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입은 무진..한참을 가다가 터널에서 내린 후.. 안전하다는 핸드폰을 무진한테 주고..태주혼자 떠납니다. 산속을 기어 올라가 한 암자에 도착한 무진. 법당안 목탁을 치면서 불경을 외우고 있던 스님이 인기척에 나가보면.. 무진이 서있는데.. 곧바로 쓰러지고..다음 화면에.. 왕진 온 의사한테 치료를 받고 있는 무진.. 의식이 깜박깜박하다가 깜짝 놀라 눈을 뜨면.. 스님과 의사가 보이고..다시 신음소리를 내며 의식을 잃어버리죠.

 

지우가 강재를 향해 총을 쏜 것을 본 필도도 괴롭고, 많이 다친 무진도 시름시름 잠을 잘 못 이루고..강재를 쏴죽인 지우도.. 악몽에 시달립니다. 잠에서 깬 지우가 세수를 하고 있자.. 필도가 술을 사들고 찾아오고.. 지우의 집을 처음 와본 필도는 둘러보다가 하얀색 단지를 보게 됩니다. 지우의 불편한 기색에도 눌러 앉은 필도와.. 나란히 앉은 지우. 함께 캔맥주를 홀짝입니다. 필도는 대화끝에.. 강재가 약을 먹여 지우를 강간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지우가 잡고 싶은 사람이 강재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스님은 마당을 쓸고 있고. 잠에서 깬 무진이 문을 열어요. 아직도 아귀다툼으로 살고 있냐며 죽어야 보나 했는데..이렇게 만난다고..다르게 사는 법을 모른다는 무진..별 수 있냐고 무진은 한숨을 쉬죠. 경찰서. 팀원들 앞에서 어제 있었던 강재파 동천파 싸움에서..최무진 예상경로를 설명하는 기호는.. 반경 2키로 내 동천파랑 관련있는 사람들..그리고 치료를 받았을테니..근처 병원, 동물병원..은퇴한 의시들까지 싹다 찾아라고 지시해요.

 

지우집으로 도강재가 보낸 우편물이 하나 도착하고요.. 봉투안에는 17년 전 사진이 들어있어요.. 아빠 동훈이 '송준수'라고 적힌 명찰을 달린 경찰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들어있습니다. 송준수라는 인물에 대해서 기호한테 들은 지우는 충격을 받는데. 그 때 암자에 있는 무진한테서 여기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경찰서 팀장실에 앉아 있는 기호는 흰봉투를 만지작 거리더니 무거운 표정으로 지갑에 넣고 한숨을 짓습니다.

 

필도는 다른 형사들과.. 태주가 무진을 내려준 터널 근처 CCTV를 확인하고 있고. 지우는 무진이 있는 암자를 찾아가 강재가 보낸 사진을 보여주며 왜 자신한테 아빠가 경찰이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는지 묻습니다. 무진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는 확신이 필요했고.. 스스로 답을 찾기 바랬다는 무진. 네 아빠 동훈은..조직을 무너뜨리려고 차기호가 보낸 경찰이었던 것은 맞는데..완전히 조직쪽으로 돌아섰다고 말하는 무진은 동훈이 배신하자 기호가 죽인거라며..지우한테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도 하죠.

 

암자를 찾은 필도가 스님한테 무진의 사진을 보여주며 본 적있냐고 묻는데..스님은..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암자를 찾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불이 켜진 법당 앞으로 가서 기웃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오고 통화를 하더니 돌아서 나가는 필도. 지우도..무진과 볼 일을 보고 나와 자신의 차에 타는데.. 여전히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동천파가 송준수를 죽였다는 기호 말과 동훈의 배신을 참지 못한 기호가 동훈을 죽였다는 무진의 말을 떠올리더니..동천파 그 새X들은 죽어도 된다는 기호의 말에..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해요.

 

기호가 청장한테 깨진 후. 포차에서 술을 진탕 마시고 있는 기호.. 필도가 합석합니다. 거나하게 취한 기호가..동생 죽인 놈 찾았는데 증거가 없으면 어떡할거냐 혀꼬인 소리로 묻고.. 필도는 아무말 못하고..있다가..마수대 왔을 때.. 팀장님이 해준 말을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마약수사는 모래성을 쌓는것이고 공들여 쌓아놓으면.. 파도가 허물어버리는 일이 반복..그래도 버티다보면..언젠가 썰물 때가 올거고..그 때 범인을 잡는거라고 하셨다며.. 최무진 반드시 잡을거라고 하자..제법이라며 엄지척을 해주는 기호이죠. ㅎ

 

태주는 무진의 전화를 받아서.. 지우는 일을 끝내지 못할거 같으니 알아서 차기호를 정리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불편하지만 알겠다고 한 후 전화를 끊는 태주. 그리고..암자 앞마당.. 무진은.. 라이터로 동훈의 위패를 불태우죠. 기호집 근처. 택시에서 내린 필도가 꽐라가 된 기호를 들쳐업고 기호네 집쪽으로 올라가고.. 그 때 경비원이 순찰을 돌려고 경비실을 나가면.. 몰래 들어가 CCTV를 꺼버리는 한 남자. 검은복장, 검은모자, 검은 마스크를 쓴 태주이죠.

 

같이 자겠다는 필도를 보낸 기호는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고 숨을 푹푹 쉬고 있는데 몰래 들어온 태주한테 배를 공격당합니다. 기호도 옆에 있는 소주병을 깨서 태주 팔을 내려 찍자..태주가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우가 올라와 기호 집 앞에 서서 문고리를 돌리려는데. 피가 묻어 있고..칼을 꺼내 안쪽에서 조용히 문을 잠근 후 천천히 걸어들어가니 탕~ 기호가 총을 한 방 쏘고.. 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가고 있는 필도가 순간..멈칫 합니다. 피투성이가 된 기호가.. 지우를 보고.. "오혜진이!! 최무진의 개!! " 라고 악을 쓰며.. 마무리 지으러 들어왔냐고 물으며.. 칼을 내려놓을 것을 종용하죠.

 

기호의 목에 칼을 대며 5년 전 아빠한테 무슨 짓을 했냐고 윽박지르는 지우를 보고.. 지우가 동훈의 딸임을 안 기호는.. 어떻게 지우가 최무진의 사람이 됐는지 절망스러워하며 절규하자.. 지우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급하게 문을 두드리며 기호를 부르는 현관밖 필도 목소리가 들려요.. 지우가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려고 하자합지우가 기호는 지갑에서 흰 봉투를 꺼내 백팩과 함께 건네주고.. 지우가 창문을 뛰어내림과 동시에 문고리를 깨부수고 필도가 들어옵니다.

 

차로 온 지우.. 상처에 신음하며.. 기호가 건네 준 가방 안을 열어 동천파 단체사진을 본 후.. 서류 그리고 편지를 읽습니다. 같은 시간 암자에 있는 무진은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지난 날을 회상하죠. 담배를 문 채..작은 메탈 라이터를 손안에 꽉 쥐고 무릎을 꿇고 있는 조직원을 무지막지하게 때린 후.. 불을 붙이기 위해 라이터 뚜껑을 여니.. 뭔가가 바닥에 떨어지고 주워보니 도청기죠.. 그 라이터는.. 언젠가 동훈이 무진한테 선물해 준 것. 그길로 동훈의 숙소에 몰래 들어간 무진은..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몸 둘 바를 몰라하다가.. 현관쪽.. 천장에서 동훈이 꽁꽁 숨겨둔 타자기 하나를 발견해요. 이리저리 만져보다가..타자기 밑에서 찢긴 종이조각을 발견하는데..무진의 일거수일투족이 적힌 일지의 일부분이죠. 세상 친한 친구인 척 굴다가 이곳으로 돌아와 경찰의 모습으로 타자기를 두들기는 동훈의 모습을 상상한 무진은 배신감에 몸을 부르르 떨고.

 

지우는.. 기호가 전해 준 것들을 바탕으로 그간 사람들이 했던 말들과 행동을 떠올리며 퍼즐을 맞추기 시작하는데.. 5년 전.. 자신의 생일날 밤.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를 찾아 온 아빠 동훈을 쏘고 돌아서는 흐릿한 남자에게서.. 서서히 드러나는 무진을 보죠. 가방에는.. 추모공원에서 기호한테 보낸 우편물이 들어있고.. 열어보면.. 지우 엄마와 아빠 동훈의 부부 합장 납골묘 관리비 납입 영수증이 들어있죠. 그리고 마지막..편지. 자신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지우한테 건네주라고 적힌 봉투를 열어보면.. 아빠의 편지가 들어있죠. 아빠의 필체가 눈에 들어오자 눈물이 왈칵. 한참을 읽고 있는데 그 때 119 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들어오자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지우.

 

펑펑 울면서 한참을 달리다 거칠게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세운 지우가.. 그동안의 무진과의 나눴던 대화, 무진의 행동..자신이 무진을 믿고 보여줬던 호의를생각하면서.. 무진한테 철저하게 농락당했다는 것과 자신의 분노가 그동안 얼마나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었는지 깨닫고는.. 북받치는 감정에 차에서 튀어나와 구토를 하고 몸부림을 치면서 짐승처럼 울부짖습니다. 복부출혈이 심한 기호가 119에 실려가 산소호흡기를 단 채.. 수술실로 들어가는 만큼의 시간이 흐르고.. 진정이 된 지우가 차에 다시 올라타고..비장한 표정으로 핸들 옆 시가 라이터를 뽑아 왼쪽 가슴팍 동천파 문신을 지져버리면서 6화 끝.

 

도강재를 잡으려다 되려 도강재한테 잡힌 필도와 지우는.. 폐차 직전의 차에 갇힌 채 프레스 기계에 눌리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죠. 달그락 쿵하고 걸리자.. 정신을 잃었던 필도는 깨어나고.. 차가 눌리기 시작하자.. 지우와 필도는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을 친 끝에.. 각자 다른 문을 통해 빠져나오고.. 식당에서 강재파 조직원들을 쓰러뜨린 무진은.. 강재가 지우를 잡아 죽일거라는 것을 알고.. 눈에 불을 켜고 직접 차를 몰고 와서 몰골인 지우를 바라보지만.. 사이렌을 울리며 경찰차들이 도착하자.. 사라져버리죠. 미처빠져 나오지 못한 필도는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더 넘기고 나서 구조되고.. 지우는 쓰러져버리죠.

 

고작 지우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했냐는 태주한테.. 지우는 배에서 총을 쏜 게 지우였고 자기 신분이 발각될 위험을 무릅썼는데 넌 뭘했냐고 널 믿어도 되냐는 무진. 여진히 지우를 경계하는 기호한테 자기는 믿을거라는 필도. 도강재 사진을 들고 인근 CCTV 있는 곳을 싹다 뒤지며 정보수집을 하는 형사들.. 그리고 태주역시 강재파 일원을 고문도 해보며 도강재 찾기에 열을 올리죠.

 

지우한테 태주에 대해 이상한 얘기를 들은 무진은.. 뜬금없이 삼계탕을 먹으러 가자며 경계를 늦추고.. 궁지에 몰리면 강재는 나타날거니..마수대쪽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너 애쓰는거 다 안다며 격려를 하죠.병실. 선잠이 든 지우가 불러도 대답없는 아빠 동훈이 바다로 걸어들어가는 꿈을 꾸고.. 여동생이 클럽에서 마약든 술을 마시고 사망했다는 필도의 얘기를 듣게 되죠. 퇴원을 한 지우는 필도와 함께 다른 형사들과의 회식자리로 향하고.. 멀리서 차에 탄 태주가 형사들과 웃고 얘기를 하는 지우의 사진을 찍고 있죠. 그리고 무진한테 지우 위치 확인했다고 전화하죠.

 

한편 무진은 강수연 변호사한테 친구 딸이라며 지우 여권을 주고는.. 바닷가 있는 집을 알아봐 달라고 하고.. 지우한테 전화를 걸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할테니 그만 정리하고 빠지라고 하지만.. 아직 확인할 게 남았다는 지우는 알아서 한다고 전화를 끊어버리죠.그리고 지우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는 기호는 사람을 불러.. 이 사람의 3주간 발신, 수신 위치 전부 따 주라며 지우의 경찰 명함을 주고.

 

경찰서로 출근한 지우.. 아빠가 죽기 전 집과 학교에서 자기를 감시하던 조형사를 만납니다. 웃으면서 아는 체를 하는 조형사를 보고 지우는 긴장을 하는데..둘이 아냐는 기호한테 강력반에 있을 때 현장에서 한 번 봤다는 조형사는 지우한테 명함을 쥐어주죠. 그리고 들어온 팀장실에서 윤동훈 딸에 대해서 묻는 기호한테 사건 이후로 사라진 것 같다고 하고..사라졌던 총이 현장에서 나왔다는 말을 듣죠.

 

태주로부터 조진세가 (조형사) 기호를 만났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무진. 그리고 경찰서에서 나오는 조형사를 만나는 지우가 왜 아는 체를 안했냐고 묻자.. 너 신분 밝혀서 자신한테 득 될 것 없다는 조형사는..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 같다며 느물거리고.. 환각제 판매혐의와 살인죄로 도강재는 공개수배가 되죠.

 

그동안 무진과 일종의 거래를 하면서 약을 공급 받았던 조형사는 윤지우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무기삼아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고 하지만..동천파 조직원한테 죽임을 당하고.. 망고네 도박장을 찾은 지우는 도강재 하수인이 너라고 무진한테 알려버린다고 협박합니다.

 

무진은 도강재가 밀항할 것이라는 정보를 받고. 경찰서 기호도 도강재의 전화를 받는데..강재는 기호한테 자기 안전하게 빠져나가게 도와주면 자기도 무진 잡는거 도와준다고 해요. 사무실에서 나갈 채비를 하는 무진한테 태주는 걱정을 하지만.. 문제 생기면 누구라도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혼자 가는 무진.

 

공사를 하고 있는 인창항 선착장으로 강재가 탄 검은차가 있고.. 기호를 포함한 형사들이.. 그 주변에 포진해 있습니다. 도강재가 차 창문을 살짝 내려 바깥 동태를 살핀 후.. 기호한테 전화를 하는데..먼 발치에 있는 기호 전화를 받지 않죠. 건평.. 검은색 세단 4대가 들어오는 걸 알립니다. 맨 앞 차량 뒷자석에 앉아 있는 무진과..포위망을 좁혀.. 점점 다가가는 형사들.. 긴장을 한 표정으로 열심히 자를 몰아 공사장쪽으로 가고 있고.. 걸려오는 필도의 전화를 못받고 있습니다.

 

초조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며 기호한테 계속 전화를 하는 강재 옆으로..자동차 엔진소리가 들리고.. 무진을 필두로.. 깔끔한 정장차림의 동천파 조직원들이 그 뒤로 자리를 한 후.. 무진이 강재이름을 크게 부르며 나와서 인사하라고 하니.. 강재와 그 조직원들도 차에 나와 맞짱 뜰 기세로 서서.. 못 보고 가면 어떡하나 했는데 마침 잘 왔다고 해요. 저마다 기합소리를 내고 시작되는 두 파의 싸움. 보고 있는 필도가 진입하냐고 기호한테 묻고. 마침 일대일로 붙게된 무진과 강재.. 입만 나불거리는 강재 무진 손에 쉽게 나가떨어지고.. 근처에 떨진 칼을 쥐어 냅따 도망을 가자.. 무진이 그 뒤를 쫓죠.

 

기호의 체포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동천파와 강재파 그리고 경찰들이 섞여 싸우면서 아수라장이 되고요. ㅎ 무진과 강재를 뒤에서 기호가 쫓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지우. 강재와 무진을 보고 뛰어가고 그 모습을 필도가 보죠. 지우가 강재를 향해 총을 겨누는데.. 무진과 엉겨붙어 싸우는 바람에 좀처럼 초점이 안맞고. 더 가까이 가는데.. 지친 강재의 칼이 떨어지고..무진이 우세인 상황에서 강재를 밀치는데...멋있게 살고 싶었다며 깔깔웃어대는 강재한테.. 어리석은 선택을 한거라는 무진. 신발속 단도를 꺼내든 강재가 너도 마찬가지라며 달려들어 찔어대는.. 무진..칼을 떨어뜨리고..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으면.. 혼자 안 죽는다는 강재가 웃어 제끼는데.. 그 때.. 총성이 울리고.. 보면 지우가 강재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죠..

 

피하라는 지우 말에 칼 맞은 무진은 비틀비틀 아래로 내려가고.. 점점 강재한테 지우는 다가가고.. 강재는 지우를 보고 계속 도발하죠. 지우를 보고 총 버리라는 필도도 옆에 서있죠.. 최무진 끄나풀이라는걸 알면..어떻게 나올까하는 강재 말에.. 지우..눈동자가 요동을 치고.. 칼에 맞은 무진.. 비틀거리며 걸어가는데 등 뒤에서 자기를 부르는 기호가 총을 겨누고 있어요. 그 때.. 태주차가 전속력으로 달려오니 기호가 옆으로 피하고.. 태주는 무진을 태워 자리를 뜹니다. 다가오는 필도를 향해..두손을 번쩍 올린 강재가..자수하고 자백하겠다며 느물거리는 표정으로 .. 지우를 한 번 보더니..입을 떼려는 순간. 탕탕~!!비틀거리는 강재가 그대로 떨어져 피를 토합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 중얼거린 후 숨을 거두고. 그대로 얼어버린 지우의 총을 감싸쥐는 필도.. 5화 끝.

 

동천파 체육관이 습격을 당한 후. 호텔 무진의 사무실...무진은 강수연이라는 여 변호사와 함께 있고..체육관 모니터를 보면서 무거운 표정으로 대비를 해야하는 것이냐 변호사한테 묻자.. 체육관과 그룹은 아무 상관없다고 변호사는 답합니다. 경찰한테 아무 것도 내주지 말라고 무진은 입단속을 시키고.. 알겠다며 변호사가 나가자 .. 무진의 입술이 파르르 떨리죠. 동천파 체육관과 근처를 돌면서 조사를 하면서 필도는 지우한테 우리는 경찰이니 쫄지 말라고 격려를 해주는데...지우는 더 깊은 한숨을 내뱉고요 ㅎ 필도는 전화를 받고 자리를 뜨고.. 지우는 무진과의 내통용 핸드폰 문자메세지에 답변이 없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쉬죠.

 

강재파의 습격으로 사망한 동천파 조직원들 제를 절에서 지내고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몰고 온 지우도 그 모습을 보다가 기호와 필도 모습을 보고 몸을 숨기죠. 기호 혼자 법당에 들어가 인사를 한 후.. 절 안 카페에 있는 무진을 만나러 가고.. 조직 세계에 있었으면 진작 칼 맞아 죽었을 당신 같은 무능력한 인간이 팀장이라니..경찰 참 좋은 직업이라는 말만 듣죠. 자기도 지겹다는 기호가..제발 빨리 끝내자며.. 니 끝이 어떨 것 같냐고 묻는데.. 건달이 그런거 생각하면서 살겠냐는 무진이.. 소주를 한 입에 털어 넣고는 자기가 아는건 딱 하나밖에 없다고 기호 쪽으로 몸을 숙여 속삭이죠 "그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넌 날 못 잡아~" 웃음을 유지하며 애써 감정을 감춰보지만..기호의 눈빛이 심하게 흔들리네요~ ㅎ

 

화면이 바뀌어.. 파이터 경기장에 앉아 술에 약을 타서 마시는 강재 모습이 보입니다. 약에 취한 강재가.. 옆 남자와 대화를 나누는데.. (이 남자는..옛날에.. 지우한테 물뽕을 먹이고.. 같이 지우 방으로 갔었던 조직원 같네요~!!) 지우를 찾아 죽여버릴 것을 다짐하는 강재가..망고형님한테 전화나 해볼까 생각하다가..소란스럽게 싸우는.. 파이터들을 향해 강재 돈다발을 뿌리는데 사람들 열광하고.. 경찰서. 대수가 먼 데까지 쫓아가서 택배트럭 블랙박스에서 뭔가를 건졌다며 필도한테 보여주니.. 지우도 가서 보면..강재 얼굴이 떠억~!! 낯이 익다는 필도. 기호도 나와서 사진을 보며..4년전 사라졌던 동천파 일원이라고 하죠. 건평이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고.. 눈을 굴리는 대수가 ..그때 체육관에서 누가 죽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는데..지우 표정이 어두워져요. 그런다 해도 우리가 있는데..최무진이 설마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필도말에..자존심이 상했으니 그러지 못할거라는 기호가 웃어보이죠.

 

리베르 호텔. 무게 잡고 서 있는 무진이.. 도강재 찾으라고 하니..태주는 지금 움직이면 위험하다는데.. 당하고 있으면 조직 무너진다면서 동천파가 어떤 조직인지 보여줘야 한다는 무진. 다시 경찰서.. 기호 한숨을 쉬고 일어나..최무진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며 당분간만 망고를 풀어줘서 도강재가 날뛸 때.. 최무진을 먼저 잡자고 해요. 다른 형사들 뜨악한 표정을 짓고.. 지우는..4명이 죽었다며..두 조직이 부딪치면 사상자가 더 나올텐데..괜찮냐고 묻고..저 인간들은 죽어도 된다며 기호 그대로 나가버려요. 무진이 사무실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진동음 울리고.. 망고가 풀려 날거라며 함정이라는 지우 문자이죠. 무진 껄껄 웃는데 태주가 들어와 다른 조직들도 회장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요. 전부 철수 시키라는 말에 태주 쳐다보면.. 차기호가 장난질을 치니..놀아줘야 하지 않겠냐며.. 여유로운 표정의 무진이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고

 

경찰서. 기호가.. 동천파 잠복조는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며 들어오고..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건평. 밑에 있는 애들이 정보를 캐고 다니는 것 같다는 필도가.. 도강재 위치는 아직인거 같다고 하죠. 다른 조직 손을 빌리는 거 아니냐는 대수를 보고 기호는.. 아마 최무진은 직접 움직일거라고 해요. 그러면서 내부에 균열이 좀 생긴거 같다고 하니..다들 기호를 보고.. 우리쪽으로 한 놈이 넘어올 것 같다며 이따 만나보면 알 것이라고 나가는 길에 필도를 따로 부르고. 지우..걱정된다는 표정. // 리베르 호텔. 강수연 변호사와 태주와 무진이 앉아있습니다. 변호사가 무진한테..야마모토 쪽은 어떻게 할건지 묻고..일단 기다리라는 무진. 태주는.. 공장 새로 만들고 약사들 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그리고 바이어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변호사는 말합니다. 태주를 보고 바이어들을 만나보라고 지시한 후 무진은.. 새로운 약을 돌리고 있는 사람이.. 강재일 것이고..자기를 죽이고 우리 조직의 판로를 막으려고 할 것이니..놈을 잡으면 약도 생길거라고 중얼거리죠. 태주, 변호사 나가고.. 핸드폰 진동음이 울려서 화면을 켜보면.. 차기호가 배신자를 만날거라고..확인하겠다는 지우 문자~!!

 

무진의 지시로 태주가 술집에서 바이어를 만나고 있는데.. 자기들도 지금 버티는 데까지 버티고는 있지만..약이 없는데 언제까지 버티라는 바이어들이 한 마디씩 하죠. 그러면서 강재 패거리들도 문제지만. 경찰 마약수사대쪽에서도 노린다는데 어떻게 되냐고 따져묻고요. 매서운 눈빛을 한 태주가 ..어느 쪽이 이기냐 도박이라도 하자는 거냐고 일어나더니.. 알겠는데..대신 판돈은 목숨이라는 것만 잘 알아라고 엄포를 놓은 뒤 술집에서 나와 조직원한테 잘 감시하라고 하고..차 안에 타는데..흰 봉투를 보고 꺼내보면..조그만한 봉투에 알약들이 몇 알 들어있고..한 장의 쪽지이죠. 쪽지를 읽은 태주가 품에 넣고 차를 출발해서 가구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예술회관같은 큰 건물 맞은편 거리를 걸어오다가 멈춰선 기호가 티나지 않게 두리번 거리면서 신문을 펼치고..기호와 꽤 떨어진 곳에서 헬멧을 쓴 지우가 오토바이에 앉아 있구요. 누군가가 맞은편 건물 높은 층에서 그런 기호와 지우를 카메라로 찍고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기호는 더 긴장을 하고.. 그 때..태주의 차가 길가에 서 있는 기호 앞을 느리게 지나가더니.. 3미터 정도 거리에서 멈춰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백미러로 쳐다봅니다. 그런 태주의 차를 기호도 주시하구요.

 

후미진 골목길쪽으로 건물 뒤쪽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온 지우가 건물 계단을 급하게 올라가다가..내려오는 필도를 보고 멈춰서고..지나쳐 가지 않고 자기 앞에 멈춰 서있는 헬멧을 보고 필도는..내가 누군지 아는 모양이라고..자기도 니 얼굴 좀 보자고 헬멧을 벗기려는데.. 지우 피하면서 계단을 굴러떨어지고..헬멧을 벗기려는 필도와 밀치고 도망가려는 지우가 한참을 엎치락 뒤치락 건물 2층되는 높이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죠. 헬멧만 벗기려고 꽂혀있는 필도가 방심한 틈을 타 배를 치고 지우가 뛰어가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박스 종이를 실은 용달차 한 대가 지나가자 지우가 그 위로 뛰어 내립니다. 그렇게 가다가 오토바이 세워둔 곳에서 다시 내리고.. 어디를 다쳤는지..신음소리를 내며 출발하죠. 태주는 자기를 주시하면서 조금씩 다가오는 기호를 계속 백미러로 쳐다보며 긴장을 하고 있고. 먹잇감을 발견한 호랑이처럼 서서히 다가가는 기호가..1미터 정도 간격을 두고 오토바이 소리에 옆을 보면..지우가 탄 오토바이가 차도를 가로질러 오더니 태주가 탄 차 옆을 스쳐 지나갑니다.

 

백미러로 기호를 계속 보고 있던 태주가 이내 출발해서 가고..덤덤한 표정의 기호가.. 필도를 만나 필도가 찍은 카메라 속 사진들을 보죠. 아까 몸싸움을 했던 헬멧이랑 얼마 전 절에서 자기 옆을 스쳐지나갔던 검은 복장의 헬멧을 떠올리고 있던 필도가 멍하게 생각에 잠겨있고..카메라 사진을 넘겨보던 기호가 한숨을 쉬면서.. 최무진이 우리한테 사람을 심어 놓은 것은 확실하다고 해요. 그러면서 조용히 필도를 부르고.. 오혜진 형사가 마수대로 오고 난 이후부터 정보가 하나 둘 씩 새기 시작한 것 같다고 오혜진 형사를 잘 지켜보라고 합니다. 엥? 하는 표정의 필도가.. 걔가 정보원이면 카메라 위치를 보고하자마자 처리한 게 된다고. 발각될 위험이 있는데 그렇게 했겠냐고 말하지만..만약에 그랬다면..?? 하고..기호가 헛웃음 짓고 자리를 뜹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필도가 뒤를 따르구요. ㅎ 호텔 사무실. 지우의 전화를 받고 있는 무진이..차기호가 정보원을 잡으려고 한거냐고 묻고..함정이었지만..그 자리에 정태주가 있었다는 지우 말에 무진의 표정이 굳어지는데..그 때 사무실 문이 열리고 태주가 걸어 들어와요. 어떻게든 조직이 움직이길 기호가 기다리고 있으니 당분간 움직이지 말라며..강재는 자기가 한 번 찾아보겠다는 지우가 전화를 끊자. 무진도 핸드폰 쥔 손을 서서히 내리더니.. 바이어들은 진정시켜 놨다고 말하는 태주를 물끄러미 바라봐요. 무진의 답변을 기다리는 태주의 눈빛이 살짝 흔들리죠~ ㅎ

 

싸늘한 무진을 보고 나온 태주가 주차장 차 안에 앉아..품에서 쪽지를 꺼내보면.. 도강재가 어딨는지 알려주겠다며 장소와 시간이 적혀있는데..구겨버리고 출발하는 태주. 지우는 언젠가 무진한테 받은 칼을 챙겨 국과수로 향합니다. 총기 분석 결과를 물으니 지금 팀장님께 보고를 했다는 직원은.. 누구한테 지급됐는지는 여기서 알 수 없고.. 총기번호는 복구 됐다고 보여줍니다. 같은 것을 경찰서 컴퓨터에서도 보고 있는 듯한 기호.. 어이없이 웃는데.. 누군가 노크 하고 돌아보죠. 경찰서로 돌아온 지우가 경무과로 들어가는 것을 본 필도. 청장과 독대하고 있는 기호.. 최무진이 현장에 총 한 자루를 던지고 갔다고. 이제와서? 기호 자기를 옭아 매려는 것. 그게 경찰 총인 줄 알았을 것이라고. 청장이 신음. 청장과 얘기를 끝낸 기호한테.. 총기분석결과 받았고..경무과에도 확인을 했다는 지우가..2004년 마수대에 근무했던 송준수 경장에게 지급된 것이었다며 송준수가 누군지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소매에 숨긴 칼을 만지작.. 기호는..그 때 그 애가 마수대 막내였는데 들어온지 1년도 안돼 동천파한테 죽임을 당했다고 해요. 그날 밤. 무진을 만나 알게 된 사실을 알리며 동천파에서 경찰을 죽인 적 있냐 묻죠. 그런 적 없다는 무진이..차기호는 오래전부터 자기를 노렸었다며.. 회유하고 속이고 함정을 파면서..계속 선을 넘었다고. 총이 드러나니깐 또 수작을 부리기 시작했으니 속지 마라고 합니다.

 

풀려난 망고가 도박장에서 강재한테 협박당하고 있고.. 지우도 경찰서에서 송준수에 대해 찾아보고 있습니다. 필도가 들어와 저녁에 소주 한 잔 하자고 하니..선약이 있다고 지우.. 필도는 그런 지우를 미행하고. 깡패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지우가..어느 건물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잽싸게 조수석으로 들어온 필도. 놀란 지우를 보고 왜 이렇게 독단적으로 움직이냐고 묻죠. 아무도 조사를 안하니 자기라도 망고를 살피고 있었다고 지우가 말합니다. 그 때 뒤쪽에서 망고가 나와 대기하고 있는 차 조수석에 올라 타고 출발하자.. 도강재 찾을거라고 차를 출발시키려는데..앞으로 한 번만 더 네 멋대로 움직이면 가만 안둔다고 필도가 씩씩거리죠. 결국 망고가 탄 차를 쫓는 필도와 지우.

 

허름한 식당 앞 무진이 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들어가 주문을 합니다. 망고차가 주차한 데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지우가 차를 세운 데는 지난 달 폐업한 공장이고..어두운 건물 위로 천천히 올라가서.. 둘은 열려진 창문을 사이에 두고 망고차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인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냐고 필도가 지우한테 묻자.. 지우는 물끄러미 필도를 바라보고요. 화면이 바뀌어..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무진이 담배를 안 가져 왔다고. 가게주인한테 5만원 2장을 주며 한 보루 사다 주라고 부탁을 하는데.. 주인 할머니가 나가자..뒷 테이블 한 남자가 그런 무진을 째려보죠 ㅎ

 

지우와 필도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 때 경적 소리가 나면서..망고차 옆으로 차 한 대가 들어오더니.. 강재가 조수석에서 내리고...망고한테 물건을 건네주고 있습니다. 망고차는 물건을 받고 떠나고.. 강재가 혼자 남자..패거리들이 안 보인다고 지우가 말하는데.. 쇠파이프를 든 남자 대여섯명이..건물 계단을 올라가고 있고. 다시..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식당. 무진이 잔을 들어 마시는가 싶더니 홱 돌아 뒷 테이블 남자들한테 뿌리고 달려드는 남자 한 쪽 눈을 칼로..ㅠ 천천히 지우를 향해 돌아선 강재가 손가락 총을 만들어 겨누더니 입모양으로 빵빵~ 하며 웃고 있고. 지우, 필도는 뒤에서 덮치는 강재파 조직원들과 싸우게 되는데..필도는 창문을 깨고 튀어나가고.. 지우도 혼자 싸우다가 결국 강재 앞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정신을 잃고 흐느적거리는 필도를 보고 겁먹은 지우. 같은 시간..무진도 강재파들한테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며 가게 안을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 도강재 어딨냐고 소리를 지르죠. 망고한테서 지우가 찍힌 CCTV 사진을 본 강재가 파놓은 함정. 지우의 목에 걸린 "오혜진" 이라는 명찰을 보고 깔깔대는 강재 모습에서 4화 끝~!!

 

망고의 팔을 비틀어 제끼고 있는 지우를 보고 들어온 형사들. 일순 긴장하고. 그렇게 형사들은 망고사장 잡게 되고 대수는 망고사장을 데리고 먼저 출발하고.. 필도는 차로 걸어가면서.. 망고사장만 잡아오랬지.. 다 엎어버리면서 깡자랑 했냐고 여긴 강력반과 다르니 방경복도 안입고 나대지 말라 지우한테 주의를 줘요. 경찰서에 잡혀와 필도한테 조사를 받고 있는 망고사장.. 누구한테 이 약을 받았냐는 질문에.. 조금 샘플만 받았다고 말을 피하더니 필도의 협박이 계속되자 .. 아주 살벌한 놈이라고 얼굴을 찡그리죠. 이 모습을 밖에서 보고 있던 팀장 기호는 약이 든 봉투를 대수한테 건네며 국과수에 의뢰하라고 하죠. 조사실 옆에 서있는 지우가 망고말에 관심있게 듣고..

 

광란의 나이트 클럽안. 정신사납게 미러볼들이 돌아가는 가운데..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은밀하고 재빠르게 마약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한 남자가... 바에 앉아 있는 남자들 중 한 중년남자한테 '사탕' 이라는 약이 든 조그만한 철제통을 건네고.. 이거 한 알이면 슈퍼히어로가 된다며 몸에 아무런 흔적도 안 남기니 아주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해요. 중년남자가 양주 안에 약을 하나 넣자.. 녹아들어가는 것을 보고 주위에 앉은 남자들 다 감탄을 하는데.. 무진이 가만있지 않을거라 중년남자는 답합니다. 중년남자의 손에서 약이든 술을 받아 벌컥 마시고 난 뒤.. 남자는.. 곧 장례식이 있을 예정이니 검은 양복 한 벌씩 준비하라며 돌아서는데.. 무진의 조직원들에서 제명당한 강재이죠.

 

늦은밤. 무진한테 망고라는 사람이 잡혔다며 신약의 출처를 알아내겠다고 보고를 한 지우가 경찰서로 돌아와 아빠 동훈의 사건기록을 봅니다. 총알에 대한 것, 아파트입구로 들어가는 CCTV 영상과.. 동훈이 사망전 정태주라는 인물과 함께 있었다는 기록 생각빠지고. 몰래..총을 꺼내보며 한숨을 쉬구요. 무진한테 대화하는 태주 신약과 배사장때문에 공급이 안된 3주 동안 신흥조직이 생긴 것 같은데.. 한 번 알아보겠다고 하니 지우가 알아볼거라는 무진 말에 태주 표정이 굳어지고.. 공장이 북항이라는 곳에 확보가 됐다고 무진한테 말하고. 일본에 도착한 강수연 변호사는 계약이 완료되면 납품일자를 꼭 지키라는 메세지를 보내죠.

 

일본. 이국적인 음악이 흐르는 호텔에서.. 강수연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여자를 쳐다보지도 않고 앉아 식사를 하는 남자가 손을 들자..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는 강수연 변호사 자리에 앉아.. 물건을 열어보고 하나를 건네주면서 최상급이라는 이 물건을 다이아몬드라고 부른다고 하죠. 성분 분석기에서 99.99프로가 나오자..음식을 쩝쩝거리던 남자가 거래할테니 열흘안에 물건을 가져오라고 하죠.

 

경찰서 밤.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던 막내 건평이 팀장한테가서. 타깃이 움직인다고 알리자.. 놀란 기호는 지원팀연락하라고 하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형사들.. 지우도 따라 총기번호를 확인하고 총을 받고.. 개인 핸드폰이 싹다 수거됩니다. 행동개시전에 형사들한테 브리핑을 하고 있는 기호가.. 무진은 겉만. 호텔리베르 대표이고..국내에서 유통되는 필로폰의 90프로를 차지하는 국내최대 마약조직 동천파의 보스라고 하죠. 최근 제조 판매책인 배사장이라는 부경해운 대표가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설명. 이틀 전 태국에서 부경해운 소유의 배가 입항했는데 최무진 차지했고 북항에위치한다는 자세한 기호의 설명에 지우는 뜻밖의 상황에 살짝 당황하구요. 출동하는 경차차들이 일렬로 다리를 건너고 있고. 차 뒷자석에 앉은 지우..긴장된 표정으로 옆에 가방에서..핸드폰을 꺼내려다 멈칫. 다른 팀원들은 무진을 잡으려고 각오를 다지고.

 

북항쪽으로 보트를 타고 도착한 무진 무리들.. 그 뒤를 조심히 따르는 경찰들. 공장(배)에 도착한 무진과 조직원들.. 그 주변을 점점 포위하는 경찰들..지우도 다가가고. 모니터를 보며 지시를 내리는 팀장 기호.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한명씩 잡고 들어가는 형사들..무진이 있는데로 점점 다가가다가 작업을 하고 있는 선원들 발견..약공장같은건모른다고 벌벌떨죠. 소리 없이 점점다가가는 지우..멈칫하다가.. 아래를 보면..약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무진의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증거를 확보하라는 팀장 기호의 지시가 내려지고. 제조실 바로 앞 조직원과 싸우다가 필도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깨지고요. 무진은 까맣게 모르고 있는데.. 떨어진 채 따라가던 지우.. 무진은..까맣게 모른 채 야마모토한테 물건 보내라고 지시. 떨어진 채 가던 지우 필도를 따라가지 않고 보고만 있는데.. 제조실 안으로 필도 등장. 무진을 포함한 조직원들 긴장하고.. 총소리, 싸우는 소리, 난무하고.. 무진이 태주의 엄호를 받으며.. 계단을 오르는 순간.. 총을 겨누고 있는 지우를 봅니다. 위로 올라와 사방에 깔려있는 형사들을 보고 길이 막히자..바다로 빠지는 무진과 태주.

 

무진도 놓치고 증거확보도 못한 형사들과 팀장 기호.. 배 안에서 총 한 자루를 발견하고. 호텔 사무실로 돌아온 무진은 몹시 화가 나 있죠 괜히 태주한테 화풀이 하고요 ㅎ 태주는..왜 지우가 연락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갖죠. 지우는 무진과 통화를 시도해 보려다가 안되니 사무실로 직접 전화하지만..지우일 것이라고 생각한 무진은 그 전화도 받지 않죠. 경찰서에서는 잡아온 일본인 약사를 취조하고 있고.. 심란한 기호는 형사들한테 주어진 총들을 싹다 확인합니다. 그리고 증거도 확보 못했으면서 배는 불살라버렸냐고 엄청 깨지죠. 밤에 기호가 빠진 형사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우한테 전화가 오고 몰래 비켜 받아보면 무진이죠. 기습작전이라 알려줄 수가 없었다는 지우가 무진한테 괜찮냐고 물으면서.. 호텔 세 군데 카메라가 있다면서 배신자가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전화를 끊으려는데.. 무진이..총을 너가 싼거냐 물으니..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고 지우는 답하죠.

 

기호집. 혼자 술을 마신 기호가 비틀거리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는데..동훈과 무진이 있는 오래전 동천파 단체사진이죠. 무진은 호텔 안 지우가 말한 카메라가 있다는 곳을 다니며 확인하고.. 한 곳을 응시. 경찰서에서 건평이 컴퓨터 모니터로 그런 무진을 보고 있는데.. 호텔 내부가 보이는 화면이 갑자기 끊겨버리죠. 경찰서로 돌아온 기호도 심각한 표정으로 있다가 잠긴 서랍을 열어 서류 뭉치를 들고 국과수를 향하는데 직원과 얘기하고 있는 기호를 미행한 지우가 몰래보고있죠.

 

거친 신음소리를 내면서 약에 취한 듯한 강재가 무리를 이끌고 동천파 조직원들 체육관을 쳐들어 갑니다. 입구부터 소란스럽게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 태주를 보며 건들거리는 강재. 동천파와 강재파의 싸움은 마치 언젠가 했던 조직원들의 결투로 보이고.. 각각 서로의 조직원을 인질로 잡은 태주와 강재.. 강재가 오랜만에 형님한테 인사를 하겠다며 잡고 있는 동천파 조직원의 목을 칼로 그어버려요. 태주 이를 가는데...계속되는 강재의 칼부림에 그만두라고 소리치며 스스로 무릎을 꿇는 태주. 안죽일테니 긴장풀라는 강재가 대신 얼굴, 팔, 다리, 하나만 골라라며 깐죽대고.. 못고르겠냐고..태주 팔을 칼로 찍어버리죠.

 

국과수 주차장. 한쪽에서 직원이랑 심각한 얘기를 나누는 기호를 멀리서 지우가 바라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한 통의 전화를 받는 기호가 급하게 차를 타고 가고. 지우도 필도한테 동천파 체육관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죠. 국과수. 현장에서 발견된 총의 스크래치를 정밀분석하는 직원. 약품을 묻혀가며..총기번호와..메이드 인 브라질이라고 나타나는. 경찰차들이 쫙 깔리고 사이렌 소리로 소란스러원 동천파 체육관 밖. 사람들이 들 것에 실려 119에 태워지고 있는 사이로 지우가 달려옵니다. 먼저 도착한 기호가 상처를 입고 구급차에 탄 태주를 닦달하고 있고.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터지는 뻘겋게 물든 체육관 안..바닥에 '내가 돌아왔다' 라고 피로 새겨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동천파의 행동대를 박살냈다며 3명 사망에 1명 중태라는 필도. 최무진이 당했습니까? 라는 지우의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지우를 응시하는 필도.. 3화 끝.

 

지우와 강재의 피터지는 대결로 2화는 시작합니다. 조직원들의 환호와 탄성이 들리는 가운데 둘 다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여러번 넉다운 된 강재가 뻗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 지우의 오른쪽 손을 무진이 뚜벅뚜벅 걸어서 번쩍 듭니다. 울분에 찬 강재는 이를 갈구요. ㅎ 이후. 강재는 지우가 마실 물에 물뽕을 타놓고 다른 조직원 한 명과 지우의 방으로 가서 지우를 덮치려고 하지만.. 태주한테 저지당하고 강재는 무진한테 끌려갑니다. 약기운에 얼떨떨한 강재가 잘 못 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진은 칼로 강재의 얼굴에 흉터를 남기고.. 깨져버린 아빠 유골함을 치우고 나온 지우는 체육관을 찾은 태주로부터 네 아빠 동훈을 측근에서 모셨지만 조직과 어울리지 않아보였고..너 역시 마찬가지라며..어리석은 짓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돌아가라는 말을 듣지만.. 멈추기엔 너무 늦었다고 하죠.

 

비가 계속 내리는 밤, 골목 허름한 술집에 태주가 차를 멈추고..지우가 내려 들어갑니다. 먼저 온 무진이.. 소주를 따라주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무진이 지우한테 서류봉투를 건네주며..윤지우는 죽었고 앞으로 오혜진이라는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죠. 그리고 권총 한 자루도 꺼내 보이더니.. 범인이 동훈을 쏜 총이고..자기네들이 챙겼다면서..경찰들한테 지급되는 총이니 찾아서 놈을 죽여버리라고 합니다.

 

체육관. 조직원들 앞에 선 태주는.. 강재가 어떤 여자애 하나를 죽였다면서 오늘부로 제명됐음을 알립니다. 피터지게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지우의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19년 경찰 제복을 입고 '오혜진'이라는 이름의 명찰을 달고 있는 지우 모습에서..다시 2021년이 되고.. 골목 밤거리.. 사복을 입은 지우가 한 남자를 쫓고있어요. 허름한 건물로 좌우를 살피며 올라가는 남자를 숨어서 보고 있는 지우. 후배형사와 건물쪽으로 다가가고. 건물 아래에서 두 남자가 더 올라간 것을 본 후에 조심히 건물에 오르면서 지우는 후배형사한테지원요청하고 입구막아 라고 한 뒤 건물을 올라가 문앞에서 노크를 하니 문을 열고 나온 남자를 제압하고 안으로 들어가죠.

 

건물 1층 입구에서는 후배형사가 통화를 하다가 까만 스타렉스 차량 속 남자들에 의해 납치를 당하고 대체 누구이고 어디 소속이냐 추궁을 당하고 있죠. ㅎ 까만 가방 안 하얀 마약봉투들을 보여주면서 환하게웃는 필도라는 남자.. 박창두라는 마약상과 마약거래를 하고 있어요 ㅎ 지우가 안으로 들어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한 여자가 속옷만 걸친 채 누워있는 것을 지우가 발견하고 들어가 흔들어 보니 여자는 맥을 못추며 계속 정신을 못차리고 있죠. 필도와 박창두가 마약거래를 하고 있는데 유리창이 부서지며 지우가 등장. 칼을 든 박창구한테도 굴하지않는지우. 지원된 경찰들이 올라오고 서로 싸우고 마약을 들고 튀면서.. 마약을 거래하던 건물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지만.

 

결국 잡히는 박창구. ㅎ 지우는 박창구 손에 수갑을 채우며..이수민 살해혐의로 체포한다고 해요. 수갑을 채운 박창구 팔을 잡고 나가려는 지우를 필도가 잡고 너 대체 뭐냐고 물어요. 넌 뭔데?? 라고 받아치는 지우 ㅋ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쉰 필도가 뒷주머니에서 수갑을 꺼내보이며 마약수사대 전필도 경사라고 해요. 소속과 이름을 밝힌 지우한테 필도는.. 넌 지금 6개월짜리 기획수사에 X을 뿌린거라고 짜증을 내요. 지우와 필도.. 박창구를 서로 데려간다고실랑이 중 지우는 후배형사한테 전화를 건네받고 상사와 통화를 하더니.. 불만인 표정으로 필도한테 조사끝나면 보내주라고 박창구를 넘겨줍니다. 내 눈에 띄지말라고 쏘아붙인 필도는 박창구를 데리고 가고..

 

화면이 바뀌어 한강변.. 무진을 배신한 듯한 배사장이라는 사람이 태주한테 손이 발이되도록 살려달라 빌고 있습니다. 공장과 약을 싹다 넘기겠다는 배사장의 말에도.. 흔들림 없는 무진은 상처없이 장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하고.. 무진 부하는 배사장을 배사장 차쪽으로 데리고 가서 강제로 안전벨트를 채우죠. 심하게 흔들리는 배사장 차를 보던 무진의 핸드폰 진동음이 울리고.

 

안창 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지원을 한 지우가 차기호 팀장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우는 기호를..아빠 동훈이 죽고 장례 후.. 비오는 날 자신 아파트 벨을 눌렀던 남자라고 기억을 하죠. 기호는 '오혜진' 이라고 적힌 지우의 프로필을 한 번 살피더니.. 박창두 체포건에 대해서 말을 꺼냅니다. 긴급체포 요건이 안되는데 왜 체포를 했냐는 기호한테 범행동기 확실했고 도주우려가 있어서 체포했다는 지우는.. 전과 3범이라 경찰들 보면 무조건 도망칠거라고 못을 박죠. 기호는 자기팀에 2번이나 지원을 했던 이유를 물어요. 지우는 잡고 싶은 놈이 있어서 그런다는 답변한 후.. 밤이 돼.. 오토바이를 몰고 한강다리를 건너 기다리고 있는 무진한테 갑니다.

 

한강변..지우가 다가가 불면증에 좋다는 카모마일 차가든 보온병을 건네고..화장품 맛난다며 그대로 뱉어내는 무진. ㅎ 경찰짓 할만하냐는 무진 말에 마수대 발령받았다는 지우는 총주인이 누군지..차기호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 하죠. 무진이 멀리 떨어진 창고쪽을 가리키며 저기서 동훈이가 10년전 자기를 구했다고 하면서 잠깐 회상을 하고..두들겨 맞고 피범벅이 된 무진이 멀쩡한 동훈한테 어찌 알고 왔냐고 웃어보이죠. 주저앉아 같이 담배를 나눠 피우는데..태주가 둘 모습을 카메라에 담죠. 회상에서 빠져나온 무진이 놈을 만나면 바로 죽이라며 칼 한 자루를 건네줘요.

 

경찰서. 박창구에 의해서 요즘 '사탕'이라는 약이 '망고'라는 사람에 의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안 필도가 밖으로 나가 전화로 누군가한테 망고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하고 있는데..상자를 들고..마수대 사무실 안을 기웃거리는지우를 봐요. 기호는 지우를 막 발령받아 온 신입이라고 소개하고 필도한테 네 파트너라고 하니..필도는 기막혀하죠. 달래며 같이 일해보라는 기호가 '사탕'이라는 것에 대해 묻고. 필도는 망고한테 있다하더라고 말 합니다. 배 들어왔으니 빨리 잡아오라는 팀장의 말을 듣고 알았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팀장실을 나오는 필도.

 

지정받은 자리에 앉은 지우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고.. 6개월을 공들여 수사해 온 것을 엎어버린 지우가 좋게 보일 리 없는 마수대 형사들.. 전화 한 통을 받은 필도는 다른 형사들한테 '망고' 라고 신호를 보낸 후.. 지우한테도 일하러 가자며 한숨을 쉬어요. 형사들이 나간 뒤.. 팀장실 안 기호는 인터넷에서 배사장이 차 안에서 유서를 쓰고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최무진이 곧 움직일 것 같다고 말하죠.

 

늦은 밤. 호텔 밖에서 강수연 변호사를 만나 야마모토쪽 거래에 대해서 얘기를 한 후..태주가 다가와 지우가 마수대에 들어갔다면서 조직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말합니다. 무표정인 태주가.. 자기는 의심스러운데.. 걔를 믿냐 묻고.. 그 아이의 절박함을 믿는다는무진은 그 아이가 우리의 칼이 돼 줄거라 말하지만...일이 틀어지면 죽여야 한다는 태주 말에 ..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빠집니다.

 

어느 건물 주차장 안. 차안에 필도와 지우가 앉아 있어요. 필도는.. 여기 사장님이 망고라는 사람인데..데리고 나오라고 지우를 보냅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지우는.. 입구를 지키고 있는 망고파 조직원 남자와 실랑이 끝 육탄전을 벌이고.. 처음에는 밀리다가 한 덩치하는 남자를 꺾어버리는 지우가..무더기로 나오는 남자들 또한 한큐에 처리하죠 ㅎ 문을 열고 들어가니..사람들이 뿌연 연기 속에서 도박을 하고 있고.. 지우가 안나오고 있자 안으로 들어가는 필도와 대수는 입구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남자들을 보고 입이 벌어지고...도박 테이블들을 지나 깊숙한 공간의 커튼을 확 제끼니.. 남자들 무릎을 꿇려 앉혀놓고.. 망고로 보이는 사장의 팔을 뒤로 꺾고 있는 지우와 눈이 마주치면서 2화 끝

 

밤. 고등학생인 윤지우(한서희)는 아빠를 찾는 형사들이 아파트 앞에서 잠복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조폭 딸이라고 괴롭힘을 당하면서 한 달째 생활하던 어느날. 지우 자신의 생일.. 반 일진과 한판 뜨고 담임 선생님한테 자퇴한다는 말과 함께 명찰을 건네주고 학교를 나와버리죠. 그렇게 학교를 나와 학교 정문 앞에서도 잠복을 하고 있는 형사들한테도 분풀이를 한 후..도망간 지우는 갈매기들이 끼룩거리는 바닷가로 가서 밤이 될 때까지 앉아서 아빠와 찍은 핸드폰 속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어요. 늦은밤. 아파트로 올라와 보니 꽃다발과 선물, 케이크가 문앞에 놓여져 있고.. 지우는 무시하고 들어가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진동음에 핸드폰을 받아보면. 생일 축하한다는 아빠 동훈이죠. 지우는..지금 자기 상황이 말이 아니라며 다신 아빠 안 찾으니 오지 말라며 울부짖으며 끊어버리고.. 내내 신경이 쓰이는 동훈은..운전석 태주를 내리게 한 후..직접 차를 몰고 집으로 가서.. 잠복 형사들을 제압하고 올라갑니다. 옆에 치워져 있는 선물과 케이크.. 초인종을 누르고 지우를 기다리지만.. 뒤에서 저벅저벅 걸어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검은복장의 후드티 모자를 쓴 괴한이 총을 들고 있죠.

 

지우가 아빠를 부르는 순간 탕 하는 소리에 몸이 굳어버린 지우..다시 현관문을 열려고 힘을 주는데..또 한 번 탕 소리가 들리고..동훈은 지우가 나올까봐 문고리를 잡고 있고..지우가 급하게 현관문 구멍으로 보니 후드티 입은 사람이 유유히 돌아서 걸어가는게 보이죠. 현관문을 힘겹게 열고 지우가 나오고.. 아빠 동훈은 그렇게 총을 맞고 사망을 하죠. 동훈의 장례식장. 상복을 입은 지우가 웃고 있는 동훈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훌쩍이고 있는데.. 검은 양복은 입은 무리들이 각잡고 들어와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조직 두목이냐고 지우가 묻고..자기 아빠 누가 죽인거냐면서 대체 아빠한테 뭔 짓을 시켰냐고도 묻죠..조폭 두목으로 보이는 무진은 한참동안 지우를 물끄러미 보더니.동훈이는 자기가 믿었던 친구였다며..좋은아빠였다는 것만 기억하라고 말 한 뒤 가버리죠~!!

 

제주도로 가서 살자던 아빠를 생각하며 오열하는 지우. 아빠의 장례식이 끝난 후 찾아간 경찰서에서..단서도 없고 살해도구도 발견 못했고 목격자도 없어서 수사못한다는 조형사 앞에서 지우는 그런게 어딨냐며 목청껏 욕을하고 범인 모습이 찍힌 CCTV 조서를 들고 방방 뛰는데...한숨을 쉬는 조형사가 지명수배 전단지를 들어 보이더니 너가 그날 뭐라고 했길래 석 달동안 꼼짝않던 네 아빠가 집에 갔었냐고 묻죠.

 

아빠 유골함을 들고 무진을 찾아간 지우는 주머니에서 범인이 찍힌 CCTV 사진을 꺼내 무진앞에 놓으며..아빠죽인 놈이니 자기 손으로 죽일 수 있게 찾아달라 합니다. 사람을 죽인다는 게 어떤건지나 아냐며 천천히 일어나는 무진. 지우한테 칼을 쥐어주고 자신을 찔러보라고 해요. 무진의 부릅뜬 눈과 주춤하면서 잔뜩 겁먹은 지우의 눈이 마주보고..힘을 줘서 뒤로 빼는 지우한테서 무진은 칼을 뺏고 지우의 뺨을 한 대 시원하게 칩니다. 지우는 쓰러지고.. 무진은 칼을 책상 위에 꽂는데.. 옆에는 동훈과 무진이 담배를 물고 환하게 웃고 찍은 사진액자가 놓여있죠.

 

집으로 돌아온 지우가 불도 안 켠 채 소파에 앉아 열쇠꾸러미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려요. 긴장한 지우가 구멍으로 보는데 웬 중년 남자가 서있고..반응이 없자 남자는 떠나고 현관문을 노려보고 있던 지우가 박차고 뛰쳐 나가 막 출발한 차를 부지깽이 같은 뾰족한 걸 들고 뛰어가다 차와 점점 멀어지자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멈춰서죠. 어두운골목. 지우가 전단지를 만들어 노숙자에게도 주고 전봇대에도 붙이고.. 구멍가게 주인한테 허락을 맡고 가게 문에도 한 장 붙이고 있는데 옆에 아빠 동훈이 지명수배된 전단지를 발견하고 떼어내버립니다. 지우가 나간 가게를 잠시후 무진이 탄 검은색 세단이 와서 서고.. 가게 주인이 나와서 운전석 쪽에 뭔가를 건네주고 사례금을 받고 뒤로 물러나니 무진 눈에 좀 전에 지우가 붙이고 간 종이가 눈에 띄고 떼어달라 건네받고 출발하죠.

 

어두운 방안. 지우는 발신자 정보 없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자기가 그 사람 알고 있으니 문자로 보낸 장소로 돈 가지고 나오라는 내용이죠. 장례식때 들어온 조의금 봉투 뭉치와 맥가이버칼을 챙겨들고 길을 나선 지우.. 최대한 얼굴을 가린 복장으로 몸을 사리며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가 아는체를 하면서 돈을 요구하죠. 지우는..그 남자한테 봉투를 보여준 후 뒤로 감춘 채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지우 뒤에서 몰래 접근한 남자가 봉투를 뺏고..이 사람 저 사람한테 밀쳐지며 두들겨 맞은 지우가 정신을 잃어버리고 두 손이 앞으로 묶인 채 다시 눈을 뜬 곳은 덜컹거리면서 달리고 있는 차 트렁크 속. 그 때 달리던 차가 다른 차랑 부딪치고..싸우는 소리가 들리자 지우는 갖고 있던 맥가이버 칼로 끈을 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던 그 때.. 트렁크 문이 확 열리고..깜짝놀란 지우가 들고있는 칼로 무작정 찌르려는데.. 보면.. 무진의 무표정..

 

화면이 바뀌고.. 한강변에 나란히 선 무진과 지우가 대화를 나눕니다. 길에서 죽기 싫으면 까불지 말고 가만있어라는 무진말에.. 당신도 그렇고 경찰도 손을 놨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가만 있을 수 있냐고 지우는 길길이 날뛰며 울먹이죠. 무진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꼭 복수를 해야겠냐고 묻고.. 눈하나 까닥하지 않은 채 지우는.. 그건 자기가 감당한다고 응수해요. 정말 죽일 각오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지우한테 기를 불어넣어주는 무진 ㅋ 지우를 데리고 어디론가 차를 몰고 가는데..

 

짐까지 챙겨든 지우와 무진이 도착한 곳은 조직원들이 밑바닥부터 훈련하는 체육관. 조직원들한테 신입이라고 지우를 소개시킨 후 태주를 따로 불러 ..복수를 하겠다고 하니 도와주라고 무게를 잡고 말해요. 두리번거리는 지우를 강재라는 이름의 막내가 자기가 생활했던 곳으로 데리고 가 이제 네가 막내니까 청소, 빨래, 설거지는 네 몫이고 여기서 생활하라고 자기 짐을 빼죠. 아빠 동훈의 유골함을 가방에서 빼 적당한 자리에 놓으며 버틸테니 걱정마라고 중얼거리는 지우..

 

험악한 남자들만 드글대는 곳에서 설거지를 하고 빨랫감을 찾아 주워담고, 성희롱을 당하면서 묵묵히 참아내던 지우는 틈틈이 샌드백을 쳐대며 훈련도 하는데.. 자신을 찾아온 무진한테 관자놀이, 인중, 턱, 명치 그리고 성기 등 급소를 공격하면서 '이긴다'가 아니라 '죽여버린다' 라는 각오로 임하라는 충고를 듣죠. 둘이 그러고 있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강재가 보고 있습니다. 무진은 카지노 자신의 사무실에서도 체육관에서 지우가 훈련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어요. 어느날..무진과 태주가 보는 앞에서.. 조직원들이 한 바탕 붙는 대결을 하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일주일 휴가와 천만원. 죽어라고 싸우는 조직원들 한 명씩 나가떨어져 질질 끌려나가고.. 마지막 남은 지우와 강재가 빙빙 돌다가 서로의 얼굴로 펀치를 날리는 장면에서 1화 끝. ㅎ

 

[운수 좋은 날]

 

대망의 마지막 게임의 날. 그건 바로 오징어 게임...첫번째 게임을 했던 운동장으로 비장한 모습으로 나오는 두사람. 선공격-기훈, 선수비-상우로 결정이 되고. 프론트맨은 VIP들한테 그 옛날 한국 아이들이 많이 하고 놀았던 놀이라고 소개를 하죠. 아이들이 하는 가장 육체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이라고 설명을 덧붙여요. 오징어 모양의 선 안에 들어선 기훈, 상우...새벽을 상우가 죽였고 그런 상우에 대한 분노가 여전한 기훈은 ....운동화 끈을 질끈 묶으면서 흙도 한줌 쥐고 일어나죠. 프론트맨이 VIP들한테 게임 룰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지만..가까이 다가온 상우 얼굴에 기훈이 쥐고 있던 흙을 던져버리면서 엎치락 뒤치락...게임 룰과는 영~상관없는 육탄전. ㅎ;;

 

공격을 당한 상우는 괴로워하고 ..그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 빗속에서 한참을 뒤엉켜 싸워요 ㅠ 허벅지와 손바닥을 찔린 기훈은..일어서려는 상우 발목을 물어 뜯고..쥐고 있던 칼로 상우 바로 옆을 내리꽃은 후..천천히 일어나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고. 요원은 상우의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누는데..갑자기 기훈은 게임 안한다고 중단을 선언합니다. VIP들도 지금 뭐하는거냐며 승리 코앞에서 저러는 심리는 대체 뭐냐는 듯 웅성웅성. 기훈은 누워있는 상우를 향해. 집에 가자고 하죠... 하지만, 상우는 나가도 지옥인건 매한가지인 현실..거절해요. 그리고 형과 나는 둘 다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면서..미안하다는 한마디를 하고 옆에 꽂혀있는 칼을 뽑아 자기 목을 찌릅니다...ㅠ 뛰어와 자기를 감싸 안는 기훈한테...자기 엄마 좀 부탁한다 하죠..ㅠ

 

456억의 주인공이 된 것을 축하 한다는 방송을 듣고 있는 기훈.. 눈 감고 있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정도의 몰골. VIP들도 가면만 두고 사라지죠..기훈은 눈이 가려진채 프론트맨 가면을 쓰지 않은 이병헌과 리무진을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고...이병헌은 축하합니다 아주 멋진 경기였어요, 당신들은 경기 말 같은 존재였고..한바탕 꿈을 꿨다 생각하십시오. 성기훈씨에겐 꽤 괜찮은 꿈 아닙니까? 라고 말하며 기훈을 어디 길가에 내려줍니다. 기훈입에 VIP 골드카드를 물려준 채....비틀비틀 기훈은..ATM기로 가서 만원을 출금하고 잔액을 보며...456억이 가짜가 아니란걸 확인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상우모를 만나지만 그냥 지나치려는 기훈에게...상우모는 고등어를 챙겨주며 ..너네 엄마가 며칠째 안보인다며 어디 편찮으신거 아니냐..상우한테 혹시 연락은 왔냐..등 물어보지만.. 아무 말 없이 괴로워하며 그냥 지나쳐 가버리는 기훈. 집으로 돌아온 기훈은 엄마를 불러보지만.. 안방에 주무시고 계시는 듯 누워있는 엄마를 발견, 흔들어 보지만.. 엄마는 이미 돌아가신 상태... ㅠ

 

그로부터 1년 후 추운겨울.. 죄책감에 정신줄을 놔버린 듯 .. 돈이 그렇게 많으면서도 피골이 상접한 몰골이고..ㅠ 어느 날 은행장을 만나 왜 456억을 한 번도 출금을 안하냐며 이런저런 소리를 듣기도 하고, 은행장한테 만원을 빌려 그날 밤 한강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 꽃 한 송이 좀 사달라는 할머니가 다가오고.. 주머니에 든 천원을 주며 한 송이를 받아듭니다...그 안에..노란색 종이를 발견하고 열어보자...네모, 세모, 동그라미가 있고 돌려보면..언제 어디로 오라는 듯 시간과 장소가 적혀 있고 바로 아래 문구에 기훈의 눈이 커집니다..." 당신의 깐부로부터..."

 

종이에 적힌 날짜에 그 장소로 간 기훈. 어떤 으리으리한 빌딩의 7층... 그 곳엔 침대에 누군가 누워있고.. 다가가 보니 설마설마 했던 바로 일남할아버지...!! 일남이 바로 오징어 게임의 주최측 최종 보스였던 것~!!! 어떻게 된거냐고 따져 묻는 기훈에게 한 참을 가만있던 일남이...창밖 거리를 봅니다. 거리에는 어떤 남자 한 명이 누구의 도움도 못 받은 채 쓰러져 있고...행색으로 봐선 노숙자로 보이고 술에 취했는지 몇 시간째 저러고 있는데 기훈 자네 같으면 가던 길 멈추고 냄새나는 노숙자를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묻고..그러면서 자기랑 게임 한 번 더 하자고 해요. 자정이 되기 전까지 20분 정도 남았는데 자정이 되기 전까지 저 노숙자가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자네가 이기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자기가 이기는 거라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한 게 당신이냐며 대체 왜 그런 거냐며 소리치고 급기야는 목을 조르려고 하자.. 지금 자기를 죽이면 영영 그 답변을 못 들을 거라고..게임을 해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겠다고 하자.. 기훈은 창밖 노숙자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은 노숙자를 보기만 할 뿐 그냥 지나쳐 가기만 하고 있죠.. 기훈은 ..당신이 지면 내 손으로 당신을 죽일거라고 하고 자기는 뭐든 걸겠다고 해요. 똑딱 똑딱 얼마간 시간이 또 흐르고..적막한 분위기에서 대체 당신이 누구냐는 기훈 말에.. 자기는 돈을 굴리는 사람이라고 일남은 말해요. 대체 돈을 얼마나 쉽게 벌면, 이런 짓을 하는거야?? 라는 기훈. 자네도 돈을 벌어봐서 알겠지만..돈 버는게 쉽던가?? 받아치는 일남.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이냐고 오일남이라는 이름은 당신 진짜 이름이냐 묻는 기훈한테 이름도 사실이고 머릿속에 종양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옛날에 아들과 아내와 그런 골목집에서 산적도 있었다고 하죠. 그 때 창밖 노숙자한테 누군가 상태를 보려고 다가가는데 이내 그냥 가던 길 가버립니다. 일남은.. 기훈한테 물어요..아직도 사람을 믿나? 그 일을 겪고도..? 그러면서.. 자네가 456억은 쓰지도 않고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고 죄책감 같은거냐고? 그 돈은 자네의 운과 노력의 대가니 자네는 그걸 쓸 권리가 있다고 자기를 좀 보라고 삶은... 짧다고 하죠.

 

자정되기 5분 전. 기훈은 알아야겠다며 왜 그런 짓을 한거냐 재차 묻고.. 일남은 말하죠.. 자네..돈이 너무 없는 사람과 너무 많은 사람의 공통점이 뭔 줄 아나?? 그건 바로...사는게 재미가 없다는 거야~돈이 너무 많아도 사고 싶은 것 사고,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것 하고 나면 시시해져 버리는 거야.. 언제부터인가 내 고객들이(게임 방청했던 VIP들) 나한테 그러는 거야 살면서 더 이상 즐거운 게 없다고.. 그래서 모여서 고민을 좀 해봤지.. 뭘 하면 재미가 있을까하고..라고..

 

그러자 재미로 사람들을 죽이는 그런 일을 하냐고 어이없어하는 기훈한테 일남은 또 그래요. 자네가 잊은 것 같은데, 난 누구한테도 게임을 강요한 적이 없어..자네도 제발로 다시 걸어들어오지 않았나..?! 그 말에 기훈은 아무말 못하고... 1분만 있으면 자정. 노숙자에겐 누구도 구원의 손길을 뻗치지 않고 있자..자네의 운도 다 한 것 같다는 일남. 기훈은 당신은 그 안에 왜 들어왔냐고 묻는데.. 어릴 때 친구들하고 뭘 하고 놀아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밌었다고.. 관중석에 앉아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그 기분을 죽기 전에 꼭 한 번 느끼고 싶었다고 일남은 말해요.

 

왜 자기를 구슬치기 할 때 살려줬냐고 기훈이 물으니..일남은 자네랑 노는게 재밌었고 자네 때문에..기억도 나지 않던 오래 전 일들이 떠올랐다며 재미를 느껴본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하는데..자정 10초전 경찰차가 달려오고 노숙자한테 뛰어가는데 경찰과 같이 온 사람은 아까 노숙자를 살폈던 사람. 사람이 왔다고 감격스러워하는 기훈 뒤로 자정을 알리는 시계종이 울리고 기훈은 일남을 보지만..사망한 상태. 기훈 왈..당신도 봤지..? 당신이 졌어~!!기훈은 돌아가고 사망한 일남만 침대에 누워있는데.. 프론트맨 이병헌이...일남의 눈을 감겨주죠.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르고 빨갛게 염색을 한 기훈. 새벽의 동생을 보육원에서 데려와 상우모한테 맡기죠. 상우모는 생선장사 그만두고 붕어빵 장사를 하는 듯해 보이고.. 암튼..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는 상우모한테 새벽이 동생 짐으로 보이는 캐리어 하나를 드리고 가는데. 그 캐리어 안에는 새벽 동생 짐이 아니라..5만원권 돈으로 가득. 상우한테 빌렸던 돈이라는 메모 한 장도 들어있어요.

 

미국에 있는 딸한테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역에 내린 기훈은.. 반대쪽 라인에서 어떤 남자랑 딱지를 치는 공유를 봅니다. 공유도 기훈을 보고 야릇한 미소를 지어보이는데. 후다닥 건너가 보니 공유는 전철을 타고 가버리고 남자만 오징어게임 명함을 손에 쥐고 있는데 기훈이 절대 안된다며 그걸 뺏어버려요.

 

공항.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는 기훈은 오징어게임 명함을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빠져있고.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기훈. 한참을 걷다가...멈춰서 오징어게임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게임에 참가하려면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하라는 기계음이 나오고 .. 기훈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하고 나서 난 말이 아니야, 사람이지!! 그래서 난 당신들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사람들한테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용서가 안돼~!! 라고 하자 갑자기 이병헌(프론트맨) 목소리가 나오더니..456번!! 허튼수작 하지 말고 지금 그 비행기를 타는게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게임 참석을 위해 비장한 표정으로 돌아서서 다시 나오는 기훈의 모습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1] 끝이 납니다.

 

[프론트 맨]

 

최후 3인이 된 기훈, 상우, 새벽은 방으로 돌아오고 침대 덜렁 3개만 남아있어서 휑하게 ㅋ 웃긴건요... 게임처음부터...벽에 6가지 게임이 다 그려져 있었어요. 비록 많은 수의 침대들로 가려져 있었지만..참가자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고 관찰했다면.. 다음 게임을 먼저 알아낼 수 있었겠지요....여튼, 방에 들어오자마자 새벽은 많이 지친 듯 침대에 쓰러져버리고 ..기훈은 상우한테..13번 왜 밀었냐고 좀만 시간 주면 그 사람이 유리구분해서 다 같이 살 수 있었다고 몰아 부칩니다. 나였어도 밀었겠냐는 기훈한테 상우는.. 지지리도 못난 게 오지랖만 넓어서 이모양 이꼴이 된거냐고 막말을 하고.. "그래서 서울대 경제학과 수석입학한 놈이 이 곳에서 자기랑 뒹굴고 있냐고 그것도 못난 내 탓이냐" 며 기훈도 맞받아칩니다.

 

서로 잡아먹을 듯 으르렁 거리는데 요원 3명이 선물상자 3개를 가지고 들어옵니다. 파이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세분을 위해 조촐하지만 축하파티를 해 줄 것이라며 깔끔한 복장이 든 선물상자를 두고 나갑니다. 계속 맥을 못추는 새벽이 옷을 갈아입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와서 창백해진 자기 얼굴을 봅니다. 움켜진 배에 피가 번져있고...들어 올리니...강화유리 파편이 복부에 ㅠ (아까 깨질 때) 빼면 안되는데...옷을 입기 위해 빼버리고 요원이 준 옷을 입는데...그 옷도 피로 물들고..ㅠ

 

오징어게임 하는 섬에서 다른 섬으로 탈출을 성공한 준호는 추격대를 따돌리고 절벽을 탑니다. 추격대도 바로 도착하고...준호는 발각되기 전에 반장한테 전화를 해보고 영상, 사진 등을 톡으로 보내지만 수신 상태가 좋지 않아 안보내지고 ㅠ 추격대를 따돌리며 도망치던 준호는 막다른 절벽으로까지 몰리고.. 준호 코앞으로까지 온..요원들과 프론트맨... ㅠ 준호가 자기는 경찰이니 총을 버리고 투항하라며 프론트맨의 어깨를 쏘는데...한 발 맞은 프론트맨은...그제서야 가면을 벗어 얼굴을 보이는데..(ㅋㅋ 이병헌~) 준호의 형 '인호' 인것.. 준호가 프론트맨 방에서 몰래 참가자 리스트를 봤을 때 2015년 참가우승자로 기록 돼 있었는데.. 왜 요원들의 대장이 되어 게임을 총괄하고 있는지...멍하게 형을 바라보는 준호 ㅠ 프론트맨은 형을 부르는 준호의 왼쪽 어깨를 쏘고 그대로 준호는 바다로 추락.

 

최후의 3인한테.. 고급 레스토랑식 분위기와 음식이 제공되는데. 기훈과 상우는.. 서로 눈빛으로 이를 갈며 와인에 고기에 잘 먹는데.. 피를 계속 흘리는 새벽은 고기를 먹는둥 마는둥 식사의 반을 남기며 힘들어 하고. 그런 새벽이 기훈은 신경이 쓰여요. 식사를 마치자 요원들은 치우기 시작하는데.. 마지막에 나이프 하나씩은 그냥 그대로 두죠.

 

식사가 끝나고 각자의 침대에서.. 칼 한자루씩 품에 품고...앉아 있는 3사람. 출혈이 심해지자 더 맥을 못추는 새벽이한테 기훈은 칼을 들고 다가가고 새벽도 놀라 칼을 겨누는데..너 아까부터 자꾸 졸던데 죽일 생각이었으면 그 때 죽였다고.. 이 칼은 상우 저 자식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거라고 기훈은 말해요. 그러면서 식사도 잘 못하던데 어디가 안좋냐고 묻자..새벽은 그냥 맛없어서 남긴거라고 말하고. 이젠 완전 적으로 돌아선 상우쪽을 계속 노려보며..마지막 게임에서 저 자식 죽이고 우리 둘이 저 돈 갖고 나가자는 기훈.

 

반땅해도 200억 정도 되는데 그걸로 뭐 할거냐고 서로가 묻고..기훈은 빚 청산하고..엄마한테 가게하나 해주고 딸한테 제대로 된 아빠노릇하고 싶다하고.. 새벽은..엄마 모시고와서 동생과 함께 살 집 마련하고 싶다하자.. 그러고도 남는 돈이라고 웃는 기훈한테 새벽은..아저씨랑 나 둘 중..살아 나가는 사람이 서로의 가족들 챙겨주기로 약속하자 하는데..그런ㅡ소리 말라며 상우 해치우고 우리가 나가게 될거라는 기훈한테..그래도 약속을 해주라는 슬픈얼굴의 새벽...상우한테 정신이 팔려 있는 기훈은.. 확답을 주지 않아요.

 

상우가 졸다가 칼까지 떨어뜨린걸 본 기훈은...자기 칼을 들고 상우한테 다가가는데..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지 않냐고 그러지 말라는 새벽 말에 걸음을 멈춘 기훈은 새벽을 보는데..그제서야 새벽의 상태를 안 기훈이 문 앞으로 달려나가 한 참을 고함을 치며 요원을 불러요..불이 켜지고 문이 열리자 관을 들고 오는 요원들...ㅠ 기훈은 뒤를 보는데... 쓰러진 새벽 옆에 피묻은 칼을 들고 상우가 서있어요..기훈이 달려가 새벽을 일으켜 세우니 목이 찔려 죽어있고... ㅠ 어차피 죽게 될거였다며 자기가 고통을 줄여 준거라는 상우한테 기훈은 칼을 들고 달려들고 둘이 뒤엉켜 한 참을 싸우죠.. ㅠ 싸우면서도 기훈은 새벽을 부르며 오열하고..그런 기훈의 심정에 아랑곳않고 돼지저금통에 새벽몫의 1억이 더 쌓이고...새벽의 시체가 소각되는 장면에서 8화 끝... ㅠ

 

+ Recent posts