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고등학생인 윤지우(한서희)는 아빠를 찾는 형사들이 아파트 앞에서 잠복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조폭 딸이라고 괴롭힘을 당하면서 한 달째 생활하던 어느날. 지우 자신의 생일.. 반 일진과 한판 뜨고 담임 선생님한테 자퇴한다는 말과 함께 명찰을 건네주고 학교를 나와버리죠. 그렇게 학교를 나와 학교 정문 앞에서도 잠복을 하고 있는 형사들한테도 분풀이를 한 후..도망간 지우는 갈매기들이 끼룩거리는 바닷가로 가서 밤이 될 때까지 앉아서 아빠와 찍은 핸드폰 속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어요. 늦은밤. 아파트로 올라와 보니 꽃다발과 선물, 케이크가 문앞에 놓여져 있고.. 지우는 무시하고 들어가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진동음에 핸드폰을 받아보면. 생일 축하한다는 아빠 동훈이죠. 지우는..지금 자기 상황이 말이 아니라며 다신 아빠 안 찾으니 오지 말라며 울부짖으며 끊어버리고.. 내내 신경이 쓰이는 동훈은..운전석 태주를 내리게 한 후..직접 차를 몰고 집으로 가서.. 잠복 형사들을 제압하고 올라갑니다. 옆에 치워져 있는 선물과 케이크.. 초인종을 누르고 지우를 기다리지만.. 뒤에서 저벅저벅 걸어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검은복장의 후드티 모자를 쓴 괴한이 총을 들고 있죠.
지우가 아빠를 부르는 순간 탕 하는 소리에 몸이 굳어버린 지우..다시 현관문을 열려고 힘을 주는데..또 한 번 탕 소리가 들리고..동훈은 지우가 나올까봐 문고리를 잡고 있고..지우가 급하게 현관문 구멍으로 보니 후드티 입은 사람이 유유히 돌아서 걸어가는게 보이죠. 현관문을 힘겹게 열고 지우가 나오고.. 아빠 동훈은 그렇게 총을 맞고 사망을 하죠. 동훈의 장례식장. 상복을 입은 지우가 웃고 있는 동훈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훌쩍이고 있는데.. 검은 양복은 입은 무리들이 각잡고 들어와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조직 두목이냐고 지우가 묻고..자기 아빠 누가 죽인거냐면서 대체 아빠한테 뭔 짓을 시켰냐고도 묻죠..조폭 두목으로 보이는 무진은 한참동안 지우를 물끄러미 보더니.동훈이는 자기가 믿었던 친구였다며..좋은아빠였다는 것만 기억하라고 말 한 뒤 가버리죠~!!
제주도로 가서 살자던 아빠를 생각하며 오열하는 지우. 아빠의 장례식이 끝난 후 찾아간 경찰서에서..단서도 없고 살해도구도 발견 못했고 목격자도 없어서 수사못한다는 조형사 앞에서 지우는 그런게 어딨냐며 목청껏 욕을하고 범인 모습이 찍힌 CCTV 조서를 들고 방방 뛰는데...한숨을 쉬는 조형사가 지명수배 전단지를 들어 보이더니 너가 그날 뭐라고 했길래 석 달동안 꼼짝않던 네 아빠가 집에 갔었냐고 묻죠.
아빠 유골함을 들고 무진을 찾아간 지우는 주머니에서 범인이 찍힌 CCTV 사진을 꺼내 무진앞에 놓으며..아빠죽인 놈이니 자기 손으로 죽일 수 있게 찾아달라 합니다. 사람을 죽인다는 게 어떤건지나 아냐며 천천히 일어나는 무진. 지우한테 칼을 쥐어주고 자신을 찔러보라고 해요. 무진의 부릅뜬 눈과 주춤하면서 잔뜩 겁먹은 지우의 눈이 마주보고..힘을 줘서 뒤로 빼는 지우한테서 무진은 칼을 뺏고 지우의 뺨을 한 대 시원하게 칩니다. 지우는 쓰러지고.. 무진은 칼을 책상 위에 꽂는데.. 옆에는 동훈과 무진이 담배를 물고 환하게 웃고 찍은 사진액자가 놓여있죠.
집으로 돌아온 지우가 불도 안 켠 채 소파에 앉아 열쇠꾸러미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려요. 긴장한 지우가 구멍으로 보는데 웬 중년 남자가 서있고..반응이 없자 남자는 떠나고 현관문을 노려보고 있던 지우가 박차고 뛰쳐 나가 막 출발한 차를 부지깽이 같은 뾰족한 걸 들고 뛰어가다 차와 점점 멀어지자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멈춰서죠. 어두운골목. 지우가 전단지를 만들어 노숙자에게도 주고 전봇대에도 붙이고.. 구멍가게 주인한테 허락을 맡고 가게 문에도 한 장 붙이고 있는데 옆에 아빠 동훈이 지명수배된 전단지를 발견하고 떼어내버립니다. 지우가 나간 가게를 잠시후 무진이 탄 검은색 세단이 와서 서고.. 가게 주인이 나와서 운전석 쪽에 뭔가를 건네주고 사례금을 받고 뒤로 물러나니 무진 눈에 좀 전에 지우가 붙이고 간 종이가 눈에 띄고 떼어달라 건네받고 출발하죠.
어두운 방안. 지우는 발신자 정보 없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자기가 그 사람 알고 있으니 문자로 보낸 장소로 돈 가지고 나오라는 내용이죠. 장례식때 들어온 조의금 봉투 뭉치와 맥가이버칼을 챙겨들고 길을 나선 지우.. 최대한 얼굴을 가린 복장으로 몸을 사리며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가 아는체를 하면서 돈을 요구하죠. 지우는..그 남자한테 봉투를 보여준 후 뒤로 감춘 채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지우 뒤에서 몰래 접근한 남자가 봉투를 뺏고..이 사람 저 사람한테 밀쳐지며 두들겨 맞은 지우가 정신을 잃어버리고 두 손이 앞으로 묶인 채 다시 눈을 뜬 곳은 덜컹거리면서 달리고 있는 차 트렁크 속. 그 때 달리던 차가 다른 차랑 부딪치고..싸우는 소리가 들리자 지우는 갖고 있던 맥가이버 칼로 끈을 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던 그 때.. 트렁크 문이 확 열리고..깜짝놀란 지우가 들고있는 칼로 무작정 찌르려는데.. 보면.. 무진의 무표정..
화면이 바뀌고.. 한강변에 나란히 선 무진과 지우가 대화를 나눕니다. 길에서 죽기 싫으면 까불지 말고 가만있어라는 무진말에.. 당신도 그렇고 경찰도 손을 놨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가만 있을 수 있냐고 지우는 길길이 날뛰며 울먹이죠. 무진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꼭 복수를 해야겠냐고 묻고.. 눈하나 까닥하지 않은 채 지우는.. 그건 자기가 감당한다고 응수해요. 정말 죽일 각오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지우한테 기를 불어넣어주는 무진 ㅋ 지우를 데리고 어디론가 차를 몰고 가는데..
짐까지 챙겨든 지우와 무진이 도착한 곳은 조직원들이 밑바닥부터 훈련하는 체육관. 조직원들한테 신입이라고 지우를 소개시킨 후 태주를 따로 불러 ..복수를 하겠다고 하니 도와주라고 무게를 잡고 말해요. 두리번거리는 지우를 강재라는 이름의 막내가 자기가 생활했던 곳으로 데리고 가 이제 네가 막내니까 청소, 빨래, 설거지는 네 몫이고 여기서 생활하라고 자기 짐을 빼죠. 아빠 동훈의 유골함을 가방에서 빼 적당한 자리에 놓으며 버틸테니 걱정마라고 중얼거리는 지우..
험악한 남자들만 드글대는 곳에서 설거지를 하고 빨랫감을 찾아 주워담고, 성희롱을 당하면서 묵묵히 참아내던 지우는 틈틈이 샌드백을 쳐대며 훈련도 하는데.. 자신을 찾아온 무진한테 관자놀이, 인중, 턱, 명치 그리고 성기 등 급소를 공격하면서 '이긴다'가 아니라 '죽여버린다' 라는 각오로 임하라는 충고를 듣죠. 둘이 그러고 있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강재가 보고 있습니다. 무진은 카지노 자신의 사무실에서도 체육관에서 지우가 훈련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어요. 어느날..무진과 태주가 보는 앞에서.. 조직원들이 한 바탕 붙는 대결을 하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일주일 휴가와 천만원. 죽어라고 싸우는 조직원들 한 명씩 나가떨어져 질질 끌려나가고.. 마지막 남은 지우와 강재가 빙빙 돌다가 서로의 얼굴로 펀치를 날리는 장면에서 1화 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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