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사건의 수사팀은 철민이 범인이라고 강한 의심을 갖고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철민이 풀려났었던 것이라고요. 호원이.. 이 자료들은 어디서 났냐고 묻자.. 익명의 이름으로 누군가가 성희한테 보내 온 자료들이죠. 다음 화면이 안검사(박희순)와 CCTV 속 검은 복장의 남자가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안검사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하자.. 옆 남자가.. 철민을 변호하려면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냐고 하죠 ㅎ (결국..익명의 누군가가.. CCTV 속 남자) 원래 경찰이었던 그 남자한테..증언하면 경찰에 다시 복직 할 수 없을거라 안검사는 말하지만.. 자기는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며.. 너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말에.. 뭔가 생각하더니.. 남자는 인사를 하고 가버리고. 정보력이 뛰어난 호원은 그 CCTV 속 남자가 서민석 형사이며 과거 여고생 살인사건을 수사했었던 형사라는 것과 그 때 사건에서 경찰대 교수가 취조 후 범인 아니라고 (철민이..)한 다음에.. 다 엎어졌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그 경찰대 교수를 만나 성희는 이것저것 물어보려 하지만.. 그 관련건에 대해서는 상부에서도 금하고 있고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끼죠. 왜 경찰이.. 철민을 범인으로 생각했냐는 질문에.. 무표정한 표정과 지문도 하나도 없고.. 3일 내리 취조하는데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었다는 점과...증거도 없었지만 알리바이도 없어서.. 꼭 범인 같아서 의심을 했었다는 답변을 들어요. 되려 경찰들이 진이 빠져갈 무렵 용의자 철민을 폭행했던 형사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서민석 형사..CCTV 속 남자였던거죠. 경찰대 교수가 철민을 취조하는 회상장면에서.. 교수는 철민한테 자백을 받아내려고 .. 얼굴 보자마자 너가 범인이라고 지목한 목격자도 있다면서 ..그러니깐 자백하고..심신미약이라고 해줄테니..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고 나오자는 말을 하는데요.. 무표정으로 천천히 교수를 바라보며 철민은.. "그 분이 아마도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 라고 하고. 교수는 이미 철민한테 눈빛으로 제압된 상태. ㅎ

 

그렇게 철민은 풀려나게 된거구요.. 그러면서 교수는 성희한테 또 하나를 말하죠. 그 때 사건 담당검사가.. 안민호 검사였다고요. 갑자기 멘붕이 온 성희는 그길로 철민(장혁)을 찾아가죠. 철민한테... 머리가 그렇게 안 돌아가냐고 그런 일 숨기면 의심 산다는 생각 안 해봤냐며 소리를 지르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더니 진짜 아내를 죽인것인지 아닌지 솔직하게 말하라며 호통을 칩니다... 어느 정도 차분해지고도 철민을 노려보며...당신이 아내 죽인거 맞냐는 성희한테...다른 사람이랑 하나 다를 것 없는 당신의 지금 그 눈빛 때문에 처음부터 말하지 못했다면서...철민(장혁) 은 눈물을 글썽이며..자기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당신 뿐인데...자기를 믿는다면서 어떻게 의심을 하냐며 자신은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철민이 두 번째 자살시도로 병원에 실려갈 때.. 성희도 따라가서 주운 사진을 철민에게 내밀자..더 울먹이며 정말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고 철민은 말하죠. 비내리는 날, 우산을 쓰며 걸어가는데 사무장이 다가와서.. CCTV에 딴 사람 찍혔다고 한다며 그거 우리가 확인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하자. 찍힌 사람이 철민이라면 검찰이 그걸 숨길 이유가 없었을거라고.. 철민이 과거 살인사건 용의자였던 사실을 말하며...우리 재판에서 질 것 같다고 하자. 사무장이...처음부터 자기가 그 인간(철민) 이상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짜증을 내요~ ㅎ

 

절망감에 술을 마시는 성희와 호원..테이블에 사진이 놓여있죠 (철민과 아내의 사진..) 그걸 그 때 처음 보게 되는 호원.. 유심히 쳐다보고 두 번째 재판 날. 피해자의 엄마가 증인석에 앉아 증언을 합니다. 사건 3일전.. 딸이 자신을 찾아왔는데 겁에 질려 떨고 있었는데 뭔 일이냐고 추궁만 했지.. 대답을 못 들은 채 딸을 그냥 돌려보냈다며 괴로워하고.. 결혼 전 딸은 착하고 성실하고 침착했었는데.. 결혼하고 저 인간 (철민)만나고 나서부터 뭔가에 쫓기 듯 늘 불안했었다고 말을 합니다. 피고인이 딸을 죽일 수 있을거라 생각하냔 검사의 질문에 단호하게 "네!" . 성희는.. 딸이 두려워 하고 있었다면서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냐 묻자.. 자기도 경황이 없었고.. 갑자기 전화를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고민이 됐었다고 성희한테 말을 합니다.성희가 .. 피해자는 결혼 전 아무 이유없이 두 달 동안 회사에 나오지 않았던데 이유가 뭐였냐고 물어요. 피해자 엄마가 .. 그 때는 딸아이가 너무 아파서 기도원에 갔었다고 하는데.. 아프면 병원엘 가야지 회사까지 장기간 안나가면서 피해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기도원에 가냐고 하자.. 안검사가 사적인 종교활동까지 매도하고 있다고 이의제기를 하구요. 알고보니깐 피해자 엄마는 딸 결혼 후에도 수시로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자며 딸한테 광적인 모습을 보였었구요. 재판하는 도중에 갑자기 감정이 복받치는 듯 철민을 향해 저 자는 사람이 아니라 사탄이라며 그런 사탄의 계략에 빠졌다며 내 딸을 망치고 죽였다면서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댑니다.

 

 

강성희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은 (김성령)사람을 매수해서 검사실에 있는 결정적인 증거인 CCTV를 이병국 형사와 함께 빼돌립니다. 이거 빼돌리는거에 목숨걸었다면서 걸리면 책임지라는 식으로 말하니 사무장은.. 자책하지 마라고 달랜 후 같이 CCTV 영상을 확인해 보는데 그건 가짜 영상이었죠. 코알라들 영상을 1분가량 멍 때리며 보고있다가 사무장이 이병국의 멱살을 움켜잡고 자길 속이냐며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때리고 있는데 신고받은 경찰들이 오고 둘은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경찰서로 달려간 성희..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독단적으로 행동한 사무장을 한심하게 쳐다보구요. ㅎㅎ검사실에서 안검사와 부장검사는 대화를 나누고 있죠.. 뇌물수수 혐의로 성희가 기소되면 자격 박탈 될 것이고 바로 손 뗄 수 있을테고 한방에 해결될거라는 부장검사의 말에.. 안검사는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재판으로 철민을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왜그랬냐는 듯 부장검사한테 따지며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성희는 자신의 변호사로 안검사 아빠께 부탁을 드리게 되고. 검찰청에 들른 안검사 아빠한테 부장검사가 따라다니며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며 능구렁이 같이 웃는데 손을 내저으며 말하고 싶지 않다며 잘라버리고 아들도(안검사) 마주치는데 한 번 쳐다보더니 쌩하고 나가버리죠 ㅎ 사건 담당 판사를 찾아간 성희와 안검사.. 사건 변호인으로서 자격박탈이라고 주장하는 안검사와 그렇지 않다는 성희.. 판사는 지겹다는 듯 CCTV 의 C자도 꺼내지말라고 째리는데.. 안검사는.. 사건 발생 한 달 전부터 피해자의 요청으로 철민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서 형사를 증인으로 요청한다고 합니다.

 

한편, 사건 당일 철민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지점 근처 슈퍼마켓 주인한테 연락을 받아 호원이 찾아간 곳은 병원. 아들은 침대에 누워있고요. 뺑소니로 멀쩡한 애 이렇게 만들어 놓고 어떻게 보상할거냐며 호통치는 할아버지께 들고 온 주스를 내미는 호원 ㅎ 차 넘버가 적혀있는 꼬깃꼬깃 한 종이를 내밀며 이 차 주인이 댁이냐고 묻는 할아버지는... 자기가 직접 가까이서 봤으니 정확하다고 이 번호 맞고 시간도 새벽 1시 30분이었다고 합니다. 자초지종 자세하게 그 때 상황을 말씀 해 주시면 충분히 보상해 드리겠다는 말에.. 할아버지는..뭔가를 얘기하고.. 화면은 바껴 다시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 서 형사가 증인석에 앉아.. 안검사의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본인은 광역수사대 강력범죄팀 소속 형사였었고, 몇 년 전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을 수사 할 때 철민을 용의자로 지목하게 됐었는데.. 이 사건 피해자도 그 때 알게 됐다는 서 형사. 그 여고생 사건으로 철민도 무혐의로 풀려나고 자기도 형사일을 못하게 됐는데도 철민을 범인으로 확신하고 있었기에 그 이후에도 계속 주시했었다며 소득이 없자. 철민 집을 감청하기로 결심을 하고 몰래 들어가 감정장비를 설치하고 있는데 철민 아내가 들어와.. 그 때부터 내통하게 됐다고 합니다.

 

철민 아내는 남편의 3일 출장이 거짓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3일 동안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남편이 조사를 받고 무혐의로 풀려났음에도 계속 의심이 된다며 자기한테 조사를 계속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요. 그런데 사건 발생 3일전부터 철민 아내와 연락이 안돼 몰래 미행을 했었는데.. 철민 아내는 그 죽은 여고생 납골당엘 찾아갔었고 몇 시간 후에 전화가 와서 .. 자기 남편인 철민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말했다고 합니다. 녹취자료도 있다하는데.. 법조항을 들먹이며 증인의 증언은 법적효력이 없다고 성희가 말하자 판사가 맞는 말이지만 사건 경위는 다 들어보겠다고 하니..증인인 서형사가 계속 말합니다. 철민이 갑자기 홍천 출장을 떠나길래 불길한 느낌에 미행을 했는데..예정보다 일찍 다시 서울로 가버리는 바람에...급하게 따라갔는데도 놓치고 말았었다고 해요. 철민의 아파트 입구에 도착해서 급하게 엘베로 들어가 문이 닫히는 장면이 바로 CCTV에 찍힌 장면이죠. 그렇게 철민의 집으로 뛰어 올라가보니 철민의 아내인 피해자도 없고 침대는 그 모양으로 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요. 그리고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었고 30분 정도 후에 경찰이 왔었다고도 합니다.

 

 

성희가 증인한테 철민이 진짜 여고생 살인사건의 확실한 범인이라고 생각하냐고 재차 물어요. 증인 역시 확신한다고 답변하구요. 그리고 또 성희가 묻죠. 그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담당검사 이름을 이 자리에서 말해주라고 하고..뜸을 들이더니 증인이 안민호 검사라는 말에 법정이 술렁입니다. 한편 밖에서는 호원이 뭔가를 알고 있는 구멍가게 할아버지와 아들을 상대하고 있는데요. 법원 바로 앞까지 왔는데도 심장이 벌렁거린다면서 못들어가겠다는 할아버지를 돈으로 설득하고 있고.. 법정 안에서 안절부절 기다리고 있던 성희는 그들이 들어오자 피고인의 알리바이를 증인해 줄 증인이라며 새롭게 증인신청을 하고 리스트에 없다고 안검사는 반대를 하는데.. 한 번 들어보자는 판사말에.. 할아버지는 증인석에 앉게 됩니다. 성희가 사건 당일 목격한 것을 말해달라고 하자.. 국도변에 작은 구멍가게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그 날 새벽 1시 30분경 자전거를 타다가 오는 차와 살짝 충돌했다며 다리를 절면서 들어오길래 차주 얼굴이라도 확인하려고 손전등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니 그 차가 갑자기 출발을 했었다고 말해요. 번호판을 그 때 봐서 기억한다고 .. 차 넘버가 적힌 종이를 꺼내 읽어보이죠. 증거사진이라며 성희는 배심원들한테 프린트물을 나눠주고..

 

안검사가 증인한테 묻습니다.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었고, 또 2개월 전 일인데 그렇게 잘 기억하고 있냐고...아들이 별로 다치지 않아보여서 그 때는 냅둔거였고..차주가 나중에 딴소리 할까봐 차 넘버와 시간을 기록해 둔거라고 할아버지는 말하죠. 그러자.. 안검사가. 증언을 하게 된 것이 증인 본인의 의사냐며 변호인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지 않았냐고 또 물어요 ㅎ 할아버지는 어버버 하다가..뺑소니 보상해 준다고 해서 여기 온거라고 얼버무리자.. 안검사가..본인이 얼굴 직접 보지도 않은 것을 당사자한테도 아닌 변호인에게 금전적 보상을 약속받으셨냐며 어이없는 웃음을 지어보이자...할아버지는 점점 토끼눈이 되더니 말문이 막히고 판사까지 검사질문에 대답하라고 하고..위증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안검사의 말에...할아버지는 깜짝 놀라 증언 안한다고 집에 가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일어서 나가려고 합니다. 직원한테 저지당하는 할아버지를 보고.. 변호인쪽 사람들은...창피하고 절망스러움에 고개를 숙이고...ㅎ 짧은 휴정 후 다시 재판은 진행이 되고 이젠.. 피고인 철민이 증인석에 앉아 있습니다. 자신의 의뢰인이자.. 증인인 철민을 한동안 쳐다보더니.. 성희는..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였던 사실을 왜 아내한테 말하지 않았냐고 물어요. 아내가 예민해져 있어서 말을 못했었고.. 그저 다른 남자가 있다고만 생각을 했지..경찰과 연락하고 있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고..그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철민은 덤덤하게 답변하죠. 아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힘들어했는데 그런 변화를..남편으로서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고 묻는 성희를.. 나를 또 의심하냐는 눈빛으로 올려 보는 철민이...살짝 울먹이며 하도 야근이 잦아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서.. 아내가 말수가 줄었다고만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몰랐던게 아니고 알고 싶지 않았던거겠죠 라는 성희말에.. 철민은..단호하게 "아닙니다~!!" 한 마디를 하는데요. 뒤에서 .. 검찰쪽이 그런 모습을 보고 쑥덕대고 있어요. 변호사가 자기 의뢰인한테 추궁하고 있다면서 이상하지 않냐면서요..

 

영화는...철민(장혁)이 퇴근하고 운전을 하며 집으로 가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앰뷸런스 한 대와 경찰차가 두 세대가 있고 주민들 몇몇이 웅성거리며 나와 있는데..철민이 지나가니 뒤에다 대고 쑥덕쑥덕. 결혼 3주년을 맞아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집으로 들어간 철민이 본 장면은 경찰들이 자신의 집 이곳저곳을 왔다갔다 하고 있는 장면. 식탁에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가 차려놓은 듯한 음식들이 차려져 있고요. 아내는 보이지 않고..조심스레 들어가 보니 침대에 흥건하게 피가 고여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그 양은 자그만치 3리터 정도 되는 양. 혈액의 양으로 봐서 시신은 없지만 이미 사망했을거라고 판단하고 조사를 시작합니다. 새벽 5시정도.. 철민은 그 자리에서 경찰한테 체포되죠.

 

검사로서 많은 기자와 카메라 앞에서 사건 브리핑을 하고 있는 안민호 검사(박희순). 안검사는..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학교수 아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자존심이 강한 인물로 나옵니다. 강성희(하정우) 와는 선후배 사이이구요. 강성희 역시 검사였지만 강압적인 수사방식이 사람들 사이에서 구설수에 오르자 검사를 그만 두고 변호사 사무실을 오픈 한 상황. 껄렁껄렁 하면서 법정에서의 승소와 돈만 밝히는 듯 보이지만 나름 정의로운 변호사이죠. 암튼. 안검사의 브리핑과 피해자 남편 누구누구가 오늘 체포 돼 기소될 예정이라고 말하는 기자의 모습이 TV를 통해 중계되고 있구요~~.

 

실내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성희가...정보수집력이 뛰어나다는 성희의 평을 받고 있는 브로커 장호원(성동일) 과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철민사건을 맡으라는 브로커 호원과 관심 없다는 성희. 하지만 철민이 강성희 변호사만을 원한다는데 진짜 안 맡을거냐며 ..자신 없는 사건은 안 맡는 게 좋겠다면서 약을 올리는 브로커 호원 ㅎ 성희는 살짝 관심을 보이고. 한편, 구치소에 있는 철민은 다들 자는 밤에 검은 봉투를 엮어 만든 끈으로 목을 매는데..몇 초 매달려 있다가 고통스러워 스스로 검은 봉투를 잡아 끊어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침에 호원한테서 전화를 받은 성희는 구치소에서 철민이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직접 현장 아파트에 가서 타다 꺼진 초 4개를 발견. 폴리스라인을 치우고 안방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사무장(김성령)이 들어오고 둘은 밖으로 나가면서 1층 CCTV 에 대한 것도 알아보는 등 사건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합니다. 철민은 영화 현상소 과장이라는 사람으로 사건이 있던 날 철민을 봤다는 목격자가 있는 상황.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범행도구나 확실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집안에서 철민의 지문이 하나도 나오지도 않았다고 하구요.

 

 

집안에서 철민의 지문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중에 확인된 게 철민의 열 손가락 지문이 지워져서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실제로 밝혀지구요. 그리고 사건이 있던 날 철민은 10시 정도에 촬영 세트장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탄다는 게 실수로 국도를 타버리는데..그 때 졸음운전으로 가드레일을 살짝 들이받아 사고가 났고 그대로 잠이 들어..실제로 철민이 꽃다발과 케이크를 가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새벽 5시정도 되는 점과 현장발견 된 것이 새벽 1시 30분이라고 사무장이 성희한테 말을 하고. 남편이 범인인 것 같은 정황증거만 가득하고 물증은 하나도 없는 이 사건에 흥미를 느낀 성희는 철민의 변호사를 맡게 되고 철민을 만나러 갑니다. 아내한테 남자가 있었던 것 같다는 철민한테.. 왜 조서에는 그 내용이 빠져있을까 성희는 의문을 갖습니다. 그런 성희를 한참 바라보던 철민이.. 변호사님은 자신을 믿냐고 물어요. 자기는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자기는 다 같이 만족 할 만한 결과를 얻는 데 더 집중을 할 것이라고 성희는 말하죠. 그리고 호원을 만나 .아내한테 남자가 있었다는데 그 내용은 조서에 빠져있다며..그걸로 잘하면 무죄가 될 수 있겠다고 해요. 우발적이고 살해의도가 없었다면 과실치사 정도로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형량은 완전 줄어든다면서요...

 

성희를 만나고 있는 안검사는 ..철민 아내는 남자관계 완전 깨끗하다며 성희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나중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도 후회마라며 성희는 여유있게 웃어보이죠 ㅎ 성희와 사무장은 사건 자료를 보다가 철민에게 유리한 말들만 조서에서 빠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 당일 아파트 CCTV 영상이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여기게 됩니다. 정보수집 담당 호원은 이것저것 알아보러 다니고 철민이 근무했다는 영화 세트장에 가서 그 날 철민이 살짝 서두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는 것과, 사건 다음 날 시체 소품 하나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내요. 그리고 철민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사고가 났다는 지점 근처 작은 구멍가게로 가니 주인 할아버지와 다리를 다친 농아 아들을 보고 호원은...명함 한 장을 할아버지께 드리고 그길로 그 날 접수된 사건에 대해 아는거 없나 경찰을 만나러 갑니다. 경찰 왈..밤 11시정도에 어떤 차가 트렁크에 시체를 싣고 가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게 있는데...알고보니 그건 시체가 아니라 인형이었고 그 차 역시 등록이 안 된 차였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피의자인 철민이 배심원 재판을 신청하는 바람에 2주정도 후로 재판은 미뤄지게 되구요.

 

신고했다는 아래층 사람을 만나보러 사건 현장인 철민의 아파트를 다시 찾은 성희..경비원을 만나..통 왕래가 없어 잘 모르겠다는 말을 듣고..경비원은 사건이 일어났던 날 자정이 좀 안 된 시간..옆 10동 주차장에 나가보니 주차된 차들이 일제히 경보음이 울리고 있었고..등 뒤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확 돌아보니 시커먼 그림자 같은 것만 봤다고 경비원은 성희한테 말해요. 그리고, CCTV 관련업체를 찾아간 성희는 이병국이라는 형사가 CCTV 영상을 가지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구치소에 가 철민을 만나는 성희. 집에 가서 아내랑 둘이 찍은 사진 한 장 가져다 달라는 철민의 부탁을 받았던 성희는 제일 좋아보이는 것으로 가져왔다고 사진 한 장을 철민한테 내밀어요. 프로포즈를 하며 찍었다는 사진은..뒤에 다리인지 건물인지 인상적인 형상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두고 둘이 웃고 있는 사진이죠. 진술을 하면 불리하니 묵비권을 쓰자는 성희 말에.. 철민은 탐탁치 않아 하다가 변호사님 말씀대로 하겠다고 해요. 철민 집에서 봤던 그 초를 두고..성희는 다른 초들은 다 탔는데 유독 한 초는 타다 말았다며 그 시차만큼 다른 누군가 뒤늦게 불을 붙였다고 생각하고 있고요...안검사 역시 초에 대해서..철민이 중간에 집에 들러 아내도 죽이고 타다만 초에 불을 붙였을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호원은 자기가 알아낸 사실을 성희한테 전화를 걸어 알려주고 있고요~.

 

 

전화통화로 없어진 CCTV에 대해서도 담당 형사 선에서 이뤄진 게 아니고 더 윗선에서 주도한 거라면 이상해지는 거라며..범인을 숨길 이유가 있을까 하면서 골머리를 짜고 있는 두 사람이죠. 실제로 판사와 부장검사가 만나 식사를 하면서 ..하는 얘기들이..사건의 진실에는 관심도 없고..철민 잡아 넣고 이번에 올라가셔야죠~ 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첫 번째 재판날...증인은..60키로 성인의 기준으로 봐서 2.4리터에서 3리터 정도를 흘리면 사망하게 되고 1리터의 혈액을 갑자기 흘리게 돼도 사망하게 된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혈액양은 3리터가 넘는 양이었다며 사체는 없지만..사망한거 확실하는 말과 외부침입 흔척도 없었고.. 피해자의 지문, DNA 외 외부인의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을 하죠. 현장 발견 당시 현관문이 열려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성희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받아칩니다. 또 다시 검사는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뒤늦게 혼자 켜진 초 사진을 주목해서 봐 달라고 하죠. 그 시간은 추정결과 0시 20분으로 추정되고 피해자가 사망한 시간과 비슷하다는 말도 합니다. 증인석에 앉은 의사한테 저 초를 만약에 범인이 켰다면 범인 정신상태를 어떻게 판단하겠냐고 묻자.. 살해를 한 흥분된 상태에서도 꺼진 초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면..싸이코 패스가 의심된다고 의사는 말해요. 성희는 다시.. 오차시간까지 감안한다면 다른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며.. 피해자일 수도 있고 제 3자 일 수도 있다고 하죠.

 

첫 번째 재판이 끝나고 성희는 철민 아내의 회사를 찾아가 동료로부터 그 친구가 특별나기도 했다고 하면서 그녀의 엄마가 소유욕이 엄청 강해서 결혼반대가 심했다는 말과 답답할 정도로 자기 남편밖에 몰랐다며 뉴스에서 의처증이라고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고 .. 남편때문에 우울증도 앓아서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며 의부증이라면 또 모르겠다고 하죠. 그리고.. 사건 한 달 전에.. 남편 철민이 출장을 간다고 3일정도 집을 비운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그 친구 상태가 더 심각해 진 것 같다고 해요. 한편.. 검사 안민호(박희순) 는 사무실에서 철민 아파트 1층 엘베 앞에 있는 CCTV를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검은색 복장과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어떤 성인 남자가 급하게 달려와 엘베를 타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안검사가 생각에 빠져있는데..부장검사가 들어와서 .. 성희쪽에서 이병국 형사를 증인신청 해 놓은거 아냐며 계획대로 되면 좋지만 실패하면 다 죽는다고 하면서 CCTV 정체가 드러나면.. 검찰 전체가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검사는... 지하철 역에서..어떤 남자를 만나는데요..보면 사무실에서 확인했던 CCTV 에 찍혔던 남자에요. 사무장은 이병국이라는 형사를 만나게 되고 안민호(박희순) 검사가 CCTV를 가지고 있고 자신은 내용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 CCTV를 가지고 올테니 증인 신청을 취소해 달라고 부탁을 하죠. 사무장과 성희는.. CCTV가 아직 폐기되지 않은 것을 찝찝해 하고.. 일단 내용을 확인해 보자고 하는데....두 번째 만남에서 이병국 형사는 사무장한테.. CCTV 빼돌리는게 너무 떨려서 안 될 것 같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그 와중에 철민은 또 다시 자살 시도를 하게 되고요..이병국형사가 자기는 못하겠다며 두 손을 든 마당에.. 검찰이 법정에서 CCTV를 깠는데.. 거기에 떡하니 철민이 찍혀있으면 어떡할거냐며...검찰청 경위 한 명이 자기 애가 백혈병에 걸렸는데.. 병원비가 없다고 한다며 어떻게..그걸 이용하자는 사무장의 말에..뇌물을 써서 증거물을 빼 내오자는 소리냐며 절대 안된다고 소리지르면서 이 시간 이후로 담당 형사 만나지 말라고 성희는 말을 하죠. 그렇게 집으로 들어간 성희는 현관 입구에 무슨 서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꺼내보니 그 안에는..몇 년전에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여고생이 사라져서 12시간만에 공원에서 성폭행 흔적이 있는 채, 사체로 발견된 끔찍한 사건에 대한 자료가 들어있는데요, 여고생 물건 외에 현장에서 아무 것도 발견된 게 없고 공개수사를 했던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물이었던거죠. 호원을 만나 그 서류를 전해주면서 굳은 얼굴로 성희가 하는 말이...서류 보니깐 그 때 그 여고생 살인사건에서.. 철민(장혁)이 그 사건의 비공식적인 용의자였었다는 말을 합니다.

 

 

민변 출신의 변호사 양순호(정우성)는 민변 활동을 그만두고 더 큰 꿈을 향해 대형 로펌으로 취직을 하게 되죠. 능력있는 양순호가 옮긴 대형 로펌의 대표는 그를 신뢰하지만 그의 민변 당시의 활동했던 이미지는 변호를 의뢰하는 대기업 의뢰인들 입장에서 다가가기가 어렵죠 ㅎ 로펌 대표는 이런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양순호에게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일을 맡기게 되는데..80대 노인 '김은택' 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한 가정부의 국선 변호를 한 번 맡아보라고 합니다.

 

노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오미란(배우:엄혜란)은 살인을 극구 부인하고 있고 오미란을 만난 순호는 "영감님이 괴팍하기는 했어도 가족도 없는 혈혈단신인 저를 먹여주고 재워주고 근 10년을 가족처럼 지냈는데 제가 왜 그랬겠냐" 고 억울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미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게 되죠. 입주 가정부였던 미란이 한밤중 수상한 소리에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김은택이란 노인이 자기 스스로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런 김은택은 부인이 죽은 후부터 자기 자신도 따라 죽겠다며 입버릇처럼 평소에 이야기를 해왔다는 건데요. 실제 살인 현장에 찾아가 본 순호는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현재 수감 중인 미란은 살인을 저지를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필요하면 자기가 증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거 보고 미란의 말을 더 믿게 된 순호는 미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검찰측 증인영상도 확인하기도 하는데요. 피해자 집에서 두 블럭 정도 떨어진 이웃에 산다는 '임지우(김향기)' 라는 자폐증 여중생이 이 사건에서 증인이 돼 줄 수 있는 유일한 목격자라는데...사건이 있던 그날 밤...창문을 통해 피해자집 쪽을 보고 있었다는 게 전부. 그는 영상 속에 있는 지우의 모습을 보고 다섯 살 아이처럼 보인다고 말하지만 의사의 소견은 달랐죠. 하는 말투며 행동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일단 지능이 높고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조리가 있다며 의사는 지우 증언이 증거 능력이 있다고 반박합니다.

 

한편, 로펌대표는 순호한테 이번 사건의 피해자 '김은택' 아들인 '김만호' 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회계법인 고문변호사 자리를 제안을 하게 되고 순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대표는 오미란 변호에 더욱 집중 할 것을 종용합니다. 얼마 후, 공판 준비일..피고측과 검사측은 남아있는 지우의 증인 채택 여부에 고심하고 판사는 결국 지우를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하죠. 그래서 순호는 지우집을 찾아가지만 지우 엄마의 반대로 지우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데요...지우는 사건 이후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로 괴로워하고 있으며 이미 검찰에 모든 것 증언했다며 지우엄마는 순호를 문전박대하고. 미란의 변호인이 된 순호는 유일한 목격자인 만큼 지우를 만나려고 자꾸 시도를 하지만 그 때마다 지우엄마의 반대로 지우를 만나지 못하게 돼요.

 

결국 1심은 증인 지우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게 되고 순호는 김은택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증거로 사고 며칠 전 편의점에서 부탄가스를 구입했다는 CCTV 녹화장면을 보여줘요. ㅎ 1심 공판이 끝난 후 순호는 포기하지 않고 지우의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가 마침대 지우를 만나지만. 자폐아인 지우를 어떻게 대할지 몰라 애를 먹던 순호는 지우 친구(등하교길에 같이 다니는 단짝)의 조언을 듣고 지우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순호는 지우가 퀴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게 되고 지우와 매일 오후 5시 퀴즈 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하는데 지우는 순호의 그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죠. "네 벽면의 창문이 모두 남향으로 향한 집을 지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하고 퀴즈를 내면... 지우는 정답의 메세지를 순호한테 보내고 전화를 걸어 정답이라고 알려주면...지우는 칼같이 전화를 끊어버리는 식 ㅎ 그렇게 퀴즈 놀이를 하면서 순호와 지우는 서로에 대한 벽을 조금씩 허물게 되고(지우엄마역시 순호에게 마음을 열고..)그런 과정에서 순호는 지우가 단순한 자폐가 아닌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졌으며 청력 또한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예민하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지우가 개 짖는 소리에 귀를 막고 도망치듯 가는데 무서워서가 아니라 소리가 너무 커서 괴로워 한 것임. ㅎ

 

 

 

 

여느날과 같이 지우학교 입구에서 지우를 기다리는 순호. 지우랑 단짝은 나오지 않자 주변을 찾아보던 순호는 골목 구석탱이에서 단짝한테 괴롭힘을 받는 지우를 보죠.  알고보니 그 단짝은 지우엄마한테 돈을 받고 지우를 챙겨주며 단짝인 척 한것이었어요. 친구일로 상처를 받고 혼란스러운 지우는 순호를 집으로 초대하고...대화를 나누던 중 지우는 순호한테 이런 말을 해요. "사람의 마음이 참 어려워요. 단짝친구는 웃는 얼굴이지만 나를 이용하고 엄만 늘 화난 얼굴이지만 나를 사랑합니다. 아저씬 대체적으로 웃는 얼굴인데...나를 이용 할 겁니까?"  그런 말이 가슴에 박힌 순호는 마음이 아프죠.

 

2차 공판이 열리고 지우는 증인으로 출석.. 증인석에 앉은 지우가 괴로워하는데.. 검사는 뭐가 괴롭냐고 물어보자.. 시계를 가리키며..초침소리가 너무 크다는 말을 합니다. 검사는 법정 시계를 멈춰달라는 요청을 하고 판사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렇게 하라고 하죠. 재판이 시작되고... 순호는 자신의 변호업무에만 치우쳐서 지우에게 자폐아라고 칭한다는게 '정신질환자' 라고 해버리고, 지우와 지우엄마한테 상처를 주죠. 재판에서 역시 지우는 증인으로서 인정 받지 못하고 지우가 한 증언도 증거로 채택되지 못하고 가해자가 풀려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재판이 끝나고 오미란과 피해자 아들 김만호랑 시선이 마주치는 것과 표정이 변하는 것을 순호는 목격하게 되구요.

 

그 후 미란을 만난 순호는 검찰측에서 항소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미란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오메~징하게 추접스럽네이~" 그러면서 아들 좀 만나러 가야 되겠단 말을 무의식중에 내뱉고...순호는 가족이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의아해 하는데...미란은 당황하며..아들처럼 여기는 아이가 있다며 얼버무립니다. 이상함을 느낀 순호는 다시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후 드러난 사실은..미란은 장애인 보호시설에 있는 아들이 하나 있고 죽은 김은택은 그 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했던 후원자였던 것. 그리고 김은택은 자신이 죽으면 전 재산을 장애인 보호시설에 기부하기로 한 상황이고 공증은 아직인 상태. 중요한 것은 자기가 맡기로 한 회계법인의 대표이자 김은택 아들 김만호가.. 자신의 회사사정이 어렵다고 말 한 것을 기억해 내고..조금씩 퍼즐이 맞춰지는 듯 순호는 괴로워 하죠. 자기는 오미란측 변호사이기 때문. ㅎ

 

비가 오는 어느 날..학교 수업이 끝나고 우산이 없는 지우한테 학교 건물 입구에서 단짝인 친구가 미안하다며 우산을 주고 자신은 비를 맞고 뛰어갑니다.. 뛰어가는 친구 뒷 모습을 멍하니 보는 지우 뒤에서 갑자기 미란이 나타나며 더 이상 어른들 일에 끼어들지 말라며 협박을 하는데 그 충격으로 지우는 쓰러지게 되고.. 검사와 순호는 서로 2심 때 다시 증인으로 지우를 세워보고자 노력하지만 지우엄마는..더 이상 재판에 지우를 관여시키지 말아 달라 화를 내죠. 그날 밤 지우는 엄마한테 자기는 변호사가 꿈이라..증인이라도 돼서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겠다고 말을 합니다. 딸이 그렇다는데 엄마도 더 이상 뭐 어떻게 할 수가 없고...2심을 앞두고 검사가 교체되는 일이 발생. 검사는 순호한테 그 쪽 로펌에서 손을 쓴거 같다는 말을 해요. 그렇게 두 번째 재판 당일, 지우를 제일 잘 아는 검사가 교체된 상태에서 재판은 진행되고.. 순호는 사람들한테 매우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다는 것과 기억력이 매우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증인인 지우한테 문제하나 풀어보자며 법정 맨 뒤에 서 있는 경위한테 소속과 이름을 사람들이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소리로 말해보라고 하고 지우가 그것을 듣고 따라 말하는 것을 사람들한테 보여주죠. 그리고 순호는 지우한테 사건 당일 오미란이 했던 말이 몇 글자냐고 물어보고 지우는 108글자라고 합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로펌대표는 판사한테 순호가 변호사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며 당장 재판을 중지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판사는 그 말을 인정한다며 순호한테 괜찮냐고 물어보고 순호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죠. 그 말을 들은 판사는 변호사의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다른 재판에서 다루기로 하고 지금은 얘기를 계속 듣기로 하자고 계속 진행시켜요. 로펌대표는 계속 미란이 불리한 쪽으로 순호가 말을 하자 강제로 재판을 중지하려다 퇴장당함 ㅋㅋ 다시 조용해진 법정. 순호는 지우에게 사건 그 날 미란이 했던 말을 그대로 해 줄 수 있냐고 묻자.... 지우는 생각을 해내는 듯 눈알을 굴리며 곧 하는 말이.."오메~징하게 추접스럽네~얼마나 살것다고 이리 용을 쓰요? 당신 하나 죽으면 당신 새끼 내 새끼 다 산께 그냥 좋게 가쇼. 제발 좀 죽어라고~~~" 미란이 비닐봉투를 김은택 머리에 뒤집어 씌우고 목을 조르며 했던 말을...지우가 흉내내며 말을 하자 법정이 술렁. 미란과 김만호도 쳐다보고 있고. 사건 당일 그 시간의 화면...죽은 것 같은 김은택 목에서 미란이 손을 떼자...김은택 머리에 씌워진 봉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미란은 경악...

 

다시 화면은 법정...계속 이어지는 지우의 말.."아직도 살아있네 이 질긴 영감탱이..뒈졌네...뒈졌어~뭔놈의 숨이 이리 길디야~~ 염병~" 김은택을 죽이고 놀라 울고 있는 그날의 미란과.. 법정에서 그걸 흉내낸 지우가 교차로 화면에서 보여지고...지우의 말이 끝나자 방청석에 앉아 있는 김만중이 조용이 일어나려고 하자.. 뒤에 앉아있던..교체는 됐지만 방청하고 있던 전 검사가 어깨를 눌러 앉히죠. 그 때 서기가 판사한테 문장 부호 빼고 108글자가 맞다고 말합니다. 미란을 향해..순호는..자백을 하면 형량이 줄어든다며 누가 살해를 지시한 것이냐 묻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던 미란은 뒤를 한 번 돌아 보더니.. 김만호 사장님이 시켰다고 말을 해요. 김만호 옆에 앉은 형사는 수갑을 채우고 뒤에 있는 검사도 김만호한테 변호사 선임 할 수 있고 묵비권 행사 할 수 있으며 중얼중얼~ 자신이 한 증언으로 인해 생긴 파장을 느끼면서 떨고 있는 지우한테 순호는 아빠미소를 지어보이며..너는 이제 너가 할 일을 다 했다며, 넌 누구보다도 훌륭한 증인이 돼 줬다고..고맙다고 합니다. 그 후 지우 생일 때 검사와 순호는 초대가 되고 뒷 정원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순호와 지우. 순호는 선물을 주고 일어나서 나오려는데 지우가...띄엄띄엄 글을 읽듯 천천히..."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하며 끝이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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