 있냐고 한숙희는 묻고. 갑작스런 질문에.. 지연은 머뭇거리다.. 8살인 딸이 하나 있는데..멀리 여행을 좀 갔다고 합니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한숙희가.. 목요일에 태어난 아이라며 목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멀리 떠나야 한다고 하죠. 그러고보니..자기네 딸아이도 목요일에 태어났다고요....마음이 급한 지연은 계속 컴퓨터를 뒤적입니다. 한숙희가 갑자기.. 떨리는 목소리로..정철진이 무죄로 풀려 날 수도 있을거라는 말이 있다며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해요. 그 때 지연 가방 안에서 전화가 울리고..받지 못하고 있으면..한숙희가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하죠. 유지연 당신이 작가가 아니고 변호사라는 얘기 역시 들었다며.. 의뢰인이 누군지도 안다고요~. 딱걸린 지연이..컴퓨터를 끄고 일어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고..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한숙희 말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지연은 그대로 나가버립니다.

 

교도소에 있는 정철진은 자신을 면회 온 사람한테 자기 진짜 나갈 수 있냐고 실실거리구요. 면회 온 사람은 몰래 적어온 쪽지를 보여주는데.. 무죄받고 풀려나면 용산역 어디 주차장으로 오라는 내용이죠. 한편 피해자 장혜진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을 경찰인 친구 성렬한테 보내고 정철진을 면회하고 나오는데..담당검사와 한숙희를 교도소 입구에서 만납니다. 양창구 그 인간을 변호하더니 이제는 쓰레기 정철진을 변호하려고 하느냐는 검사의 말을 무시하고 가버리구요. 성렬은 자기가 알고 있는 인맥을 총동원해서 지연이 사진으로 보여준 유학파 학생이라는 사진 속 남자가 '강지원'이라는 이름의 남자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는 것까지 알아냅니다. 지연은 이 남자가 장혜진이 살해 당할 당시 함께 있었을거라면서 범인으로 몰고 가지만.. 성렬이 말로는.. 강지원은 장혜진이 살해당하기 6개월 전부터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며 범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녹음기를 주머니에 숨기고 정신병원에 도착한 지연과 성렬은.. 의사한테 강지원이 입원한 날짜를 확인하구요. 지연 혼자 강지원을 대면하는데요... 딱봐도 정상이 아닌 것처럼 눈은 풀려 있고 입에는 거품을 살짝 물고 있는 강지원은.. 지연으로부터 장혜진이라는 이름을 듣자..걔랑 있으면 참 따뜻했고 좋았었다며 웃다가 갑자기 귀를 막으며.. 녹음기 소리 좀 어떻게 해달라면서 지연한테 달려들어 호주머니 속 녹음기를 빼내 박살을 내버리고 손에서 피가 범벅인 상태로.. 의사한테 제압당하죠. 여자 원장이 들어와서 강지원은 보호자 외에는 면회가 안되는 환자라며 면회를 중지시키구요. 돌아가는 차안에서 지연은 사무장한테 재판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는 문자를 받고..다시 호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으려는데.. 주머니 속 피묻은 쪽지를 발견하죠. "나는 장혜진을 누가 죽였는지 알고 있다" 라고 적힌..

 

마술사 지망생 앤지어(휴잭맨) 와 보든(크리스찬 베일)은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인데요. 사람들한테 마술을 보여주고 있는 도중에 조력자이자 엔지니어인 커터가 위험하다며 말리는 매듭 묶는 법을 보든은 괜찮다며 사용하는데..조수이자 앤지어의 아내였던 '줄리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떤 매듭을 썼냐고 물어도 모르겠다는 보든의 무책임한 행동에 보든을 향한 앤지어의 분노는 끓어오르고..어떠한 죄책감도 없이 자신만의 마술쇼를 열고 동시에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보든과 앤지어는 서로의 마술쇼를 망치면서 앙숙이 되고..보든의 마술쇼에서 관객으로 변장한 앤지어는 보든의 손가락을 실탄으로 쏴버리고, 앤지어의 개인 마술쇼에서 보든은 관객인 어떤 여인을 부상입히게 하는 등 서로를 방해합니다.

 

손가락 두 개를 잃은 보든은 조수 팰런과 오래 전부터 준비를 했던 순간이동 마술로 대박을 치고.. 보든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법이 대역일 것이라는 앤지어는 비슷해 보이는 대역을 쓰지만 고주망태에다가 몸값만 올려받으려고 하는데..보든이 하루는 앤지어의 대역한테 술을 먹여 마술쇼를 망쳐버리고. 안전장치를 빼버리면서 앤지어가 떨어져 다리를 다치게 만들기도 하죠. 이어서 앤지어가 올리비아라는 여자 조력자를 한 명 두는데 (스칼렛 요한슨) 연인이된 올리비아를 보든의 메모나 일기장 같은 것을 가져오라고 스파이로 보내요, 하지만 올리비아는 보든과 사랑에 빠져버리고..앤지어가 마지막으로 건네받은 보든의 일기장이 암호화되어 비법을 알 수 없자 보든의 조수 팰런을 납치하고, 보든은 조수를 돌려받는 대가로 그의 마술의 비법이 과학자인 '니콜라 테슬라' 라고 말해줍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앤지어로부터 연구비를 받은 니콜라 테슬라는 연구를 거듭하며 어떤 장치를 만들고 있고..어느날 앤지어는 넘겨받은 보든의 일기장을 읽어보죠. 내용은...조수까지 보내면서 비법을 알려 했지만 미안하게도 니콜라 테슬라는 자기의 비법이 아니라는 일기장을 가장한 깐죽거리는 보든의 편지였던 것.

 

연구비 명목으로 돈만 날리고 있냐고 테슬라한테 따져물은 앤지어는.. 테슬라가 만드는 장치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죠. 한편, 보든은 아내와 딸.. 그리고 올리비아라는 내연녀까지 두고 있는 몸. 보든은 조수 '팰런'을 만나..아내가 눈치 채고 있는 것 같다며 좀 도와줄 것을 부탁하고 올리비아를 만나러 가서.. 가끔씩 자신의 애칭을 부르는 올리비아한테..그러지 말라고 하죠. 그 날 따라 좀 쌀쌀맞는 보든한테 올리비아는...당신 조수 '팰런' 이 왔다 갔는데.. 좀 수상하고 믿음이 안가는 사람 같다고 하고.. 그렇게 느껴져도 자기 분신같은 사람이라며 날 믿는다면 그 사람도 믿어라고 보든은 말해요.

 

 

얼마후 테슬라를 찾아갔지만 아무도 없이 휑한 건물은 여기저기 불타고 있지요. 절망스러운 앤지어를 호텔직원은 어떤 장소로 안내하고..앤지어는 그곳에서 '니콜라 테슬라' 가 그동안 연구했던 결과물을 보게됩니다. 기계에 붙여진 편지를 천천히 뜯어서 읽어보는 앤지어가..쪽지내용에 심각한 표정을 하고서는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이쯤해서 남편한테 지친 보든의 아내 '사라' 가 자살을 하는 일이 일어나죠. 이후 앤지어는 영국으로 돌아와서 조력자이자 엔지니어인 카터와 런던 최고의 극장 관계자 '아크만' 이라는 사람을 초대해서 그들에게 자신의 마술을 먼저 시연해 보이고 극장 대여를 하게 됩니다. 앤지어는 테슬라가 만든 이 장치를 이용해서 사람들한테 완벽한 순간이동을 보여주며 마술계의 스타로 떠오르게 되죠.

 

한편, 올리비아와 식사를 하는 보든이..당신만을 사랑한다고 하자..실망한 올리비아가 앤지어가 대단한 마술을 가지고 돌아왔다며 가버리죠. 앤지어는 순간이동 마술로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었고 보든이 봐도 정말 대단해 보였죠. 수단을 가리지 않고 앤지어의 마술기법을 알아내려하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고..패배를 인정하자고 조수 팰런에게 말하지만, 포기를 못한 본인은...마술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몰래 무대 아래로 몰래 잠입을 합니다. 장님노인이 물탱크 근처에 앉아있고 보든은 가만히 이것 저것 살펴보고 있는 순간, 물탱크 안으로 앤지어가 팍 빠져 들어와 허우적대는 앤지어를 보게 되는데요. 깜짝 놀란 보든이 열쇠 어딨냐고 소리치면서 물탱크를 깨려고 하지만..옆에 있는 장님한테 열쇠가 있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앤지어가 얼마 못가 못 버티고 죽어버리죠. 앤지어를 죽게 만든 혐의로 보든은 감옥에 갇히고 사형을 선고를 받게 돼요. 아무리 사실을 말 해도 증거도 없고 장님 직원은 안 보여서 아무것도 못 봤다고 하니..빠져나갈 길도 없었던 보든..

 

하루는 교도소로 '콜드로 경' 이라는 분의 변호인이라는 사람이 보든을 찾아가 기법을 팔아라고 당신 조수를 좀 설득해 줄 수 없냐고 하니깐 보든은 거절을 하죠. 변호인은 당신 딸을 '콜드로 경' 한테 맡기라면서 앤지어의 일기장이라면서 보든한테 전해줍니다. 감방으로 돌아가 앤지어의 일기장을 읽어보는데..앤지어가 순간이동 마술의 최고가 되기까지 그간의 여정이 적혀 있고..마지막에는..그 안에서 내가 선사한 죽음을 기다리면서 내 일기를 잘 읽고 있냐고도 써있죠. 다시 찾은 '콜드로 경' 의 변호인한테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기는 앤지어의 일기가 아니라고 말을 해요. 앤지어의 필체가 맞다는 변호인한테..보든은 자기 마술의 비법이라면서 낱장으로 된 종이 몇장을 건네줍니다. 순간이동 비법은 내일 자기 딸을 데려오면 주겠다고요..다음 날, 보든은 딸을 데리고 온 본 남성을 보는데. 죽은 줄만 알았던 앤지어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서 있고...자신의 본명이..'콜드로 경' 이라고 하죠. 놀라서 앤지어의 위아래를 훑어보던 보든이..어떻게 한건지는 몰라도 내 딸하고 결부시키지는 말라고 하자..소중한 사람을 잃은 기분을 자신도 안다고 앤지어는 말하고..딸은 잘 돌봐주겠다고 비아냥 거리듯 말하며 돌아서자 보든이 급하게 자신의 순간이동 비법이 적힌 종이를 건네지만..자신의 마술이 더 뛰어나다며 보지도 않고 찢어버리죠. ㅠ

 

 

사고가 있던 날 앤지어의 시신을 확인했던 커터가 '콜드로 경'이라는 사람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앤지어의 원래 신분이 '콜드로 경' 인지 몰랐던 커터, 앤지어를 보고는 보든만큼 놀라고..상황 파악을 한 후 옆에 있는 보든의 딸을 보고..보든을 죽이게 도와 준 꼴이 됐다며..곧 냉정한 말투로..'콜드로 경' 한테 그 장비를 부수라고 부탁하러 왔는데..당신이라면 부탁 않겠다고 하자.. 앤지어는 걱정말라며 다신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그동안.. 미안했다는 말도..한편 감옥에서 조수 팰런과 마주하고 있는 보든..멈추라는 너 말을 들었어야 했다면서 '사라' 를 죽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거 알아주라고 하면서.. 시간이 돼 교도관을 천천히 따라 가죠. 팰런을 향해 빨간 공하나를 던져주고 팰런은 잘 가라고 울먹여요. 시간이 흐르고 보든의 사형 집행일..교도관들을 따라 어디론가 걸어가는 보든과, 테슬라가 만든 앤지어의 순간이동 장비를 어디로 운반하고 물건들을 정리하는 커터와 앤지어의 모습들이 번갈아가며 보여집니다. 보든은 사형대에 오르기 전.. 지금까지 자기를 감시했던 교도관한테 살짝 웃어보이며 한 마디 하죠 "잘 봐둬~ㅎ"

 

한편, 원래 신분인 '콜드로 경' 으로 살아가기 위해 마술사의 삶을 정리하고 있던 앤지어와 그를 돕는 커터. 예전 커터가 앤지어의 와이프가 죽었을 때 앤지어를 위로해준다고 어떤 익사 할 뻔한 선원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어요. 그 선원이 고향처럼 편안함을 느꼈다 하더라면서요....근데 다시 그걸 언급하면서 커터가 말하죠. 그거 거짓말이었다고.. 그 선원은 엄청 고통스러웠다 했었다고요.. 착잡하고 씁쓸한 표정의 앤지어를 두고..커터는 냉정하게 가버립니다. 혼자 멍하니 있다가 다시 물건을 정리하는데...뭔가가 자기쪽으로 굴러오는 게 보이고 잡아 들어 올리니..빨간 마술 공~!! 보든이 사형대에 올라가 손과 발이 묶이고 몸이 줄에 걸리는 순간, 앤지어가 누군가한테 총을 한 방 맞습니다. 뚜벅뚜벅 걸어오는 사람은 바로...보든!!

 

이 둘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 먼저, 앤지어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은 복제입니다. 앤지어가 테슬라한테 돈만 쓰고 있냐고 화를 냈을 때.. 테슬라가 연구하고 있는 장치에서 똑같은 물체가 여러개 복제되는 것을 발견하죠. 시간을 얻어 복제 장치를 완성한 테슬라는.."이 기계를 바다 속에 버려서 파괴하시오. 불행을 몰고 올 기계니까!"라고 써진 쪽지를 앤지어한테 남기고 사라진거였죠. 앤지어의 마술쇼가 있던 날..앤지어가 사람들 앞에서 순간이동을 보이고 물탱크에 빠진 앤지어 말고도 테슬라가 순간이동 기계를 만들려다 실패하고 우연히 만들어진 복제기계로 또 다른 앤지어는 살아 있었던 것이고..그렇게 복제가 돼 앞으로 귀족으로 살아가려는 앤지어가 보든한테 총을 맞게 된겁니다. ㅎ

 

 

처형 당했던 보든은 어떻게 된걸까요?? ㅎㅎ 보든의 순간이동 마술의 정체는 사실 그가 일란성 쌍둥이였다는 것입니다. 보든의 순간이동 마술의 정체는 분명 비슷한 대역일 거라고 조력자 커터가 강하게 강조를 했었고 앤지어도 대역 마술을 써봤지만 보든의 음모로 실패했었고요. ㅎ 이후.. 앤지어가 보든을 총으로 쏴서 손가락 두 개가 날아갔을 때..대역을 쓸 수 없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죠. 보든이 기법이 대역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죠. 사실 보든이 사랑하는 아내한테도 속였던 것이 있었는데 조수 '팰런' 이 쌍둥이 형제였다는 사실이에요. 이를 이용하여 공간이동 마술을 해왔던 것이죠. ㅎ 총에 맞은 앤지어가 그 때서야 눈치를 챕니다. 너희들 쌍둥이 형제였구나.. 하고요. 순간이동 시..들어갈 때, 나올 때.. 누가 누구였는지를 묻는 앤지어한테.. 보든은 상황마다 달랐다고 해요. 누구 한 명은 계속 보든, 계속 팰런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니고~!! 둘 다 보든과 팰런을 번갈아가면서 역할을 했었다고...한 마디로 '보든' 이라는 한 인물을 둘이 살았던 거라고요.

 

극 초반에 앤지어의 와이프 줄리아를 묶었던 손목매듭을 모른다고 말했던 것도, 장례식 때의 보든은 줄리아를 묶었던 보든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를 수밖에 없었던 것 ㅎ 이 마술을 위해서 앤지어의 음모로 보든이 손가락 두 개를 잃었을 때 보든의 쌍둥이는 완벽한 연기를 위해 본인 손가락 두 개도 잘라버렸던겁니다. 부상당한 남편의 손가락을 치료해 주던 '사라' 가 왜 계속 피가 나는지 이상해 하는 장면이 있어요. 앤지어가 궁금해서 총 맞은 고통을 참으며 물어봐요. 자네 아내랑 올리비아는 어떻게 된거냐고. 그러자.. 각자 사랑한거라고 하면서. 자기는 '사라' 를 사랑했고, 그는 올리비아를 사랑한거라고요. 결국... '사라' 남편이 살았던거고, 사형당한 쪽이 '올리비아'를 사랑한 보든~!! 남편의 달랐던 두 행동에 사라가 헷갈렸던 것.. 남편이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애까지 있는데..자살을 하지는 않을테지만..결국 남편의 순간이동 비법의 정체를 알아버린 것. ㅠ 자기가 누구랑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더군다나 딸애가 누구 딸인지도 모르는 절망감에 사라가 자살해 버린 것.

 

 

완벽한 마술을 위해서는 희생은 필수라는 보든의 말에 앤지어가 통증에 고통스러워하며..항상 복제 전에는 '이번에 죽는 것은 나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렸다면서 자신도 희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의식을 잃어버리고 사망을 해요. 혼자 남은 쌍둥이 보든은 복제된 수많은 앤지어의 시체들을 보면서 앤지어 마술의 진실을 알게 되고..영화 초반에..보든이 어떤 마술쇼를 보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새장에 있는 새를 까만 보자기로 덮더니 속에 있는 새가 사라진 듯 확 눌러버렸다가 뒤에서 새를 꺼내서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마술!! 이 마술의 트릭은 진짜로 새를 압사시키고 미리 숨겨둔 새를 보여주는 것이었죠. ㅠ 영화를 다 보고 생각을 해보면..앤지어의 순간이동 기법에 대한 큰 복선이었던 것 같아요~!! 그 때 한 아이가 "이 새는 진짜가 아니에요. 진짜는 어디 있어요?" 라고 묻는데 ..앤지어뿐만 아니라 보든의 마술까지도 연결 돼 있는 복선이었다고 할 수 있죠. ㅎ

 

콜드로 경 집에서 보든의 딸을 빼내와 돌보고 있는 커터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아이한테 마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술의 3단계를 설명하면서요 새를 손으로 잡죠.

 

1단계는 마술사가 뭔가를 보여주는 평범한 마술..

2단계대전환 단계인데.. 마술사가 평범한 것을 가지고 특별한 묘기를 선보이는 단계.. 그러면서.. 까만 보자기 속 새장을 팍 누른 후 ( 원래 빈 새장이었던 듯 ㅎㅎ ) 박수를 치기에 이르다고..없애는 것만으로 안 되고 다시 나타나게 해야한다며 ..

3단계.. 이게 바로 프레스티지 단계라면서.. 새를 뒤에서 꺼내 보여주죠. ㅎ

 

아이가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는데 보든이 오고 아이는 보든한테 가서 안깁니다. 보든은 아이한테 빨간 공을 건네주고 커터한테 고맙다고 눈인사를 하고 돌아서죠. ㅎ 복제 돼 죽어있는 수많은 앤지어의 시체들이 널부러져 있는 장면이 보이고..

"당신들은 마술 비밀이 뭔지 알려고 하지 않죠. 알면 실망하기 때문에 그냥 속는 것입니다"

라는 커터의 내레이션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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